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만나는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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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만나는 로봇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2.01.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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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ⅢⅠ2022년 주목할 이색 프랜차이즈: <라운지엑스>

<라운지엑스(LOUNGE’X)>는 국내 최초의 로봇-바리스타 협업카페다. 바리스타로봇 ‘바리스’는 원두의 특성을 고려한 알고리즘을 통해 스페셜티커피를 오차없이 정밀하게 제공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모기업 <라운지랩>이 개발한 바리스타로봇은 점차 커져가는 서비스로봇 시장이 커진다는 점에 주목했다. 앞으로 하락하는 로봇 비용과 상승하는 인건비 사이의 적정선이 자리잡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라운지엑스  ⓒ 사진 업체제공
라운지엑스 ⓒ 사진 업체제공

 

바리스타로봇의 등장 
현재 서울마포점, 구로점, 대전소제점, 제주애월점, 분당두산타워점 등을 운영하는 <라운지엑스>는 매장별 컨텍스트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바리스타로봇 ‘바리스(BARIS)’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한 <라운지엑스>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이후에도 6개의 신규직영점매장을 오픈했다.

팬데믹은 모든 외식시장에 어려운 상황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빠른 성장이었다. 바리스타로봇에 대한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 덕분에 가능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비대면로봇이 음료를 제조하기 때문에 사람의 접촉이 없어 더 위생적이라는 인식도 강했다. 또한 배달주문이 늘어나는 상황에 맞춰 배달커피전용로봇을 개발해 발빠르게 대응했다.

제주, 대전 등 관광지에 자리한 매장에는 콘텐츠적 요소가 강하고, 원두의 맛을 보다 중점적으로 살릴 수 있는 프리미엄커피를 제공하는 핸드드립로봇을 설치했다. 마포, 분당 등 대규모 인원이 상주하는 빌딩에 위치한 도심매장에는 빠르게 커피를 제조할 수 있는 에스프레소로봇이나 무인화 커피로봇을 설치했다. 

라운지엑스  ⓒ 사진 업체제공
라운지엑스 ⓒ 사진 업체제공

 

성격 다른 서비스로봇
바리스타로봇 바리스는 매장에 따라 다른 성격을 보인다. 제주애월점, 대전소제점, 서울구로점의 ‘바리스핸드드립’은 숙련된 바리스타가 원두의 특성에 맞는 교반방식을 연구하여 디자인한 고유의 드립알고리즘을 바탕으로 핸드드립커피를 제조한다. 기존의 핸드드립커피는 숙련된 바리스타가 직접 3~5분 가량 핸드드리핑에만 시간을 들여야 한 잔의 커피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바리스는 핸드드립의 과정을 대신 수행하여 바리스타에게 시간적 리소스를 제공한다. 따라서 바리스타는 고객과의 인간적인 교감을 나누고,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는 창의적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

또한 바리스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메뉴, 제조과정, 브랜드 등을 소개할 수 있으며, ‘춤추기’, ‘인사하기’ 등 모션이 가능해, 고객과 소통하는 듯한 감각적인 즐거움을 제공한다. 분당두산타워점의 ‘바리스에스프레소’는 세계 최초로 회전형 레일시스템을 접목한 에스프레소커피로봇으로, 효율성과 협업에 초점을 맞추어 매장의 바리스타와 협업할수 있는 형태로 기획됐다.

레일 위에 빈 잔을 올려두면, 로봇이 빈 잔에 에스프레소샷을 추출해 다시 레일에 올려 바리스타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바리스타는 로봇이 전달하는 에스프레소를 이용하여 카페라떼, 아인슈페너 등 10가지 이상의 배리에이션음료를 제조할 수 있다.

서울마포점의 ‘바리스브루’는 사람의 도움없이 음료제조의 전 과정을 담당할 수 있는 자동화로봇으로, 배달커피를 전담하여 제조하는 바리스타로봇이다. 바리스브루는 로봇팔과 음료디스펜서를 활용해 음료를 제조하고, 캔에 담아 밀봉해 고객에게 전달하는 과정을 자동화했다. 고객이 얼음양과 농도 등을 선택하면, 이에 맞는 개별화된 음료를 제조하는 것도 가능하다.

라운지엑스  ⓒ 사진 업체제공
라운지엑스 ⓒ 사진 업체제공

 

최첨단 기술 적용
<라운지엑스>는 박람회에 선보이면서 많은 예비창업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라운지엑스>의 브랜드 가치가 누적되고, 기술이 안정화되면 프랜차이즈를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오프라인 리테일시장이 가지는 기존 문제점을 <라운지랩>이 가진 서비스로봇기술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바리스타로봇 업그레이드와 함께, 인공지능-로보틱스 등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오프라인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딥러닝 기반의 로보틱스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메뉴를 자동화하고 있으며, 얼굴인식을 바탕으로 단골 고객 인식&리액션과 같은 기능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일상화된 언텍트문화와 더불어 신개념 무인 드라이브스루(Drive-Thru) 매장도 준비 중이다. 앱을 통해 주문결제하면, 도착시간에 맞춰 로봇이 음료를 제조하고 고객전달까지 담당하는 흐름을 계획하고 있다. 

라운지엑스  ⓒ 사진 업체제공
라운지엑스 ⓒ 사진 업체제공

 

Tip 01. 브랜드 장점
1. 서비스로봇으로 미래 시장 대처
2. 무인화 매장 운영 가능
3. 배달 서비스까지 가능


Tip 02. 예비창업자 및 가맹점주에게
미래노동인구인 Z세대는 직업의 성장성과 질을 중요시하므로, 단순반복되는 힘든 노동은 꺼립니다. 또한, 점차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로 인해, 절대적인 노동인구가 부족해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라운지엑스>의 바리스타로봇은 365일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균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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