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커처’로 감성마케팅 - 가맹점주 역량이 성공창업을 이끈다
(주)대대에프씨 <보스바비큐>
프랜차이즈 사업을 보통 시스템사업이라고 한다. 프랜차이즈 본사의 체계적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다수의 가맹점들을 성공창업으로 이끄는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창업자 또는 가맹점주는 어떤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가?
바로 프랜차이즈 본사를 대표하는 얼굴이다. 가맹점주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다. A라는 가맹점주가 불친절하고 그가 운영하는 가맹점의 음식 맛이나 상품 가치의 퀼리티가 낮다면, 그 악영향은 고스란히 프랜차이즈 본사와 다른 가맹점들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
언제부터인가 <보스바비큐>의 브랜드 로고나 지면 광고에 본사 대표의 캐리커처 얼굴이 들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해당 가맹점 점주의 캐리커처 얼굴이 매장 앞에 붙어있는 것이 목격되고 있다.
글 최찬용 팀장 사진 (주)대대에프씨
캐리커처로 신뢰성을 높이다
올해로 14년 차인 (주)대대에프씨 <보스바비큐>는 전체 가맹점 중 5년 이상 영업 중인 점포가 50%를 넘고 있다. 본사의 신뢰, 품질의 신뢰, 수익의 신뢰 3박자를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는 종종 자사의 상품이나 간판에 대표성을 띄는 인물의 얼굴을 상표로 사용하는 곳을 볼 수 있다. <보스바비큐>는 본사 대표의 캐리커처로 브랜드 광고지면을 장식하거나 가맹점 점주의 캐리커처를 매장 내에 부착하는 등본사와 가맹점, 그리고 고객간의 신뢰성을 심어줄 수 있는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세웠다.
캐리커처란 이탈리아어의 ‘Caricare(과장하다)’라는 동사에서 파생된 말로서, 특정 인물이나 대상을 풍자 또는 익살맞은 형태로 표현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인물화이다. 주로 대중매체 등을 통해 연예인이나 정치인과 같은 유명인사들 얼굴의 특징을 부각시킴으로써 친근감을 나타내거나 익살스러운 표정을 표현한다.
고객과의 의사소통이 중요하다
(주)대대에프씨 곽환기 마케팅 팀장에 따르면 캐리커처를 마케팅에 이용하게 된 동기는 고객들에게 자연스러운 ‘미소’를 주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물론 여기에는 전제조건이 있다.
첫째 ‘닮아야하며’, 둘째 ‘퀼리티’가 높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만 고객들로부터 자연스러운 미소를 유도할 수 있다. 여기서 미소는 곧 친밀감의 표시이다. 고객과의 자연스러운 의사소통을 이끌어 냄으로써 가맹점과 고객 간의 친밀감을 유도하여 단골고객, 충성고객을 만들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점주 입장에서는 자신의 캐리커처 얼굴을 매장에 내걸게 됨으로써 자부심과 책임감을 새롭게 다질 수 있게 된다.
가맹점 중심 마케팅 전략
<보스바비큐>는 기존 프랜차이즈 본사와 달리 가맹점 중심의 브랜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가맹 점주의 캐리커처를 비롯한 오프라인 마케팅 이외에 온라인 상에서도 오픈한 매장에 대해 3개월간 집중관리 기간을 두고 파워 블로그를 이용해 집중 홍보하고 있다. 해당 가맹점을 지역 내 상권에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본사가 직접 나서고 있는 것이다.
가맹점 운영에 있어 점주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본사가 그 역량을 표출시킬 수 있도록 마케팅하는 것도 중요하다. <보스바비큐>는 앞으로도 캐릭터를 이용한 내부적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곽 팀장은 “서비스는 보이는 것이라도 한다. 당연히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고객서비스 질은 일선에 있는 가맹점에 의해 결정된다. 여기서 가맹점주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본사가 가맹점주에게 최선을 다하면 고객을 맞는 가맹점주의 서비스도 한층 높아질 수밖에 없다. 그 고객은 훗날 충성고객이 된다. 외식업은 인간관계의 신뢰에서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 간의 신뢰는 고객의 신뢰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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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창업&프랜차이즈> 2011년 7월호 [발굴!성공마케팅]에서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