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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은영 기자
  • 승인 2023.12.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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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기획Ⅰ2023년 강타한 5大 트렌드

WHAT

#서브시그니처 #평균실종 #다양화 #가성비

잘 만들어진 사이드 메뉴는 브랜드의 또 다른 시그니처 역할을 톡톡히 한다. 일명 서브 시그니처로서 타 브랜드와 차별점을 만들고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데 일조한다. 소비자들은 메인 메뉴에 비해 가성비 좋고 사소한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사이드 메뉴를 좋아한다.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는 『트렌드 코리아 2023』에서 올해의 트렌드 키워드로 ‘평균실종’을 꼽은 바 있다. 이는 외식시장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소비자 입맛이 다양해지고 세분화됨에 따라 국내 외식업계에는 주력메뉴 외에 다변화된 소비자 취향을 충족시키는 키 메뉴로 사이드 메뉴를 택했다.

메인에 사이드까지 곁들임으로써 든든하고 완벽한 식사는 것은 물론 개성과 재미 요소까지 잡을 수 있게 되었다. 

스쿨푸드 ⓒ 사진 업체제공
스쿨푸드 ⓒ 사진 업체제공

 

WHY

#틈새매출 #배달수요 #마케팅 #SNS

사이드 메뉴는 단순한 구색용을 넘어 틈새 매출을 견인하는 통로가 되고 있다. 외식업계에 따르면 전체 매출의 10~20%를 사이드 메뉴가 차지한다. 사이드 메뉴는 메인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기대 효과뿐만 아니라 새로운 경험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켜준다.

인스타그램, 유튜브와 같은 SNS가 발달함에 따라 메인과 함께 했을 때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사이드 메뉴의 인기는 더욱 높아졌다. 메인과 서브 메뉴의 조합을 소개하고 즐기는 콘텐츠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이후 배달 음식 수요가 늘어난 것도 한몫했다.

각 브랜드들은 새로운 사이드 메뉴를 통해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를 공략하고 브랜드의 차별성을 강조해 개성 있는 이미지를 더하는 마케팅 방안으로 적극 활용 중이다. 

자가제빵선명희피자 ⓒ 사진 업체제공
자가제빵선명희피자 ⓒ 사진 업체제공

 

HOW TO

#정체성 #창의성 #개성 #경험 

다양하고 까다로워진 소비자 입맛에 맞는 매력적인 서브 메뉴 개발은 외식업체에 필수가 되고 있다. 각 브랜드는 메뉴개발 전문 R&D팀을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며 신메뉴를 세밀하게 검토한다. 사이드 메뉴를 개발할 때는 메인 콘셉트의 정체성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창의성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

메인 메뉴와 비슷한 종류의 사이드 메뉴는 오히려 주연을 묻히게 해 브랜드 전체 정체성에 혼란을 주기도 하므로 대중적인 입맛을 보장하되 주객이 전도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와 외식 시장 트렌드를 발 빠르게 캐치하는 것도 중요하다.

사이드 메뉴의 매력은 단순 메뉴 라인업 확장을 넘어 외식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를 신속하게 메뉴에 반영할 수 있다는 데 있다.

티바두마리치킨 ⓒ 사진 업체제공
티바두마리치킨 ⓒ 사진 업체제공

 

KNOW-HOW

#조화로움 #화제성 #세트 #보완

매번 새로운 것이 나오고 급변하는 외식시장에서는 특이한 콘셉트의 메뉴가 주목받는다. 사이드 메뉴의 역할은 메인이 가진 부족함을 채우고 아쉬움을 달래 메인을 더 빛나게 하는 데 있다. 스스로의 개성도 중요하지만 각 메뉴와 조화로운 관계를 이룰 때 의미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소비자 경향을 살펴봐도 메인과 사이드 메뉴를 한 세트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식탁을 풍성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서로의 맛을 보완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햄버거 프랜차이즈에서는 다양한 콘셉트의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피자 프랜차이즈에서는 느끼한 피자 맛을 잡아줄 매콤한 치킨을, 치킨 프랜차이즈에서는 치즈볼이나 떡볶이를 곁들이고 있다. 중요한 것은 메뉴의 맛과 화제성이다. 메인보다 가볍게 시도할 수 있되 조화를 생각해야 한다. 

푸라닭 ⓒ 사진 업체제공
푸라닭 ⓒ 사진 업체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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