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룡 마케팅을 벤치마킹하라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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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룡 마케팅을 벤치마킹하라Ⅰ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5.12.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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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룡. 그는 한 시대를 풍미한 무술인으로만 남기에 그의 족적은 광범위하고, 그의 열정은 지금까지도 뜨겁다. 세상을 등졌지만 그가 남긴 여러 작품들과 무술은 인류의 문화 자산으로 회자 될 것이다. 기업의 여러 상황과 견주었을 때 이소룡의 여러 자산은 영화 속에서만 머물기에 아까워 이번 원고를 준비했다. 기업 발전에 참고가 되는 여러 사례들로 발전을 기원한다.

이소룡 하면 떠오르는 의성어가 있다.
"아뵤~!"
70~80년대 청소년기를 보낸 사람이라면 자다가도 눈이 떠질 호기로운 의성어였다. 이소룡 영화를 보지 않고 자란 세대까지도 이소룡은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인 액션 배우다. 그가 영화 ‘사망유희’에서 입고 연기했던 노란색 트레이닝복.
최근에도 영화에 오마주 되었고 여전히 국내외 여러 브랜드와 광고에 사용되고 있다. 그가 떠난 지 40여년이 훨씬 지났지만, 그의 무술은 여전히 유효하며 그의 에너지는 지구촌 거리 곳곳에 살아있다.

이. 소. 룡.
32년이라는 짧은 생애 동안 그는 팬들에게 많은 추억과 강렬한 기억을 남겨 주었다. 대중은 그를 정통 영화액션 배우로 생각하지만, 유년 시절에 아역배우로 활동한 시절을 제외 한다면 그가 영화에 몰입한 기간은 불과 2~3년 정도이며, 대부분을 무예와 명상으로 자신의 일상을 채워나간 인물이다. 실제 그는 미국 워싱턴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고, 청년시절 도미(渡美) 후 자신의 집 근처에 쿵푸도장을 열고 제자를 양성하고 무예를 연구하며 이를 전 세계로 전파 하는데 주력해 영춘권의 일부를 승계한 절권도로 일가를 이루었다. 기존 양식과 다른 그의 무예 방식은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빠르게 퍼져 나갔다. 그의 영화(당산대형, 정무문, 맹룡과강, 용쟁호투, 사망유희 등)를 통해 절정의 무예 실력은 물론 홍콩 영화계의 고질적인 제작문제까지도 변화시키는 계기를 가져왔다.
당시 홍콩 영화계는 배우들에게 ‘적당한’ 개런티를 주고, 배우는 항상 말 그대로 주는 대로 받고 감지덕지 하는 분위기였다. 이소룡은 이러한 관행에 반기를 들었다. 스텝도 배우도 소중한 한 구성원이고, 그들과 평등하게 공생해야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는 기존 영화기업들에게는 도전이었으며 배우들에게는 희망의 사이렌과 같았다. 단순한 무술이 아닌 시대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욕망이 보이는 대목이었다.

‘놓치지 않았다’라는 의사결정
그는 전 세계의 모든 무술들을 하나로 묶는 일에 전력을 다했다. 이소룡 무술의 원천이 된 영춘권을 비롯해 태권도, 권투 북소림 권법, 카라데 등 다양한 권법들의 장점을 하나로 묶어 지금의 절권도(節拳道)를 만들어 냈다. 절권도는 각 무예들의 불필요한 동작들을 모두 걸러낸 실용적인 무술이다. 필자도 서울 논현동 지쿤도 한국도장에서 수련을 잠시 한 적이 있다. 수련 시 스텝을 연습하고 있으면 스윙댄스나 차차에서 느낄 수 있는 자유분방한 느낌을 받기도 했다. 어느 하나만의 정통 무술이 아닌 요즘말로 융합이 되어 있는 예술에 가까웠다 (실제 스무살 무렵의 이소룡은 홍콩 전국 차차 댄스대회에 출전 우승한 전력이 있다) 말 그대로 필살기만이 모여 있는 무술임을 알 수 있었고, 한두 번의 동작만으로도 상대를 제압하는 능력이 응축되어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근육의 긴장을 풀면 오히려 많은 에너지가 나온다고 이소룡은 제자들에게 말했고, 몸을 날리고 주먹을 움직이면서 무리한 힘을 쓰는 것이 오히려 힘의 반감을 가져온다는 것이 평소 이소룡의 생각이다. 그는 대련 시 계속 집중력을 유지하다가 상대의 집중력이 조금이라도 흐트러진다 생각되면 그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이것은 이성과 육체적인 움직임이 아닌 자기안의 또 다른 본능의 움직임이다.
또 무술(쿵푸)의 원리를 물(水)에 비교하며 ‘물은 때릴 수도 쥘 수도 상처를 줄 수도 없다. 무술을 수련하는 사람들은 물처럼 부드럽고 유연해짐과 동시에 상대와 일치하게 대응하는 방법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헐크나 영화 속 슈퍼히어로처럼 즉시 힘을 뿜어내는 차력 등 괴력의 소유자가 아니다. 그의 무술과 내공은 단순히 근육의 단련만이 아닌 평생에 걸친 기와 명상의 수련 그리고 정신력의 조합이라 설명 할 수 있다. 이러한 그의 생각과 행동을 기업 경영에 참고하면 좋은 여러 마케팅적인 요소들을 발견 할 수 있다.


 

 

 

서경대학교 프랜차이즈학과 외래교수 겸 프랜차이즈 온라인 토탈케어 (주)에프씨랜드 강기우 대표는 외식 및 프랜차이즈 사업의 온라인 마케팅 전문가다. 다년간 프랜차이즈 현장 경험과 함께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과 연계한 매체 믹스전략을 펴 브랜드 론칭과 가맹점 확대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주)에프씨랜드는 온라인 마케팅과 같은 특정 분야 외에도 홈페이지 제작, 온라인 홍보 및 마케팅 전략 서비스를 해오고 있다.
www.fcland.co.kr 1688-8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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