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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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온기
  • 조수연 기자 기자
  • 승인 2023.07.04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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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른 커피>

노출 콘크리트 인테리어에 식물을 더한 <키른 커피>는 두 가지 원두와 아침마다 만드는 디저트로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채광 좋은 창과 우드 톤의 가구들이 공간을 더욱 따사롭게 만든다.  

키른 커피  ⓒ 사진 이현석 팀장
키른 커피 ⓒ 사진 이현석 팀장
키른 커피  ⓒ 사진 이현석 팀장
키른 커피 ⓒ 사진 이현석 팀장
키른 커피  ⓒ 사진 이현석 팀장
키른 커피 ⓒ 사진 이현석 팀장
키른 커피  ⓒ 사진 이현석 팀장
키른 커피 ⓒ 사진 이현석 팀장
키른 커피  ⓒ 사진 이현석 팀장
키른 커피 ⓒ 사진 이현석 팀장

 


따뜻함을 담다
약 2년 동안 커피 일을 하던 손제원 대표는 카페를 열고자 상권을 알아봤다. 통창으로 나 있는 이 공간이 마음에 들었던 손 대표. <키른 커피>는 두 벽면이 통창으로 이루어져 시원하고 밝은 느낌을 준다.

“키른은 ‘가마’라는 뜻으로 온기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빵도 굽고 커피를 내리는 이 공간에서 오시는 분들이 따뜻함을 느끼면 좋겠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막힌 부분이 많던 공간을 전체적으로 뜯어내고 열린 느낌으로 리모델링했다. 입구 부분에는 벽돌을 쌓아 가벽을 만들고 화분을 뒀으며, 테이크아웃하는 고객들이 기다릴 수 있도록 긴 벤치를 뒀다.

“근처 성내천을 산책하는 분들이 자주 방문하십니다. 평일엔 동네 분들이 주로 오셔서 휴식하는 공간입니다. 주차공간이 잘 돼 있어서 주말에는 다른 지역에서 고객들이 오십니다.”

반려동물을 위한 물컵을 구비해 두고 있는 <키른 커피>는 고객들의 리뷰를 찾아보며 보완할 점을 찾는다. 오픈한지 오래되지 않아 리뷰가 많지는 않지만 ‘공간, 메뉴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는 리뷰가 가장 손 대표의 마음에 남았다. 

키른 커피  ⓒ 사진 이현석 팀장
키른 커피 ⓒ 사진 이현석 팀장
키른 커피  ⓒ 사진 이현석 팀장
키른 커피 ⓒ 사진 이현석 팀장
키른 커피  ⓒ 사진 이현석 팀장
키른 커피 ⓒ 사진 이현석 팀장
키른 커피  ⓒ 사진 이현석 팀장
키른 커피 ⓒ 사진 이현석 팀장
키른 커피  ⓒ 사진 이현석 팀장
키른 커피 ⓒ 사진 이현석 팀장
키른 커피  ⓒ 사진 이현석 팀장
키른 커피 ⓒ 사진 이현석 팀장

 

편안함을 더하다
​인테리어를 맡은 디자이너와 함께 이태원, 종로 등으로 발품을 팔며 가구를 골랐다. 빈티지 가구와 기성 가구가 조화롭게 배치된 <키른 커피>. 가구 사이의 공간이 넉넉해 고객들은 <키른 커피>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인테리어는 최대한 이질감이 없도록 구성했다. 입구에서 오른쪽의 벽면은 타일을 뜯어낸 후 디자인을 고민하다가 모양이 드러나도록 두고, 붙박이 의자에는 쿠션을 배치에 부드러운 질감을 더했다. 

입구 왼쪽의 긴 테이블에서는 창밖을 보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으며 왼쪽 내부의 넓은 공간에는 녹색 쿠션을 둔 벤치형 의자가 자리 잡았다. 둥근 테이블을 두르며 놓인 나무 의자들이 넉넉하게 배치돼 있다. 벤저민, 구아버, 조팝나무 등의 식물이 공간마다 싱그러움을 뽐낸다. 

가장 어렵게 구한 가구는 주문 바 위의 메인 조명이다. “몇 주 동안 찾은 빈티지 조명입니다. 저 조명은 카페의 얼굴이에요. 고객들이 들어왔을 때 바로 보이는 부분입니다.” 메인 조명 외에는 천장에 레일 조명을 설치해 조도를 약하게 설정했다.

키른 커피  ⓒ 사진 이현석 팀장
키른 커피 ⓒ 사진 이현석 팀장
키른 커피  ⓒ 사진 이현석 팀장
키른 커피 ⓒ 사진 이현석 팀장
키른 커피  ⓒ 사진 이현석 팀장
키른 커피 ⓒ 사진 이현석 팀장
키른 커피  ⓒ 사진 이현석 팀장
키른 커피 ⓒ 사진 이현석 팀장
키른 커피  ⓒ 사진 이현석 팀장
키른 커피 ⓒ 사진 이현석 팀장

 

맛을 즐기다
​도자기 느낌이 나는 것으로 고른 식기들이 하얗게 빛나며 줄지어 고객들을 기다린다. 이 카페의 특징은 베이킹을 직접 하기에 맛있는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것이라고 소개하는 손 대표. 애플 시나몬 케이크는 계피 향이 나면서 사과 알갱이가 케이크 속에 박혀있는 메뉴다.

또한 소금빵과 스콘을 만들고 있으며 카페인, 디카페인의 두 종류의 고소한 원두로 호불호 없이 마실 수 있는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키른 라떼는 연유가 들어간 라떼 위에 에스프레소가 레이어드 된 시그니처 메뉴다. 키른 주스는 시즌별로 바뀌는 과일 주스로 다음 계절을 기대하게 만든다.

재료 아끼지 않는 <키른 커피>에서는 아침마다 베이킹 공간에서 메뉴를 준비한다. “오시는 고객 한 분 한 분의 만족도가 중요합니다. 그 분들이 재방문을 하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에요. 지친 일상에서 힘든 것을 내려놓게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가꾸고자 합니다.”

키른 커피  ⓒ 사진 이현석 팀장
키른 커피 ⓒ 사진 이현석 팀장
키른 커피  ⓒ 사진 이현석 팀장
키른 커피 ⓒ 사진 이현석 팀장
키른 커피  ⓒ 사진 이현석 팀장
키른 커피 ⓒ 사진 이현석 팀장
키른 커피 손제원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키른 커피 손제원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오      픈     2023년 4월 
전      화     02-6415-4863
주      소    서울 송파구 마천로 167 1층 
규      모    약 30석
대표메뉴    키른 라떼 5,000원 키른 주스 6,300원 소금빵 3,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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