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케 전문점이 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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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케 전문점이 뜨고 있다
  • 지유리 기자
  • 승인 2015.06.23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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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소자본 창업으로 인기
▲ 청년소자본 창업으로 뜨고 있는 고로케 전문점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 사이트에서 ‘고로케’라는 단어로 프랜차이즈업체를 검색해 보니 6개의 업체가 노출되었다. 한 포털사이트를 통해 고로케와 관련된 본사와 가맹점이라 판단되는 업체를 검색해 본 결과, 약 200여 개의 프랜차이즈 점포들이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까지는 고로케 전문점이 독립형 창업 형태가 많지만, 앞으로는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으로의 확산이 예상된다.

 

제과업계는 지금 사업다각화 진행중

음식사이트 ‘메뉴판닷컴’이 발표한 자료가 주목을 끈다. 지난해인 2014년 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관련업체의 회원들이 검색한 맛집 키워드와 맛집별 홈페이지의 방문자수 등 5228만 건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공개한 ‘2014년 전국맛집 TOP100 연말결산’ 이라는 자료에 따르면 대전의 명물 빵집 ‘성심당’(2위)과 군산의 ‘이성당’(7위), 초코파이의 원조라는 전주 ‘PNB풍년제과’(13위) 등 각 지역의 유명 빵집들이 전국의 내로라하는 유명 음식점들을 제치고 당당하게 상위권을 차지했다.

그래서일까. 최근에는 유명 백화점과 대형마트 뿐만이 아니라 몰(mall)과 같은 대형쇼핑센터 등과 같은 곳에서 전국의 유명 베이커리를 유치하기 위한 안간힘이 계속 되고 있다.<파리바게뜨>나 <뚜레쥬르>와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에 치중되어 있던 제과점의 쏠림현상이 최근 동네빵집의 선전과 더불어 ‘빵의 사업다각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고로케는 ‘맛있다’라는 긍정적 여론이 절대적

소셜메트릭스를 통해 ‘고로케’라는 단어를 검색하여 여론을 탐색해 보았다. 1위는 ‘맛있다’였다. 2위 ‘먹고 싶다’의 약 4배가량이나 검색 건수가 많았다. 3위가 ‘좋아하다’ 4위가 ‘맛있는’ 5위 ‘맛나다’ 6위 ‘유명한’ 7위 ‘기대’ 8위 ‘좋다’ 9위 ‘유명하다’ 10위 ‘다양한’의 순이었다. 모두 긍정적 연관어다.

그리고 한 포털사이트에서 블로그의 수를 조사한 결과 특정관심사에 대한 관심도를 측정하는 좋은 기준이 되기 때문에 관심아이템이 있을 경우 포털사이트에서 블로그나 카페 등의 SNS를 통해서 여론을 파악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이렇게 빅데이터를 통해서 분석하고 그것을 토대로 사업타당성 판단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고로케’라는 단어로 블로그 수를 검색하면 블로그 수가 21만 3672건이다. 반면에 고로케와 견줄만한 간식거리인 ‘도너츠’로 블로그 검색을 하면 28만 2940건, 그와 비슷한 도넛은 36만 1373건으로 21만 3672건인 고로케보다 많다. 이후 ‘고로께’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상상 이상의 결과가 나왔다. 고로께와 관련 있는 블로그 수가 무려 77만 1847건이었던 것. 그만큼 국민들의 고로케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것을 증명해준다.

 

고로케 창업의 8가지 성공 이유
1. 작은 평수로 창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자투리 공간을 활용할 점포와 공간을 만들기 쉽다는 점. 요즘 같은 불경기에는 작게 시작하는 것이 유리

2. 빠른 구매 회전율

3. 두 명의 인원에서 장사가 가능. 부부창업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금상첨화

4. 단품메뉴로 승부. 복잡한 조리 메뉴 없고 재고도 줄일 수 있음

5. 전문 요리사가 필요 없어서 인력 채용이 용이

6. 단순메뉴에서의 다양성 개발. 신메뉴를 만들어내기 쉬움. 빵 안에 여러 내용물을 만들어서 다양한 고로케를 만들어 낼 수 있어서 좋음

7. 조리가 단순해서 초보창업자에겐 어렵지 않은 창업아이템

8. 작은 규모의 점포로 사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1억 원 이내의 소자본 창업이 가능

 

고로케 전문점 성공비법 4가지

첫 번째, 내용물을 꽉 채워서 아낌없이 주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최근에 이슈가 됐던 아이템 중에서 단팥빵전문점도 그렇고 김밥도 그렇다. 빵이나 밥보다는 속을 꽉 채워서 소비자들의 사랑을 이끌어냈다.

두 번째,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 각종 디자인물 등의 분위기를 세련되고 젊은 분위기로 만들어야한다. 인테리어가 뛰어나면 음식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따라서 돈이 더 들어가더라도 전문가에게 자문을 받는 것이 좋다.

세 번째, 스타메뉴를 무조건 만들어라. ‘다 맛있다’는 얘기는 ‘특별히 잘 하는 게 없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따라서 독특한 메뉴를 만들어서 부각시켜야 한다.

네 번째, 판매단가를 높이기 위해서 음료와 커피를 함께 판매하라고 권하고 싶다. 매출이 자연스럽게 오르고 기대 이상의 수익을 거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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