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완하며 성장하다
상태바
보완하며 성장하다
  • 조수연 기자
  • 승인 2024.03.23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페셜특집Ⅰ불황기 창업전략 ‘점포 융합화’
<족발야시장&무청감자탕>

영업 방향, 매뉴얼, 구매 형태가 다른 두 브랜드가 하나의 매장에서 만났다. 점심시간에 높은 판매율을 보이는 감자탕과 배달에 강점이 있는 족발이 상호 보완하면서 시너지를 내고 점주와 고객의 호응을 얻으면서 매장의 지속적인 운영과 유연한 관리의 동력이 되고 있다. 

족발야시장&무청감자탕 ⓒ 사진 업체 제공
족발야시장&무청감자탕 ⓒ 사진 업체 제공

 

점심부터 야식까지
<족발야시장>은 2017년 수유 본점을 시작으로, <무청감자탕>은 2022년 수유점을 시작으로 가맹사업을 론칭했다. 각자 정체성을 가지고 시작된 <족발야시장>과 <무청감자탕>은 영업 방향부터 매뉴얼까지 달랐기에 처음부터 멀티 매장으로 계획된 것은 아니었다.

시장의 흐름을 읽고 멀티 매장을 테스트한 후 경쟁력을 파악한 본사는 현재 멀티 매장 형태의 운영 방식을 추천하고 있다. <무청감자탕> 70여 개 가맹점 중 16개의 멀티 매장이 운영 중이며 멀티 매장을 목적으로 상담 중인 예비 점주도 늘었다. 

저마다 뚜렷한 구매 형태를 보이는 족발과 감자탕은 두 개 브랜드를 합쳤을 때 서로의 취약점을 보완하는 효과를 발휘했다. 점심에 족발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지 않고, 탕 류의 경우 배달 플랫폼에서 단일 카테고리를 두지 않을 만큼 배달 매출의 비중이 적은 편이다.

반대로 감자탕은 점심 주문 수도 많고 족발은 배달 이용이 많기에 족발과 감자탕을 한 매장에서 함께 판매하는 멀티 매장은 점심 식사부터 야식까지 홀과 배달에서 지속적인 주문이 가능하다. 

족발야시장&무청감자탕 ⓒ 사진 업체 제공
족발야시장&무청감자탕 ⓒ 사진 업체 제공
족발야시장&무청감자탕 ⓒ 사진 업체 제공
족발야시장&무청감자탕 ⓒ 사진 업체 제공

 

고객에게 다양한 메뉴를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브랜드이기에 강한 호기심을 보이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 점심에 감자탕을 선택한 고객이 족발 맛이 궁금해서 저녁에 재방문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예비점주들이 각 브랜드 단일 가맹점으로 상담을 시작한 후 상권 상황에 따라 브랜드를 변경하는 경우나 멀티 매장으로 변경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매장 운영 중 매출 증가를 위해 멀티형 매장으로의 변경을 희망하기도 한다. 

본사는 멀티형 매장이 점주에게 높은 매출을 안겨준다는 점과 시장 상황에 따라서 지속성을 보장해 준다는 점에서 효과적임을 인지하고 있다. 멀티형 매장은 점주가 매장 운영에만 집중할 수 있고, 가맹본부 입장에서도 가맹점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어느덧 100호점 출점을 앞둔 <무청감자탕>은 앞으로 감자탕 브랜드 1등이 되는 것이 목표다. 또한 <족발야시장>은 확장성에 목적을 두기보다 현재 운영 중인 가맹점주들에게 지속적인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을 기획 중으로 해당 사업의 안착을 계획하고 있다.

족발야시장&무청감자탕 방경석 대표 ⓒ 사진 업체 제공
족발야시장&무청감자탕 방경석 대표 ⓒ 사진 업체 제공

 

■ 매출 증대를 위한 3가지 핵심 포인트

1. 점심 매출, 배달 매출을 함께 향상
2. 고객의 재방문을 이끄는 전략
3. 운영을 지속하는 효과
 

■ 하이브리드 매장 연출 의도와 콘셉트

두 개 아이템의 멀티 매장은 각 아이템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있다. 점심 메뉴로 인기인 감자탕과 배달 플랫폼의 비중이 높은 족발을 하나의 매장에서 판매하는 멀티 매장에서는 낮부터 밤까지 꾸준한 매출을 보였으며, 고객에게도 새로운 브랜드를 알리는 효과를 주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