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과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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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은영 기자
  • 승인 2024.02.02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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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가> 인천주안점

<안주가> 인천주안점은 브랜드 특유의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목재 느낌의 인테리어가 살아있는 점포다. <안주가>라는 공간에서 보낸 시간이 손님들에게 추억으로 각인되도록 메뉴와 서비스에서의 차별화를 고민하고 실천하고 있다.

안주가 인천주안점  ⓒ 사진 업체제공
안주가 인천주안점 ⓒ 사진 업체제공

 

우연히 만난 완벽한 브랜드
<안주가> 인천주안점의 장대운·권혁민 점주가 <안주가>를 만난 날은 프랜차이즈 박람회에 갔던 날이었다. 정확히는 박람회장에서가 아니라 어느 브랜드를 보아도 어디선가 한 번쯤 본 듯한 메뉴 구성과 높은 마진율을 앞세운 홍보들에 별다른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중간에 박람회장을 빠져나와서였다.

“할 것도 없는데 술이나 먹으러 가자”고 말하며 맛집을 찾다가 우연히 들른 곳이 <안주가>였다. 다양한 메뉴 구성에 차별화된 맛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기에 주저 없이 그 자리에서 <안주가>를 선택했다. 그렇게 10월 <안주가> 인천주안점의 문을 열었다. 누구나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 따듯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안주가> 콘셉트는 유지하면서 인테리어 비용을 줄이기 위해 인수한 점포의 기존 목재 느낌을 최대한 살린 것이 특징이다. 

“가장 큰 차별화 지점은 서비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멀리서 귀중한 발걸음 해주시고 궂은 날씨에도 기다렸다가 입장해주시는 만큼 보다 만족스러운 서비스 제공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그냥 술 한잔하고 왔어’라는 느낌보단 <안주가>라는 공간에서 있던 시간이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안주가 인천주안점  ⓒ 사진 업체제공
안주가 인천주안점 ⓒ 사진 업체제공

 

군대 동기에서 둘도 없는 동업자로
두 사람은 군대 선후임 관계로 만났다. 한 명은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 서비스 기업에서 슈퍼바이저로 약 1년 6개월간 근무했고, 다른 한 명은 직업군인이었다. 동업을 하게 되면서 아무리 힘들고 지치는 일이 있더라도 서로 화내지 않고 항상 즐겁고 행복하게 일하자는 철칙을 지키려고 한다.

“처음에는 과연 주방에서 음식을 할 수 있을까, 주문이 계속 들어오는데 빨리 메뉴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지만 서로 잘 맞춰가며 이제는 노하우가 쌓였어요. 지금은 어느 정도 여유가 생겨 점포 상태나 마케팅 같은 관리·운영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일할 때는 특히 고객 입장에 서서 생각하는 연습을 많이 한다. “고객 입장에서 내가 먹는 음식이라 생각하고 만드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고객들이 열심히 일해서 번 돈으로 사드시는 건데 음식을 받았을 때 후회하게 만들고 싶지 않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어요.”

그렇게 일반 손님이 단골이 되고 지인들과 함께 오는 경우도 늘고 있다. 올해는 배달서비스를 접목해 집에서도 <안주가>를 느낄 수 있게 하려고 준비 중이다.

“1년 이내에 <안주가> 점포를 하나 더 개점하고 이후에는 매장 안정화에 힘쓰며 언젠가는 <안주가>처럼 편안함 속에 트렌디함을 녹인 저희의 브랜드를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안주가 인천주안점 장대운·권혁민 점주 ⓒ 사진 업체제공
안주가 인천주안점 장대운·권혁민 점주 ⓒ 사진 업체제공

 

장대운·권혁민 점주가 이르길…

용기와 자신감
25살이라는 나이에 창업을 위해 퇴사를 결정하고 무턱대고 가맹 문의를 넣었습니다. 그렇게 (주)멀티웨이 대표님과 이사님 그 외 많은 분의 도움과 응원을 받으며 가맹점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도전할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만 있다면 창업이라는 새로운 시작을 주저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창업이 처음이라면 박람회와 잡지 등 관련 정보 수집에 힘써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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