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부부대찌개&철판구이> <카페베네> <리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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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부부대찌개&철판구이> <카페베네> <리맨즈>
  • 관리자
  • 승인 2013.09.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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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화 박차
맞춤형 마케팅 성공요소 ‘지역 밀착’

<놀부부대찌개&철판구이> <카페베네> <리맨즈>

최근 프랜차이즈 업계는 지역 특색을 감안한 맞춤형 마케팅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비용 대비 효과가 크다는 이점과 지역 상권을 중시해야 생존한다는 절실함이 이면에 존재한다. 국내 신도시 출점을 비롯해 해외 지역 진출까지 현지에 밀착한 마케팅은 방법과 노리는 바가 다양하다. 중화권에서 시장을 넓히려는 <놀부부대찌개&철판구이>, 미주 시장 안착을 노리는 <카페베네>, 인천 송도에 가맹점을 오픈한 <리맨즈>가 지역 맞춤형 마케팅의 선두에 섰다.  글 조호성 기자  사진 박세웅 팀장  사진제공 각 해당업체

<놀부부대찌개&철판구이> 중화권 시장진출 도모
한식 세계화를 이끄는 <놀부부대찌개&철판구이>는 2006년부터 중국 시장을 개척한 업계 선두주자. 북경 지역에 ‘놀부항아리갈비’라는 이름으로 매장을 열고 안착을 노리는 마케팅을 펼쳤다. 현재는 직영점 형태로 사업을 이끌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같은 중화권에 위치한 싱가포르와 태국에서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으로 모두 4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진출 과정에서 어려움 겪었던 부분은 단연 커뮤니케이션, 인력 확보가 문제로 드러났다. 건실한 인재를 구하는 일이 쉽지 않고 네트워크 형성에 오랜 기간이 걸렸다는 얘기다.
<놀부부대찌개&철판구이>는 현지 마케팅 전략으로 해당 국가의 음식문화 존중과 한국의 맛을 이해시키는 방법을 추천한다. 세부적으로는 고객 만족도를 높여 입소문을 통해 믿을 만한 한국음식, 위생이 철저하고 건강한 음식 이미지를 구현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낸다. 더불어 진출 지역 법률 조사는 물론, 현지 방문과 전문가를 통한 다방면 조사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놀부부대찌개&철판구이>는 이 같은 전략으로 해외 진출 확장을 꾸준히 시도할 방침이다. 중국 상해 합자회사 설립 뒤, 동남아와 일본 지역에서 해외 사업을 전개한다는 게 본사의 계획이다.

<카페베네> ‘밀착형 마케팅’…미주 시장 개척
지난 5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주변.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의 페스티벌 공연이 펼쳐지며 행인들의 시선이 쏠렸다. 이후에도 3회에 걸친 실내악 공연이 뉴욕 맨해튼 한가운데서 열리며 이목이 집중됐다. 뉴욕 중심부에 문을 연 <카페베네>가 기획한 이벤트로, 현지인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 인지도 높은 유명인을 브랜드 홍보와 연계한 게 주효했다. 성공 마케팅 사례가 된 만큼, <카페베네> 해외 1사업본부 김수란 본부장은 앞으로도 현지 밀착형 마케팅 개발과 진행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은 서부와 동부 사람의 성향이 틀리고, 인종에 따라서도 시장이 다양하게 구분됩니다. 따라서 각 지역 특성에 맞게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극장가에 위치한 타임스퀘어 매장은 공연, 예술 관련 이벤트를 많이 진행합니다.”
이외에도 <카페베네>는 올 7월 오픈한 뉴욕주립패션공과대학 매장에서 현지화 마케팅에 정성을 쏟는 중이다. 경제력 없는 학생이 주요 고객임을 감안해 런치메뉴 할인 등을 주로 펼친다. 아울러, 대한민국 문화를 미국인에게 알리도록 국내 신진 작가를 후원하고 전시 공간을 제공한다.
<카페베네>는 앞으로도 미주 지역 매장을 통해 베이커리 분야를 강화한 콘셉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체적인 복합문화공간의 분위기를 유지하고 가벼운 식사와 함께 다양한 시각, 청각의 즐거움을 경험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리맨즈> 지역 커뮤니티 제휴 강화
<리맨즈>는 올 2월 인천시 송도에 가맹점을 오픈하고 지역 맞춤형 마케팅에 한창이다. 국제도시라는 특성과 새롭게 조성된 계획도시라는 이점을 살려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높여가는 중이다. 송도점 오픈을 지원한 <리맨즈> 박권식 슈퍼바이저는 온·오프라인을 통한 지역 모임 마케팅에 초점을 뒀다. ‘송도를 사랑하는 모임(송사모)’이라는 온라인 동호회와 유대 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다.
“송도점에 오는 고객이 지역 특성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마케팅 중점을 인근 거주자에게 둡니다. 송사모 회원에게는 메뉴 할인 혜택, 이벤트 진행 시 경품 지급, 단체 모임 장소 제공 행사를 계획 중입니다. 해당 동호회에서도 호감을 보여 효과가 크리라 생각됩니다.”
실상 송도점을 찾는 주요 고객은 아파트, 오피스텔 단지의 상주인구. 지역 동호회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할 수밖에 없다. 구체적으로 동호회 회원임을 확인할 길이 없지만, 모임 관계자와 협의 뒤 쿠폰이나 외식상품권을 제공하려 한다. 이외에도 매장 주변에 여성과 가족 단위의 잠재고객이 많은 편이라 수요를 늘리는 방안도 연구 중이다.
“20~30대 여성 고객과 30~40대 가족 단위의 고객이 많은 만큼 지역 내 관련 커뮤니티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정기 소모임을 유치하고 편안한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친숙한 카페가 되도록 인터넷 동호회와 접촉 중입니다.”

마케팅 담당자의 전략 포인트
<리맨즈> 박권식 슈퍼바이저

인천 송도점 근처에는 아파트 단지와 포스코E&C 사옥이 자리해 있다. 주거 지역에는 커뮤니티가 온라인에서 형성됐다. 주요 소비층인 셈이다. 이 때문에 주변 매장은 해당 고객의 구매력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송도점 매출액은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점주 역시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픈 행사를 열지 않았다는 점에서 매출은 더욱 향상되리라 봅니다. 지역 밀착 마케팅으로서 <리맨즈>는 인터넷 동호회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펼치는 중입니다. 주된 고객층을 대상으로 홍보를 진행함으로써 비용대비 효과가 큰 편입니다. 매장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모임을 유치하고 메뉴 할인, 경품 이벤트 개최 등을 진행해 매출 안정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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