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가스전문점, 승산 있는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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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가스전문점, 승산 있는 아이템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5.02.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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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수전문점과 스몰비어 등의 아이템은 2014년 소비자들과 창업자들에게 최고의 사랑을 받았던 아이템이다. 물론 그 성공을 지속적으로 이어갈지는 앞으로 지켜 볼 일이지만 그러한 아이템들이 왜 시장진입에 성공을 했는지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 필자는 성공창업의 큰 핵심요소로 대중성, 차별성, 간편성 세 가지를 특히 강조한다. 물론 성공요소를 디테일하게 파고들면 수 백 가지가 될 수도 있겠다. 하지만 큰 맥락에서 이 3가지 요소는 그동안 성공한 아이템의 가장 큰 특징으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성공창업의 핵심요소인 대중성, 차별성, 간편성은 그동안 대중음식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아이템에 차별화된 요소를 집어넣는 것이다. 팥빙수전문점은 메뉴의 형태를 바꾸고 세련화 시키면서 성공을 거두었고 스몰비어는 아기자기한 소형점포에 크림생맥주와 젊은층에서 좋아할 메뉴로 간단하게 구성해 놓음으로써 주류시장의 틈새를 기가 막히게 파고들었다. 그리고 그 성공 뒤에는 간편한 운영 시스템이 있었고 창업자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이러한 측면에서 대중아이템인 돈가스전문점은 대중성과 간편성 측면에서 충분히 검증돼 온  아이템이다. 상품, 서비스, 인테리어, 가격 등의 어느 요소에서라도 차별적인 요소를 아이템에 녹여낸다면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큰 아이템이다.
돈가스전문점은 대중아이템이지만 1등이라 할 수 있는 브랜드를 선택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 뜻은 돈가스에 차별화된 요소를 가미하면 성장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얘기다.
최근 한 돈가스전문 프랜차이즈업체가 2014년 한국프랜차이즈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돈가스전문점을 재조명 할 가치가 있는 이유라 할 수 있다.

일본에서 들어와 60~70년대 대중화 시작
돈가스의 역사를 살펴보자. 돈가스의 발원지는 어디일까.
최초의 돈가스라 알려진 것은 오스트리아의 ‘슈니첼’ 이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송아지의 엉덩이살이나 갈비살을 두드린 후, 기름이나 버터에 튀겨먹었다고 한다. 이것이 유럽권이나 영미권으로 퍼져나가면서 ‘커틀렛(cutlet)’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다. 한편, 1850년대 이후에 서양문물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일본은 1872년 서양요리서에서 커틀렛이라는 요리를 발견하게 되고 전승된 요리법으로 ‘포크가츠레츠’가 등장하게 된다. 그러나 불교를 믿는 일본인들의 반발이 매우 거셌다고 한다. 7세기부터 불교를 받아들여 1200년 동안 육식을 먹지 않았던 일본인들은 고기를 튀겨먹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었기 때문에 고기를 감추는 방법을 생각해낸 결과 빵가루로 고기를 감추는 현재의 돈가스를 만들어냈다. 이 후 이 요리가 우리나라로 소개된 시점은 일제강점기로 점쳐지는데 60~70년대 들어서 대중 속에 파고들었고 데이트나 특별한 날에 먹는 고급경양식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90년대 들어서 돈가스는 분식집 등 어느 곳에서나 판매를 하게 되는 대중음식으로 자리를 잡았다.

돈가스전문프랜차이즈는 상대적으로 적어
현재 돈가스전문점으로 활발하게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고 있는 곳은 다섯 곳 정도에 불과하다. ‘다음 지도’에서 검색한 결과 <생생돈가스> 140개, <우쿠야> 118개, <돈가스클럽> 104개, <허수아비돈가스> 47개, <하루엔소쿠> 18개의 점포가 운영이 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우동과 초밥 등의 다양한 메뉴와 결합해 사업체를 운영하는 본사는 많지만 ‘돈가스’를 전문으로 하는 프랜차이즈업체는 다른 업종에 비해 많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매출대비 약 25%의 수익 발생
돈가스전문점의 수익분석을 보면, 재료비는 35%~40% 이내로 맞추어야 한다. 좋은 재료를 쓰면, 당연히 좋겠지만 예상 목표수익에 맞추어 설계를 할 필요가 있다. 그럼, 재료비를 35%를 감안하고 인건비는 20% 선에서 맞추는 노력이 필요하다. 월세 10%와 나머지 공과금과 잡비를 10%로 계산하였을 때 약 25%의 수익률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보면 된다. 창업 전에 미리 예상수입과 예상비용을 계산해 놓지 않으면 실패할 확률이 상당이 크다. 대부분 실패한 사람들을 보면, 계획도 없었지만 한 달에 돈이 어떻게 들어오고 어떻게 나가는지를 계산하고 있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4500만 원의 창업비용 창업이 가능
창업비용을 보면 인테리어와 시설들에 따라 비용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아래의 표와 같은 비용이 소요된다.
독립형 창업과 프랜차이즈 창업 시에 발생되는 창업비용은 대략 20%내외의 차이가 발생한다. 50㎡(15평) 기준으로 창업을 할 경우, 독립형 창업 시에는 약 4500만원, 프랜차이즈 창업 시에는 약 6500만 원의 창업비용이 소요된다.

돈가스전문점 프랜차이즈 사업시 고려해야 할 사항
1. 프랜차이즈로서의 가능성을 시험하는 무대로 향후 프랜차이즈 사업의 향방을 결정할 가장 중요한 일이다. 따라서 메뉴구성, 가격, 상권, 입지, 임대료가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명심할 것. 권리금의 높고 낮음이 점포출점의 잣대가 되어선 아니 되고 절대적으로 투자대비 수익률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추후 가맹사업자들의 가맹계약에 가장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 권리금은 건물주의 성향과 주변 시세를 파악한 후 결정하도록 한다. 권리금이 적은 이유만으로 입점할 경우 자칫 수익성이 떨어져 예비창업자에게 매출과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오인을 제공할 수 있다.
2. 예상매출과 수익분석을 제대로 평가한 후, 출점해야 한다.
3. 마케팅 특히 온라인 마케팅을 치밀하게하며 시장진입에 성공해야 한다.
4. 계획적 실행이 중요하다.
5. 예상 출점지의 철저한 상권분석을 통해 경쟁자분석을 반드시 해야 한다.


 

 

 

창업피아 이홍구 대표는 창업 컨설팅업무와 프랜차이즈 인큐베이팅을 주 업무로 하고 있으며, 상권현장을 일일이 발로 뛰면서 얻은 현장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올바른 창업컨설팅을 수행하고자 한다. 이 외에도 SBS CNBC ‘소상공인 성공 비법’ 패널 , SBS CNBC ‘톡톡 창업 다이어리’ 패널, SBS ‘창업의 모든것’ 패널 등 다양한 창업방송을 통해서 창업 토탈서비스를 해오고 있다. 
e-mail ideaman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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