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과 본사의 이상적인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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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과 본사의 이상적인 관계
  • 조수연 기자
  • 승인 2022.11.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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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작골나주곰탕> 역삼초교점 이지훈 점주, 박진석 사업부장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매장에 대한 애정이 높은 점주와, 좋은 품질과 탄탄한 시스템으로 상생하며 가맹을 꾸려가는 본사가 만났다. 서로를 이상적인 본사, 가맹점이라고 여기는 이들의 시너지가 함께 성장하는 원동력이 됐다.  

 

곰작골나주곰탕  역삼초교점 이지훈 점주, 박진석 사업부장 ⓒ 사진 이원기 기자
곰작골나주곰탕 역삼초교점 이지훈 점주, 박진석 사업부장 ⓒ 사진 이원기 기자

 

꾸준한 브랜드
<곰작골나주곰탕> 직영점에서 식사하다 맛에 반해 브랜드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지훈 점주는 창업 문의를 하고자 본사에 연락했다.

“곰탕은 생활에서 익숙한 메뉴입니다. 창업할 때 모르는 아이템보다는 내가 잘 알고 있는 아이템을 선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고민하다가 인연이 된 브랜드가 <곰작골나주곰탕>입니다. 나주곰탕을 취급하기에 차별성이 있으며 직접 정성을 다해 만든 곰탕을 공급받는다는 것, 아주 맛있다는 것, 그리고 대표님의 곰탕을 대하는 진심과 철학이 창업하게 된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창업을 결심하고 3~4개월 준비 후 2021년 3월 역삼초교점을 오픈했다. 인근에 번화가, 오피스 상권, 아파트 단지가 있는 주거 상권까지 위치해 주변 상인, 직장인, 아파트 입주민 등의 고객들이 역삼초교점을 방문한다.

“곰탕은 식사도 되고 반주하기도 좋다 보니 고객들의 연령대 폭이 넓어요. 점심 식사, 단체 회식, 주말 가족 모임 등 다양하게 찾아주십니다.”

곰작골나주곰탕  역삼초교점 이지훈 점주, 박진석 사업부장 ⓒ 사진 이원기 기자
곰작골나주곰탕 역삼초교점 이지훈 점주, 박진석 사업부장 ⓒ 사진 이원기 기자

 

꾸준한 브랜드 
이 점주는 남녀노소 좋아하고 다양한 상권을 아우르는 브랜드를 선택한 것에 만족하고 있다.

“계절을 타지 않는 메뉴라고 생각해요. 여름, 겨울 꾸준히 고객들이 오십니다. 혼자 방문해 곰탕을 드시고 맛있어서 회사 사람들과 나눠 드신다고 15인분을 포장한 고객이 기억에 남아요. 복합 상권이다 보니 평일, 주말, 늦은 시간까지 바쁩니다. 몸은 힘들지만 매장이 사랑받는다는 생각에 보람이 있어요. 식사 후 만족하신 고객들을 배웅할 때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동기가 생깁니다.”

오픈 전후로 운영에 문제가 없도록 교육과 지원이 이뤄졌다. 본사의 탄탄한 물류 제품 덕분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는 이 점주. 도움이 필요하면 담당자를 통해 빠른 피드백을 받고 있다. “계절 메뉴와 정기적인 신메뉴 개발 등이 가맹점에는 새로운 홍보 거리가 될 수 있어요. 본사의 적극적인 운영에 고마울 따름입니다.”

간단한 주방도 이 점주가 꼽는 <곰작골나주곰탕>의 장점 중 하나다. “물류로 들어오는 육수와 고기, 부재료로 모든 게 끝나니까 초보자 분들도 충분히 해내실 수 있습니다. 덕분에 인건비도 줄일 수 있어 합리적인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곰작골나주곰탕  역삼초교점 이지훈 점주, 박진석 사업부장 ⓒ 사진 이원기 기자
곰작골나주곰탕 역삼초교점 이지훈 점주, 박진석 사업부장 ⓒ 사진 이원기 기자

 

가맹점이 우선
박진석 사업부장은 이 점주를 완벽한 점주라고 소개한다. “고객들께 메뉴를 매뉴얼대로 맛있게 제공하며 친절한 서비스 마인드로 매장 마케팅과 배달 마케팅에도 꾸준히 투자하고 계십니다. 매장 내외부에 간단한 홍보물까지도 깔끔하게 배치할 수 있게 준비하시고 온라인 홍보도 적극적으로 하십니다.

그런 덕에 스테디셀러인 곰탕류 판매는 물론이고 추가로 홍보를 하고 있는 일품요리나 신메뉴 등의 매출이 높은 매장입니다.” 가맹점과 자주 소통하는 박 사업부장은 한식, 양식 등 조리와 더불어 바리스타, 전산 등의 분야를 공부해 점주가 운영 시 필요로 하는 부분을 상담해준다. “재료 주문을 못한 가맹점이 있다면 직영점의 재료를 빼서 드려요. 가맹점이 우선이니까요.”

