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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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의 조화
  • 조수연 기자
  • 승인 2023.11.29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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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고지신>

샤로수길에 문을 연 <온고지신>은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은 공간과 메뉴를 준비했다. 전통을 이어가고 현대적으로 해석하면서 새로운 차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온고지신  ⓒ 사진 이현석 팀장
온고지신 ⓒ 사진 이현석 팀장
온고지신  ⓒ 사진 이현석 팀장
온고지신 ⓒ 사진 이현석 팀장
온고지신  ⓒ 사진 이현석 팀장
온고지신 ⓒ 사진 이현석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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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고지신 ⓒ 사진 이현석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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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고지신 ⓒ 사진 이현석 팀장
온고지신  ⓒ 사진 이현석 팀장
온고지신 ⓒ 사진 이현석 팀장
온고지신  ⓒ 사진 이현석 팀장
온고지신 ⓒ 사진 이현석 팀장

 

시간을 담은 공간
1960년대에 지어진 가정집이 차를 즐기는 공간으로 변신했다. 전통적인 집을 보고 브랜드를 표현하기에 좋을 것이라 생각한 김봉석 대표. “사자성어 뜻 그대로 이름을 정했습니다. 옛 것을 재해석해서 현대적으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차를 공부하고 공간 기획과 브랜딩을 하는 과정까지 2년 정도를 거쳤어요.” 경사지붕과 작은 아치형 창문, 커다란 원형 창문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1층은 차를 보고 향을 맡는 공간으로 도자기 잔, 티백, 보자기에 싼 선물 세트 등을 갖춘 쇼룸이며 주문도 받고 있다. 쇼룸에서 연결된 계단을 올라 왼쪽으로 들어가면 시간의 흔적을 표현한 2층 공간이 나온다.

“막혀 있던 천장을 철거해 서까래가 멋지게 펼쳐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날 것을 유지한 벽의 느낌과 나무가 조화로운 공간입니다.” 공간 활용을 고민하며 디자인을 바꾸고 보강한 <온고지신>. 

온고지신  ⓒ 사진 이현석 팀장
온고지신 ⓒ 사진 이현석 팀장
온고지신  ⓒ 사진 이현석 팀장
온고지신 ⓒ 사진 이현석 팀장
온고지신  ⓒ 사진 이현석 팀장
온고지신 ⓒ 사진 이현석 팀장
온고지신  ⓒ 사진 이현석 팀장
온고지신 ⓒ 사진 이현석 팀장
온고지신  ⓒ 사진 이현석 팀장
온고지신 ⓒ 사진 이현석 팀장
온고지신  ⓒ 사진 이현석 팀장
온고지신 ⓒ 사진 이현석 팀장

 

브랜드의 이야기
둥근 창이 있는 붙박이 좌석은 단연 포토 스폿이다. 좌식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 공간은 가운데 파티션을 빼고 앉을 수 있어 단체 고객들도 선호하는 곳으로 예약을 받아서도 진행할 예정이다. 

차와 티를 준비하는 바 공간은 김 대표가 가장 정성을 들인 곳으로, 멋지게 차를 우리는 모습을 고객들이 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커피를 내리는 모습을 보이는 곳은 많았습니다. <온고지신>은 차를 젊게 해석하는 모습으로 고객들께 신선함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바 안쪽의 창살 뒤로는 디저트와 음료를 제조하는 공간이다. 외부 테라스 공간은 멋진 날씨를 즐기기에 좋다. 

<온고지신>의 가구는 모두 제작 가구로, <온고지신> 브랜드에 어울리는 콘셉트로 구성됐다. “테이블은 고목재를 잘라 다리를 붙인 형식입니다. 의자도 나무 느낌이 그대로 나도록 제작됐습니다.” 천으로 감싸인 조명이 분위기를 포근하게 만들고 진열장에는 찻잔과 수구 등의 소품들이 제자리를 찾았다. 

온고지신  ⓒ 사진 이현석 팀장
온고지신 ⓒ 사진 이현석 팀장
온고지신  ⓒ 사진 이현석 팀장
온고지신 ⓒ 사진 이현석 팀장
온고지신  ⓒ 사진 이현석 팀장
온고지신 ⓒ 사진 이현석 팀장
온고지신  ⓒ 사진 이현석 팀장
온고지신 ⓒ 사진 이현석 팀장
온고지신  ⓒ 사진 이현석 팀장
온고지신 ⓒ 사진 이현석 팀장
온고지신  ⓒ 사진 이현석 팀장
온고지신 ⓒ 사진 이현석 팀장

 

시그니처 차와 디저트
가구는 물론 그릇 또한 주문 제작한 것들로, 도자기 작가들과 협업했다. “진열장의 하늘색 수구에는 아래에 거북이 등껍질 같은 포인트가 있어요. 이렇게 다른 곳에는 없는 스타일을 찾고, 일반적인 것에서 조금 벗어난 형태로 작가님과 저희의 의견을 반영해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제작했습니다.”

다른 장소에 자리한 2호점, 3호점도 전통적인 소재를 활용하면서 저마다의 매력을 자아낸다. 2호점은 백화점에 위치하며 돌과 기와를 활용했고, 오피스 로비에 문을 연 3호점은 도자기로 포인트를 줬다. 

김 대표는 <온고지신>이라는 브랜드 스토리에 맞춰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 블렌딩 차를 주로 다루며 계절에 따라 다른 느낌으로 고객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다. 떡을 모티프로 디저트를 만들고 맛은 물론 보기에도 재밌는 플레이팅을 준비한 <온고지신>.

“‘온고 no. 2’, ‘지신 no. 3’처럼 수색과 개발한 순서에 따라 메뉴 이름을 지었습니다. 고객들께서 차 문화를 쉽고 편안하게 즐기시길 바랍니다.”

온고지신  ⓒ 사진 이현석 팀장
온고지신 ⓒ 사진 이현석 팀장
온고지신  ⓒ 사진 이현석 팀장
온고지신 ⓒ 사진 이현석 팀장
온고지신  ⓒ 사진 이현석 팀장
온고지신 ⓒ 사진 이현석 팀장
온고지신  ⓒ 사진 이현석 팀장
온고지신 ⓒ 사진 이현석 팀장
온고지신  ⓒ 사진 이현석 팀장
온고지신 ⓒ 사진 이현석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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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고지신 ⓒ 사진 이현석 팀장
온고지신  ⓒ 사진 이현석 팀장
온고지신 ⓒ 사진 이현석 팀장

 

 

온고지신  김봉석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온고지신 김봉석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오      픈     2019년 7월
전      화     02-6338-5977
주      소    서울시 관악구 관악로14길 101 
규      모    72㎡(22평)
대표메뉴    블렌딩티(온고, 지신) 5,500원, 밀크티(얼그레이, 쑥, 로즈) 6,000원, 온고빵 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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