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은 서비스업이다...맛찬들왕소금구이 김대형 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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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은 서비스업이다...맛찬들왕소금구이 김대형 점주
  • 박현주 기자
  • 승인 2024.04.11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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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곳에서 고깃집 15년 동안 운영
숙성육 전문가로 고기에 진심을 현수막으로 알려
김대형 맛찬들왕소금구이 점주
김대형 맛찬들왕소금구이 점주

<맛찬들왕소금구이> 다점포 김대형(43) 점주는 2012년 광명 1호점으로 시작했다. 그는 4년 동안 <맛찬들왕소금구이>를 운영하면서 가맹본부에 대한 신뢰와 수익, 운영 등에 만족해 2~3년 주기로 매장을 하나씩 개설해 현재 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맛찬들왕소금구이> 광명 1호점은 김대형 점주가 2010년 갈빗집을 운영하던 곳인데, 맛찬들로 업종 변경한 매장이다. 기존에 운영하던 갈빗집은 부모님이 10여 년간 잘 운영하던 콘셉트 그대로 장소만 바꿔서 운영했는데, 적자에 가까운 매출이 나왔다.

원인은 상권이었다. 갈비는 가족이 선호하는 메뉴인데, 김대형 점주 매장은 오피스 상권으로 직장인이 많았다. 기존에 고깃집을 운영했던지라 창업비용을 최소화하고자 갈비에서 전 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는 삼겹살로 바꿨다.

처음 창업을 한다면 다양한 브랜드를 선택할 수 있겠지만, 상권과 인테리어가 정해진 상태에서 브랜드를 선택하자니 한정됐다.

그는 가맹본부의 안정적인 시스템과 물류를 우선해서 브랜드를 선택했다. <맛찬들왕소금구이>로 상호를 변경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당시 숙성육은 지금과 달리 희소해서 많은 고객이 매장을 찾아왔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새로운 것에 끌리지만, 실패를 줄이고자 익숙한 아이템을 선택한다. 주변에서 늘 접하는 아이템에 새로운 걸 입힌 형태를 좋아한다. 그렇게 탄생한 브랜드가 바로 <맛찬들왕소금구이>다.

삼겹살은 수년간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외식 메뉴 1위다.

<맛찬들왕소금구이>는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좋은 등급의 원육을 3.5㎝ 두께로 썰어 14일간 숙성하고, 특허받은 불판에 굽는 방법을 택했다.

“장사가 안되는 매장은 여러 이유가 있지만, 장사가 잘되는 매장은 이유가 단 하나다. 바로 말과 행동이 같은 집입니다.”

<맛찬들왕소금구이>는 ‘정직과 투명경영’ 가치를 최우선으로 모든 육류는 전자저울을 사용해 원산지, 부위명, 정확한 그램 등을 라벨지로 부착해서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요즘 맛없는 음식점이 있나요? 음식 수준은 비슷합니다. 고객이 편히 머물다 갈 수 있는 곳이 좋은 식당이지요. 외식업은 판매업이 아니라 서비스업입니다.”

<맛찬들왕소금구이>는 직원이 고기를 굽는다. 직원이 숯을 넣고 온도계로 열을 확인한 후 적정 온도가 되면 살코기와 지방이 적당한 비율로 섞인 삼겹살을 불판에 올려 황금빛으로 굽는다.

김대형 점주가 운영하는 맛찬들왕소금구이 발산점
김대형 점주가 운영하는 맛찬들왕소금구이 발산점

외식업은 다른 매장에서 대체 불가능한 ‘나만의 것’을 찾고 적극적으로 알려야 성공한다. 내가 만든 음식과 서비스를 고객이 누리고 알 수 있게 하는 일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김 점주는 숙성육 전문가로 고기에 진심인 진정성을 알리고자, 대형 현수막에 자신의 얼굴과 이름까지 내걸고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그 결과 고객에게 신뢰를 얻어 15년 동안 한 장소에서 같은 메뉴를 파는 노포(오랫동안 운영한 가게)가 됐다.

김대형 점주는 “대를 이을 수 있는 가게를 운영하고 싶다”라며 “맛찬들왕소금구이 사훈은 ‘몸과 마음을 다해서 음식을 대접한다’라며 사실 이걸 제대로 실천하기 쉽지 않지만 늘 초심으로 온 마음을 다하고자 노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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