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파티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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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파티 타임
  • 조주연 기자
  • 승인 2024.01.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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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티움> 김정연 대표

다양한 행사로 연말이 가장 바쁜 <이벤티움>의 김정연 대표. 파티 플래너라는 직업은 화려해 보이지만 사실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해 준비하는 사람이다. 내가 즐기는 파티보다 남들이 즐기는 파티를 보는 것이 더 즐거운 파티 플래너는 김 대표의 천직이다.

 

이벤티움 김정연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이벤티움 김정연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파티를 기획하는 것도 참여하는 것도 좋아해 파티 플래너가 된 김정연 대표. 그러다 보니 일을 하면서도 에너지를 많이 얻어 늘 즐겁게 일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벤티움>만이 가진 차별화된 색깔로 더 많은 사람들을 즐겁고 행복하게 만드는 ‘파티 타임’을 가지고 싶다. 

 


결혼식에서 시작된 적성
평소에도 파티나 이벤트 기획을 좋아했던 김정연 대표는 자신의 결혼식을 하면서 파티 플래너가 되기로 결심했다. 스몰 웨딩으로 야외 결혼식을 진행했는데, 준비하는 과정이 너무 즐겁고 행복했기 때문이다. 이후 파티 플래너가 되어 작은 일부터 하면서 규모를 키워나갔다.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즐겁게 일하다 보니 한번 일을 맡기면 늘 다시 찾았다. 의뢰하는 기업이 많아지면서 <이벤티움>도 성장할 수 있었고, 현재는 글로벌 브랜드부터 규모 있는 행사 진행까지 맡고 있다. 일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것은 늘 멀티 태스킹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행사 현장에서는 동시에 생각하고 결정해야 하는 것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기 때문이다.

“행사 특성상 기억해야 할 부분들이 많은데 그럴 때 머릿속에 카테고리를 나눠서 진행을 해요. 디테일한 부분까지 기억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업력이 쌓이면서 점점 더 원활하고 부드럽게 진행하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벤티움 김정연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이벤티움 김정연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서포트 역할의 행사 총괄자
<이벤티움>의 고객은 매우 다양하며 1년 내내 스케줄이 차 있다. 대사관, 대기업, 외국계 기업, 공공기관 그리고 가파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 기업까지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행사의 주최는 그때그때 다르지만 가장 중요한 사람은 총괄하는 김 대표도, 행사를 주최하는 기업도 아니다.

바로 행사를 책임지는 기업의 담당자들이다. 결국 모든 책임은 담당자들이 지기 때문에 행사 내내 긴장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김 대표는 이벤트를 총괄한다는 생각보다는 행사 담당자를 서포트한다고 생각으로 일을 한다.

“대부분 이벤트를 하기로 결정하면 기업 담당자들은 매우 당황해서 연락을 해요. 일정은 급하고 무엇을 원하는 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림을 그리게 되는데, 그렇게 구현한 행사에서 기업 담당자들의 반응이 좋을 때 가장 뿌듯합니다.” 만족한 기업 담당자들은 다음 행사는 물론 소개를 해주고 심지어 이직을 한 후에도 또 연락을 하며 <이벤티움>의 단골이 된다. 


누구나 즐기는 파티 타임
행사가 가진 특성상 각 부분에서 모두가 책임감을 가져야 진행이 잘 될 수 있다. 그래서 전문성을 가진 직원과 협력업체는 행사 진행에서 필수다.

“행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사람이기 때문에 전문성을 가진 인력을 양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그래서 클래스 101과 KECA(Korea Event Culture Association,한국 이벤트 문화협회) 등에서 파티 플래너 강의를 하면서 능력과 열정을 가진 전문가를 키우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KECA에서는 올해 1회 교육을 수료했는데, 수료를 마친 학생들이 인턴 활동을 하면서 파티 플래너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김 대표의 목표는 파티의 뜻을 더 긍정적이고 행복한 의미로 바꾸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파티’하면 음주가무를 먼저 떠올리는데, 외국처럼 나이에 상관없이 재미있게 즐기는 문화로 바꿔보고 싶어요. 따뜻한 분위기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거운 시간을 ‘파티 타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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