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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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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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1.1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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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전통을 잇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36회 프랜차이즈 서울 Fall 코엑스 2013’ 박람회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의 성장 동력이자, 유망 창업 아이템의 보고라는 평가와 함께 참관객은 높은 호응도를 나타냈다. 참가 기업 부스에는 상담을 원하는 예비창업자의 행렬이 이어졌고 시식행사와 세미나 등 풍성한 부대행사도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아시아 최장수 프랜차이즈 박람회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열린 이번 행사에서 주관사와 참가 기업, 관람객 모두는 상생의 방안을 찾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사흘간 진행된 향연은 창업 정보의 요람, 산업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는 분기점이 됨으로써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를 한 단계 도약하게끔 했다.  글 조호성 기자 사진 박세웅 팀장

산업 동향 파악
         유망 창업 아이템 봇물
‘제36회 프랜차이즈 서울 Fall 2013’ 성황리 폐막

지난 9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는 ‘제36회 프랜차이즈 서울 Fall 2013’ 박람회가 성황리에 열려 관람객의 시선을 모았다. 사흘간 펼쳐진 프랜차이즈 산업의 향연에서 참가 기업은 자사의 창업 아이템을 선보이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았다. 창업 트렌드를 가늠하는 정보의 장이자, 예비창업자에게 기회의 장이 된 이번 행사에는 약 5만 명의 참관객이 다녀갔다.

유력인사 다수 참관
90여 개 프랜차이즈 본사가 참여한 ‘제36회 프랜차이즈 서울 Fall 2013’은 (주)월드전람과 월간<창업&프랜차이즈>의 공동 주관으로 개최돼, 프랜차이즈 산업의 최신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는 장이 됐다. 소상공인진흥원 이용두 원장을 비롯해 월간<창업&프랜차이즈> 이덕철 발행인, (주)월드전람 류서진 대표, 한국산업연구소 나대석 소장 등 관련 산업을 이끌어가는 유력 인사가 참석한 커팅식으로 축제는 시작됐다. 박람회가 시작된 9월 5일 오전부터 참관객이 몰리기 시작해 행사장은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참여 기업의 부스에는 창업을 꿈꾸는 관람객의 상담이 줄을 이었고, 최신 산업 흐름과 유망 아이템을 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공수간>, <투다리>, <샤브리안>, <한삼인> 등 참여 기업 가운데 일부는 사흘간 시식행사를 열고 자사 메뉴와 아이템을 관람객에게 선보였다. 특별한 레시피로 맛을 낸 메뉴는 관람객의 발길을 끌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이바지했다.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사업 확장을 지속 중인 <포차in허닭>도 이번 박람회에 참가해 타 업체와 차별화된 브랜드 경쟁력을 홍보했다. 또, 상담 부스를 찾아온 예비창업자에게 1대 1 맞춤 컨설팅을 통해 수익성, 운영방식, 상권분석 등의 고급 정보를 제공했다.
<고구맘>과 <스노우폴> 등은 행사장 밖에서 볼 수 없는 낮은 가격으로 제과류와 팥빙수를 판매해 알뜰한 매출을 올렸다. 이들 본사의 부스에는 행사 기간 내내 관람객의 줄이 이어졌으며 반응 역시 뜨거웠다. (주)이원 이창진 사장은 “시식행사에 참여하는 관람객 가운데 허수가 많지만, 이 같은 이벤트는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는 데 필요한 부분”이라며 “예비창업자의 반응이 좋은 만큼, 행사의 분위기를 살리고 홍보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색 아이템 풍성
외식 프랜차이즈 본사뿐 아니라 이색 창업 아이템을 선보인 업체들도 관람객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주)소보루FC에서 론칭한 키즈카페 <점프노리>는 그간의 사업 결과를 설명하며 예비창업자의 관심을 샀다. 상담 부스에는 수많은 관람객이 다녀가 그간의 <점프노리> 사업성과를 가늠케 했다. (주)소보루FC 하경석 대표는 “눈에 보이는 성과가 나타나는 만큼, 박람회 참가는 프랜차이즈 본사에 효율성 높은 홍보 수단”이라며 “사업 모델을 설명하고 실질적인 예비창업자를 확보할 수 있는 장소”라고 전했다. 더불어 애완동물 시장의 성장과 함께 사업 진출 속도를 높인 <폴리파크>는 프랜차이즈 박람회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왔다. 외식 업체와 달리 일선 매장이 드문 만큼, 이날 관람객은 유용한 사업 정보를 수집하는 기회를 얻었다. 브랜드를 론칭한 (주)포파코 이용석 대표를 비롯해 가맹 본부의 임원진이 다수 참가해 상담의 질을 높였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외식 프랜차이즈 본사뿐 아니라 기자재 업체들도 참가해 행사를 다채롭게 했다. 수퍼쿨러(주)는 올여름 프랜차이즈 업계에 히트 상품으로 평가되는 냉장 쇼케이스 ‘설빙고’를 행사장에 설치해 관람객의 시선을 모았다. 과냉각 기술을 적용해 액체를 슬러시로 만드는 시연은 업계 관계자, 매장을 운영하는 가맹점 사업자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이외에도 (주)YHB는 요식업 분야 전기집진기를 들고 나와 제품 인지도를 높였다. 일선 매장에서 고기 굽는 연기는 물론 담배 연기를 막는 전기집진기가 이날 행사장에서 인기를 끌어 부스 상담이 줄을 이었다.
프랜차이즈 전문가 총출동
시식행사, 경품 추첨에 이어 박람회 주관사 (주)월드전람은 전문가를 초빙해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로써 참관객에게 유익한 창업 정보를 제공했다. 강연장을 행사장 가운데 만들어 관람객의 동선을 줄였고,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박람회 첫날에는 한국사업연구소 나대석 소장이 ‘2013 소자본창업동향 및 유망프랜차이즈 베스트 10’을 주제로 세미나 강연을 펼쳤다. 참석자들은 한정된 투자금을 가지고 성공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소개받고, 프랜차이즈 박람회를 100% 이상 즐기는 노하우를 배웠다.
둘째 날에는 행사 자문위원으로 선정된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이경희 박사가 ‘기업IR을 통한 창업아카데미 활용방안’에 관해 설명했다. 이 박사와 더불어 조현 가맹거래사는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 절차와 법률’을 강연해 예비창업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전달했다. 또, 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 장재남 원장은 ‘Good 가맹본부 선택과 가맹본부 및 가맹점의 기능과 역할’로 세미나 참석자의 성공 창업을 도왔다. 마지막 셋째 날에는 (주)FC랜드 강기우 대표가 ‘온라인 마케팅을 통한 가맹점 매출 3배 올리기’에 관해 강연을 펼쳐 열띤 호응을 얻었다. 강 대표는 블로그 마케팅과 온라인을 통한 기업 홍보 분야에서 전문가로 여겨지는 만큼 프랜차이즈 박람회의 퀄리티를 높였다.
이외에도 세미나 중간에는 (주)태림과 (주)원우푸드의 사업설명회가 열려 창업을 꿈꾸는 관람객의 시선을 모았다. 올해 유망 아이템으로 주목 받고 상담 부스에서도 인기를 끈 양사는 박람회 상담은 물론, 창업설명회를 개최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로 삼았다.

