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식재료 결합…디저트도 하이브리드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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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식재료 결합…디저트도 하이브리드 시대
  • 류아연 기자
  • 승인 2014.11.2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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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 업계, 까다로워진 소비자 입맛 충족

자동차에만 하이브리드가 있는 것이 아니다.

커피전문점이 까다로워진 소비자의 입맛을 충족시키기 위해 특별한 디저트 메뉴를 앞다퉈 선보이며 하이브리드 디저트가 각광을 받고 있다.

하이브리드 디저트란 두 가지 이상의 원료나 이색 성분이 혼합돼 독특한 맛과 재미를 더한 디저트를 말한다.

업계는 검정깨, 콩 등 전통 재료를 디저트에 접목하거나 케익을 음료에 섞는 등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식재료를 결합해 다른 곳에서 맛볼 수 없는 이색 디저트를 선보이고 있다.

▲ 오리지널 깨플 Ⓒ드롭탑 제공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드롭탑>은 검정깨 반죽을 넣은 와플인 ‘깨플’을 판매하고 있다.

전통 벨기에 브뤼셀 방식의 와플에 국내산 검정깨를 넣어 한층 쫄깃하고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 검은깨에 함유된 안토시아닌 성분은 노화를 억제하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고 허약체질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드롭탑>은 깨플 위에 카라멜 소스와 아몬드 슬라이스, 생크림이 곁들여진 ‘오리지널 깨플’과 그 위에 국산 콩가루와 꿀이 올려진 ‘화이트빈 깨플’ 두 종류로 판매한다. ‘화이트빈 깨플’에는 젤라또가 함께 제공돼 깨플의 고소함과 젤라또의 달콤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탐앤탐스>는 국내산 콩가루를 주재료로 사용한 ‘탐콩라떼’를 선보이고 있다. 탐콩라떼는 콩가루와 부드러운 우유가 어우러진 음료로 미숫가루처럼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국내산 콩은 식이섬유, 올리고당,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이디야커피>는 케익을 커피에 접목한 ‘수플레 치즈케익 라떼’를 판매하고 있다. '수플레 치즈케익 라떼'는 에스프레소와 부드러운 우유, 그리고 진한 수플레 치즈케익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음료다.

<드롭탑> 한지영 마케팅본부장은 “디저트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치가 높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특히 <드롭탑>은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이기 위해 새로운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 개발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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