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떡볶이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튀김 메뉴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고객들이 떡볶이를 먹을 때 가장 어울리는 음식으로 튀김을 찾기 때문이다.
최근 온라인 리서치 기업 마이크로밀엠브레인이 20~40대 소비자 400명을 대상으로 떡볶이와 함께 취식하는 메뉴를 조사한 결과 튀김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자료에 따르면, 떡볶이와 함께 먹는 음식으로 응답자의 약 70%가 튀김을 선택했고 순대, 어묵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떡볶이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어떤 튀김 메뉴를 내놓는가에 따라 떡볶이 매출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관련 메뉴 개발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죠스떡볶이>의 경우 CJ, 오뚜기 등 식품 대기업들과 공동연구를 통해 전용 기름과 전용 튀김가루를 개발, 깔끔하고 바삭한 맛을 재현한 튀김을 제공하고 있다.
<죠스떡볶이>가 CJ로부터 독점 공급 받아 사용하는 전용 현미유는 쌀겨와 배아의 영양성분이 들어있는 ‘웰빙 오일’이다. 발연점이 높아 튀김요리를 더욱 맛있고 고소하게 만들어주는 특징이 있다.
튀김 메뉴로는 단호박, 고구마, 야끼만두, 김말이, 오징어가 들어간 수제튀김과 새우, 깻잎, 고추튀김으로 이루어진 프리미엄튀김이 있다. 이 중 오징어튀김의 경우 껍질을 벗긴 오징어만을 사용해 질기지 않고 고급스러운 맛이 강점이다.
<아딸>은 튀김가루에 허브를 첨가한 허브튀김으로 차별화했다. <아딸>이 처음 시도한 허브 튀김은 얇고 바삭바삭하며 향긋한 허브향이 특징으로 일반 튀김과는 색다른 향과 맛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허브 튀김은 기존 튀김보다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며 몸에 좋은 허브를 사용해 웰빙 트렌드와 어울리는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대떡볶이>의 튀김은 바삭함과 튀김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깨끗한 기름에 2번 튀겨내 바삭함을 한 층 더 높였으며, 튀김 고유의 맛을 위해 떡볶이와 튀김을 개별 그릇에 따로 내놓는다.
<신전떡볶이>는 튀김오뎅과 김말이, 만두, 잡채말이, 치즈스틱 등 다양한 튀김 메뉴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떡볶이와 튀김을 먹을 때 튀김 속에 떡볶이 국물을 넣어 먹는 <신전떡볶이>만의 방법을 제시해 최상의 궁합을 이끌어냈다.
매운 맛으로 유명한 <동대문엽기떡볶이>는 떡볶이 양념과 함께 먹기 좋도록 만두튀김과 부드러운 당면이 들어간 김말이, 다양한 야채가 어우러진 야채튀김을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