프랜차이즈 박람회…축제, 향연의 장 
‘제36회 프랜차이즈 서울 Fall 2013’의 마지막 날인 지난 9월 7일에는 코엑스 아셈홀에서 리셉션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관사 (주)월드전람 류서진 대표, 월간<창업&프랜차이즈> 이덕철 발행인이 참석했고, <샤브리안> 최영희 부사장 등 업계를 이끄는 인사가 모여 박람회 성공을 축하했다. 당일 행사에서 참가자 모두는 박람회 성과를 평가하고,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본지 이 발행인은 건배사에서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라 자평하고, 프랜차이즈 산업과 참여 기업의 발전을 기원했다. 저녁 만찬과 함께 진행된 이 날 리셉션에는 (주)M전략시스템 박주관 회장을 비롯해 박람회 기획자와 스태프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주)월드전람 류서진 대표는 “프랜차이즈 전시 역사에서 도약의 계기로 삼을 만한 박람회”라며 “강력한 빅 데이터를 보유한 BC카드가 주최사로 참여했고, 프랜차이즈 업계 권위지로 여겨지는 월간 <창업&프랜차이즈>가 공동주관해 더욱 빛을 발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최근 열린 프랜차이즈 박람회 가운데 양적, 질적인 면에서 가장 진일보한 행사였다”며 “주변의 평가 역시 이와 같고, 추후 진행될 프랜차이즈 전시회의 롤모델로 여겨지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기다림과 새로움…
‘프랜차이즈 서울 Fall 2013’ 이모저모

프랜차이즈 박람회는 브랜드 인지도를 단숨에 끌어올리는 기회가 될 뿐 아니라, 실질적인 고객 상담을 통해 사업 확장 속도를 높인다. 이 때문에 기업의 준비는 철두철미하다. ‘제36회 프랜차이즈 서울 Fall 2013’에 참여한 영주농업회사법인(주)과 (주)대박통신 역시, 이번 행사로 덕을 본 기업. 본사 관계자로부터 박람회 성과를 들어봤다.


