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경험 팝업스토어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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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경험 팝업스토어 마케팅
  • 김은경 기자
  • 승인 2024.03.20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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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기획Ⅰ새로운 경험 팝업스토어 마케팅

팝업스토어를 활용한 ‘경험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새롭고 차별적인 경험을 제공해 고객들과의 접점을 넓혀나갈 수 있어 홍보의 한 방식으로 사용되는 팝업스토어 마케팅은 외식업계에서도 잘 활용되고 있다.

특정 콘셉트를 가지고 일정한 기간 동안 임시적으로 운영되는 팝업레스토랑, 팝업다이닝은 브랜드 간 또는 유명 셰프와의 협업, 정식 오픈 전 파일럿 프로그램, 기존 브랜드의 자체적 홍보, 이벤트, 캠페인 등 평소에는 할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를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성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팝업스토어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어떤 고정되어 있는 제약이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시도와 도전, 독창성, 창의력을 자유롭게 발휘할 수 있고 콘셉트와 제품, 서비스, 기간, 장소를 자유롭고 유연하게 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외식업계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다각화, 다양화를 추구하고 있는 만큼 팝업레스토랑, 팝업다이닝을 통해 브랜드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브랜드의 인지도를 강화할 수 있다.  

 

이미지 ⓒ 아이클릭아트 www.iclickart.co.kr
이미지 ⓒ 아이클릭아트 www.iclickart.co.kr

 

시·장·현·황

팝업레스토랑을 준비할 때 여러 가지 고려해야 되는 사항들이 있다. 팝업레스토랑의 규모와 기간에 따라 준비 시간과 사항들이 달라진다. 우선 팝업의 목적을 명확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브랜드의 인지도 향상, 제품 또는 서비스 홍보, 매출 증대 등 어떤 목적을 가지는지를 정확히 정해 그에 맞게 콘셉트를 정하고, 제품, 기간, 시간과 장소 선정, 인테리어, 마케팅과 홍보, 인력 등 필요한 사항들을 정리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팝업레스토랑 준비사항 


◯  콘셉트
’팝업’은 브랜드를 고객에게 직접적으로 보여 줄 수 있는 기회로 브랜드가 가진 역량을 분명한 콘셉트로 선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콘셉트와 그 콘셉트를 채우기 위한 통일성이 필요하다. 


◯  운영 계획
운영 계획에는 장소 선정, 임차 계획, 인테리어, 운영 일정, 인력 구성 등이 포함된다. 여러 사항을 고려해야 되는 만큼 세심하고 종합적인 운영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 


◯ 메뉴 개발
팝업레스토랑을 준비할 때 메뉴를 개발하고 테스트해 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팝업레스토랑의 콘셉트와 주제에 맞춰 코스, 단품 등 다양하게 메뉴를 개발해 제공할 수 있다. 


◯  마케팅 전략
팝업을 홍보하고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야 한다. 소셜 미디어, 지역 매체, 포스터 등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채널을 활용할 수 있다. 

 

ⓒ 사진 업체제공
ⓒ 사진 업체제공

 

팝업레스토랑 기대효과

팝업스토어를 활용하는 이유와 목적이 다양하다. 그에 따라 여러 가지 효과와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낸다. 팝업레스토랑은 익숙함에서 벗어난 이색적이고 희소성에서 오는 특별한 경험으로 기존 고객들의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고, 새로운 고객들에게는 독특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 고객과의 상호작용을 증진시키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 새로운 음식 경험 제공
팝업레스토랑은 평소와는 다른 테마나 메뉴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새로운 음식 경험을 제공해 새로운 맛과 신선한 콘텐츠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브랜드의 효율적인 홍보
팝업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 브랜드가 추구하는 것, 고객과 공유하고 싶은 경험과 가치를 구체적으로 전달해 브랜드를 가장 효율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홍보 방법이 된다.


■ 지역 경제에 도움
팝업레스토랑은 지역의 음식 문화를 알림으로써 활성화시키고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다. 지역 브랜드와 협력하거나 특정 장소나 식재료를 활용함으로써 지역 경제와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 음식 문화의 확대
팝업레스토랑은 창의성과 독창성을 시도해 봄으로써 새로운 음식 트렌드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음식 문화의 다양성과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고 새로운 아이디어나 사업을 시장에 도입할 수 있다.

 

ⓒ 사진 업체제공
ⓒ 사진 업체제공

 

음식 문화와 
창의성을 즐기는 공간


팝업레스토랑은 다양한 테마와 색다른 메뉴를 제공해 새로운 음식 경험을 찾는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목적에 따라 협업, 프로젝트, 이벤트, 캠페인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며, 음식 문화와 창의성을 즐기는 공간으로서 새로운 음식 트렌드를 이끌고 다양성을 증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현재 여러 브랜드가 정기적 또는 비정기적으로 팝업스토어를 개최하고 있다.

 


CJ제일제당 ‘퀴진케이(Cuisine K)’
CJ제일제당은 한식 셰프 양성 프로젝트 ‘퀴진케이(Cuisine K)’를 운영한다. 한식과 양식이 만나 펼쳐지는 새로운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는 뜻으로 네 번째 팝업 레스토랑 ‘DOORI’를 오픈했다. 이번 팝업은 5월 12일까지 이노플레이 1층에서 배요한 셰프와 이효재 매니저 부부가 운영한다. 매주 목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운영되며, ‘캐치테이블’ 앱을 통해 사전 예약을 할 수 있다. 


루이 비통 ‘우리 루이 비통(Woori Louis Vuitton)’
팝업레스토랑을 통해 패션과 예술, 미식 영역에서 한국과 꾸준히 협업을 이어오고 있는 루이 비통이 한국에서 네 번째 팝업 레스토랑 ‘우리 루이 비통(Woori Louis Vuitton)’을 지난해 11월 17일부터 2월 8일까지 루이 비통 메종 서울에 오픈했다. 조희숙 셰프를 필두로 조은희 셰프, 박성배 셰프, 강민구 셰프, 이은지 셰프 등 국내 최정상 셰프들이 참여했다. 


롯데제과 ‘가나 초콜릿 하우스’
롯데제과가 가나 초콜릿의 팝업스토어 ‘가나 초콜릿 하우스’를 운영한다. 지난해 4월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고 부산에서 시즌 2를 2월 12일부터 3월 14일까지 운영한다. 초콜릿의 색감과 감각적인 인테리어의 팝업스토어는 초콜릿뿐만 아니라 가나 초콜릿을 활용한 이색적인 디저트, 음료를 맛볼 수 있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초콜릿에 대한 즐거운 경험을 제공한다. 

ⓒ 사진 업체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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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청담 쇼룸은 LG전자의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을 직접 경험하고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안서리베이킹랩’, ‘밍글스’ 등 여러 브랜드와 협업해 팝업 스토어를 진행하고 있다. 팝업 기간 동안에는 유명 셰프가 개발한 코스 요리, 프리미엄 와인 등을 한정 수량으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비맥주 ‘스텔라 아르투아 팝업레스토랑’
오비맥주는 지난해 한우 전문 레스토랑 ’한와담’과 협업해 프라이빗 한식 다이닝 콘셉트의 프리미어 맥주 팝업레스토랑인 ‘스텔라 아르투아 팝업레스토랑’을 진행했다. 스텔라 맥주와 한식 푸드페어링으로 최적의 조합을 구현해 최대 6명의 인원이 프라이빗 다이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오비맥주가 벨기에에서 수입하는 스텔라 아르투아의 시음행사 등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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