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그룹, 매출 1조원 클럽 달성… <아웃백> 지난해 매출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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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그룹, 매출 1조원 클럽 달성… <아웃백> 지난해 매출 견인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3.01.1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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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을 운영하는 종합외식기업 bhc그룹이 매출 1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10일 bhc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그룹 매출이 연결 기준으로 전년대비 64% 증가한 약 1조110억원으로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독자경영을 시작한 2013년 당시 800억원대 매출에서 9년 만에 약 13배 성장한 수치다.

지난해 bhc그룹의 성장을 견인한 브랜드는 <bhc치킨>과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다.

우선, <bhc치킨>은 매출 5000억원을 넘는 기록을 올렸으며, 이는 전년대비 약 10% 성장한 결과다. 코로나19로 급성장한 배달 시장에 더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이후에는 각종 모임이 늘어나면서 카페형 매장인 비어존을 찾는 방문객도 많아져 매출은 더욱 늘었다.

bhc그룹에 인수된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도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4000억원을 넘었다. 참고로,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의 지난해 매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약 10%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복합 쇼핑몰 중심으로 입점하는 전략이 통했다.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광주, 대구, 여수, 천안 등 전국적으로 출점이 확대하면서 지난해만 15개 매장을 선보였다.

bhc그룹의 프리미엄 한우 전문점 <창고43>과 자체 론칭한 브랜드 <족발상회>도 두 자릿수 성장률 보였다. <그램그램>과 <큰맘할매순대국>도 지속적인 플러스 성장으로 동력을 더했다. 지난해 11월 bhc그룹이 국내에 공식 론칭한 샌프란시스코 대표 수제버거 <슈퍼두퍼> 역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bhc그룹은 2030년 매출 3조원 규모의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특히, 국내 최대 종합외식기업을 넘어선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다.

실제, <bhc치킨>은 지난해 11월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해외 첫 마스터 프랜차이즈 매장을 열었고, 싱가포르 1호점도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통해 올 상반기 내 오픈 예정이다. 올 상반기에는 출점 예정인 북미 지역 1호점을 기점으로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창고43>을 비롯한 bhc그룹의 다양한 외식 브랜드도 해외 진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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