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상권 내 카페창업, 명심해야 할 상권분석 방법 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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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상권 내 카페창업, 명심해야 할 상권분석 방법 2가지
  • 이기석 팀장
  • 승인 2023.07.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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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상권분석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이 점차 사그라들면서, 은퇴자들과 사회생활에 뛰어든 젊은 층들이 창업시장으로 대거 몰리고 있다. 특히 인기가 높은 창업 아이템은 한국인의 소비가 가장 많은 커피부터 디저트, 브런치 등의 간단한 식사까지 해결할 수 있는 카페창업이다. 

이미지 ⓒ www.iclick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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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상권이다. 유동인구가 많고, 인근에 오피스가 많은 상권은 매출이 잘 나올 수밖에 없다. 하지만 장사가 잘 되는 곳이라고 알려진 상권의 경우에는 이미 동종 업계 점포가 다수 들어서 있어서 진입할 때 고민이 되기 마련이다. 이때 생각해 볼 수 있는 가장 안정적인 상권이 ‘특수상권’이다.

 

특수상권의 장점  
특수상권이란 말 그대로 일반적인 상권이 아니라 좀 더 특수한 경우의 상권을 말한다. 소비가 일어날 수밖에 없는 상권으로서, 특별히 집객력이 뛰어난 곳이나 사용 목적성이 강한 상가들이 밀집되어 있어 창업시장에서는 기회가 된다면 꼭 잡으면 좋은 상권으로 통한다.

창업시장에서 특수상권은 대형마트나 쇼핑몰, 공항, 대학병원, 놀이공원, 공연장, 대형 오피스 상권 등을 꼽는다. 또는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상권 등 특수한 공간에 있는 상권을 포함한다. 이러한 특수상권은 특정 수요층을 이미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카페창업뿐만 아니라 어떤 아이템의 가게가 들어서더라도 무조건적으로 매출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해서 특수상권에서 시작하는 카페 창업이 무조건적인 성공창업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특히 특수상권 창업에서는 이름이 제법 알려진 프랜차이즈 창업이 유리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소비 목적의 유동인구가 확보되어 있기 때문에 창업을 원하는 이들이 많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개인 브랜드나 개발해 낸 아이템 등의 창업은 위험 부담이 생각보다 높을 수 있다.

게다가 어차피 특수상권 내 브랜드 입점은 프랜차이즈를 통해서 입점하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개인임대차 가맹은 어려운 실정이기도 하다. 또한 특수상권 내 동종업종의 입점이 금지된 경우도 많기 때문에 개인이 특수상권 창업을 하기는 거의 성공 가능성이 없다. 특수상권 내 카페창업을 위해서는 반드시 창업전문가를 통해 진행해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특수상권 내 카페창업
특수상권 내 카페창업은 오픈 이후에도 챙겨야 할 것이 많다. 일정 매출이나 위생, 고객응대 서비스 등 해당 쇼핑몰 내에서 정해놓은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엔 퇴출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넉넉한 투자금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적인 자신감만 가지고 덤벼서는 안 된다.

또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코로나19라는 특정한 상황이다. 지난 2019년 이후, 특수상권에 프랜차이즈 카페전문점을 창업했다가 엄청난 속사정을 토로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공항이나 쇼핑몰 등은 특수상권이지만 문을 닫는 날이 생겼고, 대형 오피스 상권도 재택근무 등의 영향으로 인해 거의 매출이 전무하다시피 했다.

특수상권보다 일반 길거리 상권, 골목상권 창업이 차라리 낫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였다. 이러한 상황을 미리 예측할 수는 없다. 그만큼 특수상권 창업은 성공가능성도 높지만 예기치 못한 위험에 손해를 키우는 안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창업자는 현실과 이상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고, 최적의 상황에서 기대할 수 있는 최상의 매출이 아닌 최악의 상황에서 나오는 최저 매출도 반드시 계산하고 있어야 한다.

 

상권분석 체크리스트 
하지만 역시 특수상권 내 카페창업은 성공 사례가 훨씬 많다. 그런 의미에서 특수상권 내 카페창업 시 체크해야 할 중요 상권분석 사항 2가지를 전하고자 한다. 

첫 번째는 매출 목표를 평균보다 낮게 잡으라는 것이다. 현재 특수상권 창업의 경우 권리금이 거의 없고 월세도 기존에 비해 낮은 경우가 많아 수익 기준을 높게 잡는 이들이 있다. 이로 인해 대출 상환 계획 등을 무리하게 세웠다가 고생하는 경우들이 적지 않다. 또 특수상권이라고 해도 성수기와 비성수기가 존재하는 만큼 이를 사전에 정확하게 파악해 되도록 신중하게 매출과 수익을 계산해야 한다. 특수상권은 상권분석이 결코 쉽지 않다.

두 번째는 상권 내 경쟁도를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유명한 브랜드이고,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하더라도 경쟁상대가 얼마나 있는지, 경쟁사의 매출은 어느 정도나 되는지 최대한 근접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창업을 안정적으로 시작할 수 있다.

경쟁사에 비해 권리금이 높거나 월세가 높게 설정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도 알아두어야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특수상권 내 창업은 결코 성공의 지름길이 아니며, 상권분석에 따라 성패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주)바이앤셀파트너스 이기석 팀장은 창업을 위한 상권분석, 매출분석, 자료수집을 위해 매순간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창업전문가. 방대한 창업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예비 창업자들이 진심으로 원하는 모든 부분에 세세하게 관여하여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e-mail freeman0321@gmail.com

 

 

*CEO스터디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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