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카세란 ‘맡긴다’라는 뜻의 일본어다. 요리사에게 온전히 메뉴를 일임한다는 뜻으로 최근 카페 사이에서 커피 오마카세를 판매하는 곳이 늘고 있다. 스페셜티 커피 시대가 도래하고 원재료의 발전과 양질의 바리스타들이 늘면서 커피 오마카세는 당연한 수순이란 평가다. 이번 호는 커피 오마카세에 대해 알아본다.
‘맡김차림’이란 뜻의 오마카세는 주로 일식집의 스시 오마카세로 잘 알려져 있다. 당일의 재료에 따라 판매되는 주방장의 특선메뉴로 맛은 물론 서빙의 서비스를 즐기는 오마카세는 이색적인 미식 경험과 맛, 서비스를 즐기고 싶은 니즈로 인기를 얻고 있다.
매력적인 오마카세 카페
첫 번째 카페는 홍대입구역에서 800m가량 떨어진 연남동에 위치한 ‘펠른 카페’다.
커피의 맛과 향을 극대화해 주는 최적의 다쉬가 함께 제공되는 커피 페어링 코스가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다. ‘숲속의 향기’, ‘바다의소리’, ‘도시의 야경’이라는 3가지의 주제로 3만 8,000원으로 즐기는 메뉴다. 고객의 취향에 맞는 커피뿐만 아니라 원두의 맛과 제조법, 즐기는 방법까지 친절한 설명이 이어진다.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니 방문 전 확인은 필수다.
두 번째 카페는 압구정에 위치한 ‘고이스트 카페’다. 국가대표 김사홍 바리스타가 방문해 더욱 유명해진 카페다. 에스프레소 오마카세가 1만 4,000원으로 4잔의 커피와 2개의 마들렌이 제공된다.
첫 번째 커피는 ‘에스프레소 코레또 페트론’으로 테킬라 리큐르와 함께 제공된다. 두 번째는 ‘에스프레소 코레또 삼부카’가 제공되는데 에스프레소는 같고 리큐르만 달라진 형태의 메뉴다. 세 번째는 ‘카페 살렌티노’로 깔끔한 이탈리아식 아몬드라떼다. 마지막 커피는 ‘카페 마로끼노’로 이탈리아식 카페모카다. 만약 기존의 카페 메뉴에 식상함을 느꼈다면 고이스트의 커피 오마카세를 추천한다. 새로운 세계의 커피 맛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고객의 취향 세분화
소비수준이 높아지고 소비자의 취향이 세분화되면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음료를 찾는 문화가 이어지고 있다. 커피를 단순히 후식이 아닌 고퀄리티의 커피를 경험하고 싶은 소비자의 욕구가 늘면서 앞으로도 커피 오마카세의 인기는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카페를 준비하는, 그리고 카페를 운영하는 바리스타들에게도 커피 오마카세는 반드시 고민해 봐야 할 메뉴다. 올 2024년에는 어떠한 커피 오마카세들이 우리의 눈과 맛을 호강시켜 줄지 벌써 기대가 된다.
이미지 출처 :
https://blog.naver.com/tmddk778/222964265419
카페플래닝커피학원 김태원 교육팀장 카페플래닝커피학원 교육팀에서 교육팀장을 맡고 있으며 카페메뉴, 커피교육 수업을 담당하고 있다. 동경 Key coffee 핸드드립 및 에스프레소 과정을 수료하고 미국 호텔협회 CGSP과정을 수료했으며 다양한 커피 교육 강의와 카페 컨설팅 활동을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커피 및 카페창업을 배우는 학생들에게 조금 더 쉽고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e-mail : robotk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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