영주농업회사법인(주) 이효준 이사

“브랜드 인지도 높였다”
첫 박람회로 ‘제36회 프랜차이즈 서울 Fall 2013’을 선택한 영주농업회사법인(주) 이효준 이사는 직원들과 토의를 거쳐 시식판매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이번 행사에서 그는 <고구맘>이라는 브랜드로 고구마와 홍삼, 치즈를 곁들인 파이를 관람객에게 선보였다.
“시식행사가 본사 입장에서는 가장 효과가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먹거리를 판매하는 입장에서 보면, 시식을 한 사람들이 창업에 더 높은 관심을 보이는 듯합니다.”
박람회 효과에 관해서는 다소 반신반의하는 상황. 행사 참여가 가시적인 매출증가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평가다. 하지만 브랜드 홍보와 가맹계약 체결에서 눈에 보이는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한다.
“참가 전후로 매출액 상승효과가 있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브랜드 인지도 측면에서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가맹 계약도 3건 정도 진행 중입니다. 효과를 따져보면, 본사 자체 창업설명회가 더 큰 듯합니다. 박람회에는 여러 업종을 둘러보는 참관객이 많아서인지, 계약 성사 비율을 보면 창업설명회가 낫습니다.”
박람회에서 아쉬웠던 점으로 이 이사는 혼잡한 부스 배치를 꼽았다. 예비창업자에게 혼동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부스가 너무 섞여 있어 조잡해 보였습니다. 차라리 업종별로 구분을 지으면 예비 점주의 입장에서 비교하기 쉽고 상담 받기 좋을 듯합니다.”

(주)대박통신 정주현 대리 “한 달의 준비,

성과를 맛보다”
(주)대박통신 정주현 홍보팀 대리는 박람회 참가를 위해 한 달간 철저히 준비했다. 그녀의 평가는 일단, 합격점. 마케팅 수단으로서 효과를 발휘했다는 게 정 대리의 견해다.
“준비 기간은 한 달 정도로,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을 소요했습니다. 참가 전, 예비창업자에게 통신 프랜차이즈라는 회사가 생소하게 느껴졌지만, 참가 뒤에는 가맹 계약이 늘었습니다. 회사 로고만 봐도 ‘아, 통신업계 1위 대박통신이구나’하는 고객이 생기고 있습니다.”
정 대리가 밝히는 또 다른 박람회 성과는 차별성의 부각. 여타 참여 브랜드보다 돋보이기 때문에 예비창업자의 시선을 끌 수 있다는 얘기다.
“실상, 창업설명회는 본사 이야기만 들어서 선택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박람회에 참가하면 예비창업자가 다른 업체와 비교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주)대박통신이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는 점을 홍보할 수 있어 호응도가 높습니다.”
한편, 정 대리는 박람회 부대 행사 가운데 세미나의 효과가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업종이 전문가 초빙 강연에 적합한 만큼, 다른 이벤트보다 낫다는 의견이다.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라면 시식이 가장 관심을 끄는 부대행사입니다. 하지만, (주)대박통신 예비창업자의 경우 확신을 심어주는 전문가 세미나가 효과적인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박람회 참가업체가 바란다

프랜차이즈 본사
100인에게 묻다
축제의 장이자, 새로운 항로를 개척하는 프랜차이즈 박람회, 이를 통해 참가업체가 성취하려는 바가 무엇일까? 해답을 찾으려 본지는 지난 9월 한 달간, 프랜차이즈 본사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조사는 박람회 부스를 방문하거나 메일 발송 뒤 답을 받는 방식에 따랐다. 주된 설문대상은 9월 5일부터 사흘간 코엑스에서 열린 ‘제36회 프랜차이즈 서울 Fall’ 참가업체. 바쁜 와중에 시간을 내달라 요청했음에도 대다수 업체는 친절히 조사에 응했다. 물론, 정중히 거절 의사를 표시한 본사도 상당했다. 환영받았든, 박대를 받았든 설문조사는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더불어 유용한 정보를 도출했다. 프랜차이즈 산업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뛰는 여러 본사 관계자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박람회 참가업체의 바람을 독자에게 전하려 한다. 2013년 가을을 향해가는 길목에서 설문조사가 프랜차이즈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원하고, 더 나은 박람회 개최를 빌어본다.
 설문조사 취재부 분석 조호성 기자

박람회 참관객이 바란다


예비창업자
200인의 ‘희망사항’

‘제36회 프랜차이즈 서울 Fall’에 참가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본지는 만족도와 희망사항을 물었다. 남녀 200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했고,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응답했다. 창업에 열의를 지닌 이들이 조사에 답해,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아울러 박람회 공동주관사로서 박람회 성과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단순 입장객이 아닌, 프랜차이즈 업계에 관심을 보인 이들이라 성실한 자세로 조사에 응했다. 다소 까다로운 질문이 있음에도, 설문에 응한 참관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도출된 결론이 향후 프랜차이즈 박람회에 반영되길 바란다. 아울러 분석 결과가 프랜차이즈 업계를 한 차원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설문조사 취재부  분석 조호성 기자 조사대상 남 137명, 여 63명
연령대 20대 25명 / 30대 53명 / 40대 78명 / 50대 42명 / 60대 이상 2명

도표는 본 책자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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