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슬랑커피> 신설동점을 운영하는 이 매 점주는 커피 맛에 매료돼 <오슬랑커피>를 선택했다. 그는 <오슬랑커피>의 강점에 손님에 대한 자신의 진심을 더하고 있다. 신설동점의 아침을 열고 저녁을 닫는 일을 하면서, 단골들을 대하면서 그는 새삼스럽게 스스로 이 카페를 얼마나 좋아하는지를 깨닫는다.
커피 맛에 반하다
이 매 점주는 아이 둘을 키우면서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아이템으로 ‘커피’를 유심히 보고 있었다. <오슬랑커피>는 그가 알아보던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곳이다. 신생 브랜드였지만 이곳만큼 커피가 맛있는 곳이 없었기 때문이다.
“커피가 제 입맛에 맞았어요. 다른 브랜드도 많이 다니면서 커피 맛을 봤지만 <오슬랑커피>의 아메리카노가 가장 맛있었어요. 상담부터 오픈까지 대표님이 커피 제조와 테스트를 직접 맡아주셔서 더욱 믿음이 갔어요.”
이전에도 카페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었던 그는 작은 규모로 소담한 카페를 운영하고 싶었다.
본부 추천으로 지난해 8월 신설동점에 포장·배달 전문점으로 카페를 연 그는 신설동점의 위치가 좋았다. 북적거리는 상권은 아니지만 청계천을 끼고 있어서 날씨가 좋으면 연인부터 가족 단위로 많은 사람이 산책을 나온다. 산책하다가 <오슬랑커피>를 발견하면 ‘여기 이런 곳이 있었냐’며 반색하고 오는 손님도 많다. 그러나 가게를 찾는 대부분의 손님은 단골이다.
손님 취향에 맞는 서비스
이 점주가 커피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선택한 건 아이들을 돌보면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일을 해보니 생각했던 것만큼 시간 여유가 있는 일이 아니었다.
“큰 애는 사춘기로 바쁜데 작은 애가 주말마다 따라 나와요. 이제 8살인데 아메리카노와 라떼를 구분할 줄 알아서 준비를 도와줘요. 손님들도 보고 귀엽다고 해주세요. 단골손님 중에는 과일이나 음식을 가져다주시는 분들도 계세요. 몸이 안 좋으면 약도 갖다주고 돈을 떠나서 내가 이렇게 받아도 되는가 싶을 만큼 너무 감사한 일이 많습니다.”
손님뿐만 아니라 본부에도 늘 고마운 마음이다.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적재적소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그는 일의 원동력으로 카페에 대한 진심을 이야기했다.
“제가 이 카페를 진짜 좋아해요. 카페 오픈부터 마감까지 온전하게 제가 다 해요. 바쁜 시간에는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고 있지만 제가 직접 손님을 응대해야 단골이 생기고 손님 취향에 맞게 서비스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는 실제로 손님 취향에 최대한 맞춰 메뉴를 제조한다. 특히 점포를 자주 찾는 손님의 취향은 기억하려고 노력한다.
“제가 다른 곳에 갔을 때 그런 서비스를 받으니까 기분이 좋더라고요. 맛과 함께 청결과 정직을 지키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음료가 잘못됐을 때 그걸 알면 반드시 수정해서 내보내요. 큰 점포는 아니지만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매 점주가 이르길…
중요한 건 내 앞의 사람
지금 있는 손님을 잘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어떤 일이든 하다 보면 스트레스는 있어요. 손님들이 다 제 마음 같지 않고 아무리 최선을 다한다 해도 제 스타일을 안 좋아할 수도 있어요. 그럼에도 최소한 지금의 고객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는 사람을 통해 보람을 느끼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게 가장 중요한 건 내 앞에 있는 사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