역삼초교점이 10년, 15년이 넘도록 고객들에게 맛있는 곰탕을 제공하는 것이 이 점주의 가장 큰 목표다. “어느 상권에서도 남녀노소 호불호 없이 편하게 찾는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식사, 반주로도 좋은 메뉴이기에 체력이 되신다면 아침부터 점심, 저녁, 밤까지 영업을 할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마케팅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친절, 위생, 맛이라는 기본을 지킨다면 다른 창업자 분들도 잘되실것 같습니다.”

곰작골나주곰탕  역삼초교점 이지훈 점주, 박진석 사업부장 ⓒ 사진 이원기 기자
곰작골나주곰탕 역삼초교점 이지훈 점주, 박진석 사업부장 ⓒ 사진 이원기 기자

 

 

예비점주들이 알고 싶은 
<곰작골나주곰탕>에 대한 몇 가지들

 

브랜드 콘셉트와 현황은?
입소문으로 알려지면서 10년 동안 업력을 유지했으며 일상적으로 식사, 요리 등으로 회식, 가족 모임에도 열려 있는 브랜드다. <곰작골나주곰탕>은 현재 전국 약 30개의 점포가 운영, 오픈 예정 중이다. 누구나 좋아하는 곰탕이라는 메뉴로 ‘청, 백, 홍’이라는 다양한 구성을 갖췄다. 수육, 갈비찜, 술국, 전골 등 일품요리, 곁들임류 요리로 고객의 니즈를 아우를 수 있도록 했다. 

 

브랜드의 경쟁력은?
자체 공장에서 브랜드만의 비법으로 수십 시간 정성으로 고아 낸 명품 육수와 냉장으로 공급하는 최고품질의 고기, 곰탕에 쓰이는 물까지 3M total water system을 통해 철저히 관리한다. 더욱 신선한 재료를 전하기 위해 주 6회 배송 시스템으로 운영하며 익일배송으로 매장의 공간적 효율성 또한 높였다. 신메뉴 출시 시 직영점에서 테스트하고 고객의 피드백을 받아 가맹점에서도 판매하며 조리 시 점주의 편리를 꾀하고 재료와 포장은 가맹점의 로스율을 줄이는 방향으로 진행한다. 

 

교육 시스템에 특징이 있다면?
오픈 전 점주, 직원 교육을 7일간 진행하며 예비 점주가 원하면 직영 현장 실습을 추가해 현장감을 익힌다. 오픈 전 준비과정과 오픈 후에도 점주, 직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담당 슈퍼바이저를 파견한다. 매월 1회 담당 슈퍼바이저가 가맹점에 방문하며 경영지도와 상담, 매장과 상권에 대한 정보 및 마케팅 전략 공유, 식자재 주문 등 매출 관리를 돕는다. 또한 본사 소속 R&D 연구소장의 정기적인 신메뉴 개발, 매장 상권이나 특수성에 맞는 메뉴 개발 등 조리와 관련한 조언도 하는 등 다양한 부분에서 점주와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곰작골나주곰탕  역삼초교점 이지훈 점주, 박진석 사업부장 ⓒ 사진 이원기 기자
곰작골나주곰탕 역삼초교점 이지훈 점주, 박진석 사업부장 ⓒ 사진 이원기 기자

 

가맹점과의 상생, 소통을 위한 노력은?
본사와 점주가 소통할 수 있는 창구는 모바일로 언제나 열려 있다. 본사에서는 브랜드 홍보 시 노출되는 부분들을 정리해서 공유하는 것뿐만 아니라, 정기적인 온라인 모니터링을 통해 가맹점에 대한 고객 의견이나 칭찬 등 특이사항을 정리해 공유한다. 가맹점의 리프레시와 매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신메뉴도 주기적으로 개발해 출시하는 등 소통을 통해 가맹점에 본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법을 마련하고 있다.

 

브랜드의 중장기 계획과 비전?
직영점에서 테스트를 마친 신메뉴 우족탕과 돼지곰탕이 11월 가맹점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가맹점이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지원하며 점주의 신뢰를 얻고 양질의 곰탕과 솥밥은 좋은 맛과 품질로 고객에게 신뢰를 얻고 있다. ‘나주곰탕’ 최초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나주곰탕을 넘어서 ‘곰탕전문점’이라는 브랜드 콘셉트를 확장했고 이에 걸맞도록 곰탕전문점 중 국내 1위가 되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다. 나주곰탕의 정통성을 유지하며 다양하게 개발된 곰탕 메뉴를 더 많은 고객이 즐길 수 있는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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