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프랜차이즈 창업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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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프랜차이즈 창업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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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1.1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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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가끔 흐리다가 간간이 소나기?!

2012 임진년에 들어서면서 수많은 정부기관과 단체, 각종 매체와 창업 컨설턴트들이 창업시장 전망에 대한 각종 분석과 자료를 쏟아내고 있다. 창업을 앞둔 예비창업자는 물론,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주들은 올 시장 전망과 유망아이템이 무엇이 될 것인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기는 어렵고, 시장은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올해는 그야말로 창업시장이 전쟁터를 방불케 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가 어려울수록 예비 창업자들이 쏟아져 나오는 선례를 통해 수많은 프랜차이즈 본사와 창업컨설턴트들이 2012년을 어둡지만, 희망을 갖고 보는 이유다.

물가상승과 불확실한 경제상황에 따라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프랜차이즈 산업 호조세가 다소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미리 대비라도 하는지 프랜차이즈 본사들도 고정비용을 줄이고 몸집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한편에선 이럴수록 더욱 공격적으로 시장선점을 해나가기 위해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는 브랜드도 눈에 띈다. 어둡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시장은 가져가는 자의 몫이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2012년은 그 어떤 해보다도 치열한 가운데,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는 모습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고 뜨는 아이템의 부침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여진다. 본지는 스페셜 특집으로 ‘2012 프랜차이즈 창업시장 전망’을 내놓고 각종 업계 종사자와 창업 전문가들로부터 올 프랜차이즈 창업시장과 프랜차이즈 아이템 전망에 대해 들어보았다. 아울러 예비 창업자들에게는 이 지면이 다소 실패 없는 창업을 위한 성공 내비게이션이 되길 바란다.

글 임나경 편집장 사진 박문영·이호영 실장


대한민국은 현재 창업 전성시대!

기업 CEO와 경제전문가들은 2012년 다가올 경제 위기에 대한 위축심리로 인해 새해 벽두부터 밤잠을 설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발발 이후 경제 저성장 장기화 위험성까지 간과할 수 없는 분위기다. 2011년에는 20대~30대에서부터 명퇴대상자가 된 베이비붐 세대들에게 까지 창업을 유도해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창업 춘추전국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정부의 모든 부처가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부르짖고 있는 형국이다.

그러다 보니 정부와 가맹본부의 목소리는 커지고, 가맹점주의 신음소리가 큰 한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창업시장의 분위기도 한결 달라졌다. 20년 전에만 해도 브랜드와 독립점포와의 경쟁이었다면, 현재는 브랜드와 브랜드간의 치열한 경쟁구도가 형성되고 있는 것도 다른 점이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외식식품산업학부 임현철 교수는“외식시장은 전통적으로 프랜차이즈산업에서 가장 높은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다. 외식업 가맹본사 비중은 2010년 72%에서 2011년 74%로 2% 상승을 보인다”며 올해 신규 가맹본부의 분류를 보면 카페가 3.1%로 증가폭이 제일 높았고, 이어 고깃집, 일식(돈가스, 우동·벤또) 전문점이 새롭게 생겨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은 지난 12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12년 국내 업종별 프랜차이즈 전망’ 발표를 통해 “외식프랜차이즈는 경기하락에 따른 리모델링 창업이 가속화되면서 기존 시장의 업그레이드 추진, 건강을 기반으로 한 웰빙 브랜드의 성장과 표적고객의 고객충성지수를 위한 맞춤형 메뉴개발, 건강식재 활용 아이템이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빈익빈 부익부’의 양극화 현상 두드러져

임 교수는 또 2010~2011년 합산 세부 분류별 업종 분석을 통해 치킨·피자(10.1%), 고깃집(9.22%), 기타한식 (9.1%), 카페(7.6%), 이자카야·주점이(7.9%) 차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기타 한식은 (9.1%) 전체적으로는 높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전년대비 3.3% 줄었다. 또 올 한해 가맹본사가 가장 많이 생긴 업종은 치킨·피자업종(10.1%), 고깃집(9.2%), 한식업(9.1%), 교육업(8.1%), 카페(7.6%) 등의 창업 순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그 외에도 이자카야, 주점, 이미용, 화장품 등도 활발하게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유망업종은 카페(3.8%), 고깃집(2.3%), 레스토랑, 파스타류(1.4%), 일식류(1.4%), 문구, 편의점, 기타 도소매(1.4%) 등이 있지만 고수익 보장 기대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또 유기농반찬전문점, 웰빙이 접목된 다이어트 푸드, 저칼로리·저염도의 샐러드전문점 등이 유망 아이템으로 추천할 만하다. 최근 몇 년 사이 포화상태에 가까워진 커피전문점이 여전히 창업시장에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것을 보면, ‘빈익빈 부익부’의 양극화 현상이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이상헌 소장은 2012년 창업 트렌드는 “건강과 환경, 여성과 어린이, 합리적인 가격, 복고주의, 상표충성소비자, 가족개념의 세분화, 다양한 IT기반의 어플리케이션, 소비의 양극화, 스토리텔링 기반의 소비”등이 두드러지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커피, 교육, 이·미용, 자동차관련 서비스, PC방, 편의점 순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12월 말 전국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300여 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상반기 프랜차이즈 산업 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경기전망이 103으로 집계돼 기준치(100)를 웃돌았지만 지난해 하반기 전망(109)보다는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업종별로는 ‘커피’(150), ‘화장품’(150), ‘교육’(118), ‘이·미용’(116), ‘자동차관련 서비스’(114), ‘PC방’(110), ‘편의점’(105)이 기준치를 상회했고, ‘문구·사무용품’(77), ‘제빵·제과’(79), ‘건강식품’(89), ‘피자’(91), ‘치킨’(91), ‘주류’(95), ‘외식’(98)은 기준치에 못 미쳤다. 커피(150)는 원두커피 애호가의 꾸준한 증가로 호황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으며, 화장품(150)은 불경기에 따라 중저가 화장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됐다. 이·미용(116)은 개인미용실의 프랜차이즈 전환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교육(118)은 신학기 수강생 증가로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됐고, 자동차관련 서비스(114)는 자가용 케어서비스에 대한 수요증가로 경기호전이 전망됐다. PC방(110)은 꾸준한 고객수요와 카페형 PC방 등 시장영역 확대에 대한 기대가, 편의점(105)은 동네슈퍼의 편의점 전환 증가가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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