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조사, 944개 업체 대상
유통업계 종사자들은 올해 사업환경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서울 및 6대 광역시 944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16년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를 조사했더니 1분기 전망치가 ‘96’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Retail Business Survey Index)는 유통업체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수치화한 지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좋아진다고 보는 경우이고 100 이하이면 그 반대임을 뜻한다. 이번에 나온 96이라는 지수는 100보다 약간 낮으므로 다음 분기의 사업 전망이 약간 어둡거나 비슷하리라고 내다본다는 얘기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는 지난해 2분기 100을 기록한 이후 3분기 연속 96에서 더 높아지지도 낮아지지도 않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소비경기가 반짝 회복세를 나타내는가 했더니 새해 들어 약간 가라않는 분위기”라며 “대내외적인 경제환경의 큰 변화가 없다면 소비심리 역시 큰 폭의 개선을 기대하기는 힘든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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