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마라탕·양꼬치·훠궈 배달음식점 위생 점검…19일부터 3200곳 대상, 무인카페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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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마라탕·양꼬치·훠궈 배달음식점 위생 점검…19일부터 3200곳 대상, 무인카페도 포함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4.02.18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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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마라탕, 양꼬치, 훠궈 등을 배달하는 음식점과 무인카페를 대상으로 위생 점검에 나선다.

16일 식약처에 따르면 19∼23일까지 약 일주일간 17개 지방자치단체와 마라탕, 양꼬치, 훠궈 등 배달음식점 및 무인카페 총 3200여 개소에 대해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

대상 음식점은 최근 2년간 점검 이력이 없거나 적발 이력이 있는 업소 등이다. 단, 폐쇄회로(CC)TV 등 실시간 영상시스템을 설치해 조리과정과 위생 상태를 공개하는 업체는 점검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주요 점검 사항은 ▲조리장·조리시설의 위생적 관리 ▲소비(유통)기한 경과 원료 보관·사용 ▲식재료 보존·보관 ▲작업장 내 이물(쥐·해충 등)을 방지하는 시설 등에 대해 기준을 준수하는지와 ▲건강진단 실시 여부 ▲위생모·마스크 착용 여부 등이다.

위생 점검과 동시에 조리된 음식 200여건을 무작위 수거해 식중독균(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바실러스 세레우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살모넬라 등)이 있는지도 검사한다. 

참고로, 지난해 1분기에 실시한 마라탕·양꼬치 배달음식점 총 3998개소 점검 결과 51곳(약 1.3%)이 적발됐다. 주요 위반사항은 건강진단 미실시(34건),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9곳), 소비(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5건), 기타 위반(3곳) 등이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배달음식에 대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식약처는 코로나19 이후 배달음식 시장의 성장에 안전관리를 강화하고자 지난 2021년부터 치킨, 피자, 김밥 등 대표 배달음식을 선정해 분기별로 특별점검에 나서고 있다. 올 1분기에는 마라탕, 양꼬치, 훠궈 등을 전문으로 배달음식점과 무인카페를 점검 대상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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