머물고 싶은 베트남 요릿집    

한적한 상암동의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베트남음식점이 문을 열었다. <쉐즈사이공>은 프렌치로 ‘집’을 뜻하는 ‘쉐즈(chez)’와 베트남의 옛 수도인 ‘사이공(saigon)’을 더한 이름. 마치 세련된 카페를 연상시키는 민트색 파사드와 알록달록하고 감각적인 색감으로 잘 정돈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눈에 띄는 인테리어만큼이나 이곳은 수준급의 베트남 요리를 선보이는데, 베트남요리에서만 10여년의 경력을 지닌 셰프의 내공 덕분이다. 쌀국수, 월남쌈 등 정통 베트남 음식을 기본으로 해 다양한 퓨전 동남아 요리를 내놓는 게 특징이며, 야채롤, 고이꾸온, 새우치즈춘권, 아스파라거스롤 등으로 이루어진 ‘모듬에피타이저’와 ‘홈메이드 아이스크림’은 인기 메뉴다. 특히 쌀국수 육수는 뼈, 고기 외에 채소와 향신료 등 18가지 재료로 고아내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뿐만 아니라 각종 소스도 직접 끓인 것을 사용해 건강한 음식에 대한 주인장의 고집이 느껴진다. 캐쥬얼한 다이닝 공간을 지향하는 <쉐즈사이공>에서는 저녁시간대면 맥주나 와인을 곁들일 수도 있어, 다정한 친구와의 만남이나 우아한 저녁모임에도 안성맞춤이다.

주소  서울 마포구 상암동 2-279 1층 (성암로 223)
전화  02-304-2435
영업시간  11:30 ~ 22:00 (L.O 21:30)
면적  79.3㎡(24평) 좌석 40석
객단가  9000원~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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