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16일부터 메뉴 가격을 평균 5.4% 인상하고, <노브랜드 버거>는 15일부터 평균 4.8% 인상한다.
10일 <맥도날드>에 따르면 이번 가격 조정으로 메뉴별 가격은 최소 100원에서 최대 400원까지 인상된다. 전체 품목의 평균 인상률은 약 5.4%다.
‘빅맥’,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단품은 4900원에서 5200원으로 각 300원, ‘맥크리스피 디럭스 버거’ 단품은 6700원에서 6800원으로 100원 오른다. 탄산음료와 커피는 종류에 따라 100원에서 최대 300원까지 인상된다.
<맥도날드>는 계속되는 물가 상승에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을 결정했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자 부담을 줄이는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점심 할인 서비스 ‘맥런치’를 통해 기존 인기 버거 세트 메뉴를 5000원대에 제공하고, 종일 할인 혜택을 경험할 수 있는 ‘해피 스낵’도 시즌 별로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맥도날드> 공식 앱을 통해 시간대별 최대 40%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신세계푸드에서 운영하는 <노브랜드 버거>는 15일부터 주요 메뉴 판매가격을 평균 4.8% 인상한다.
전체 메뉴 31종 가운데 23종의 가격을 인상하는데 대표 메뉴인 ‘NBB 오리지널 세트’는 5200원에서 5400원으로, ‘NBB 시그니처 세트’는 5900원에서 6300원으로 오른다. 단, ‘그린 샐러드’, ‘인절미 치즈볼’, ‘상하이 핑거포크’ 등 사이드 메뉴 8종은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 매장 운영에 소요되는 제반비용 상승으로 부담이 커진 가맹점주의 수익을 보전하면서도 고객 부담은 줄이기 위해 인상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원재료 구매 경쟁력 및 운영 효율성을 높여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