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빌리티-DB손해보험, 배달로봇에 치이면 최대 1천 8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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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빌리티-DB손해보험, 배달로봇에 치이면 최대 1천 8천만원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2.11.0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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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로봇 관련 업계 최초 보험상품

자율주행 로봇 ‘뉴비’를 개발한 뉴빌리티가 배달로봇과 관련한 보험상품을 도입한다.

뉴빌리티는 DB손해보험과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를 위한 보험상품’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실외 자율주행 로봇에 대해 종합보험을 적용하는 국내 첫 사례로, 자율주행 로봇의 배달 서비스 상용화를 앞두고, 보다 안정적인 주행을 위한 조치다.

DB손해보험에 따르면 뉴빌리티와 이번에 맺은 보험상품은 배달로봇의 자율주행 과정에서 보행자, 자동차, 이륜차 등과의 인적·물적 사고에 대해 전반적인 보상을 진행한다. 최대 보상 한도는 인적·물적 사고 시 각각 1억8000만원과 10억원이다.

또한, 협약 이후 양사는 실외 자율주행 로봇배달 서비스에 특화된 보험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운영한다. 발생 가능한 사고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합리적인 보험상품을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DB손해보험은 실외 자율주행로봇에 대한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향후 관련 시장의 상용화에 대비하고 있으며, 이미 작년에 인공지능(AI) 서빙로봇, 방역로봇 등에 대한 보험 상품을 국내 최초로 출시한 바 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내년 법률 개정안에 따른 자율주행 로봇 시장 활성화가 예상되는 만큼, 뉴빌리티와 시너지를 발휘해 최적화된 보험 상품 개발을 통해 자율주행로봇 산업의 발전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뉴빌리티에 따르면 자율주행 로봇 뉴비는 신뢰성 높은 자율주행 성능을 갖췄다. 보행자 도로 위에서 예상치 못한 사람이나 사물 등을 인지하고 회피하면서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진행된 다수의 실증특례사업의 누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행 시 발생할 수 있는 긴급한 상황들에 대처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현했다고 한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뉴빌리티는 이미 도심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이어왔으며, 이번 DB손해보험과의 보험상품 협업을 통해 한층 더 높은 수준의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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