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세상을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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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세상을 만들다
  • 임나경 편집국장
  • 승인 2016.04.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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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SY프랜차이즈 김성희 상무
▲ (주)SY프랜차이즈  김성희 상무 ⓒ사진 황윤선 기자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기업’의 미션을 갖고 프랜차이즈 업계에 우뚝 자리매김하고 있는 ㈜SY프랜차이즈. 자사 미션에 따라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주력하며 불우 이웃을 향한 따뜻한 사랑을 마다하지 않는 주인공을 만나본다.  

직원의 제안으로 시작된 나눔  
기업은 규모가 커갈수록 사회적 책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김성희 상무 역시 회사가 발전하면서 그런 문제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때 직원의 제안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하게 됐습니다. 자칫 직원들에게 부담을 주는 것이 아닌가 하고 망설일 때 그 직원의 제안은 무척 고마웠죠.” 그렇게 시작된 사회공헌은 매년 지역에 있는 기관을 대상으로 김장 나눔 봉사활동, 급식 제공, 집수리, 남한산성 휴지줍기 등 다양하게 이뤄져왔다. 현재 사옥을 옮긴 지 올해로 1년 됐는데, 이전 회사가 경기도 광주에 자리해 그 지역의 불우이웃이나 복지 기관을 대상으로 했다. 봉사하기 전에는 몰랐지만, 봉사를 하면 할수록 자신들이 더욱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됐고, 나눔으로써 자신들이 더욱 행복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김 상무는 직원들에게 사내 커뮤니티에 ‘나눌 수 있는 것이 큰 행복’임을 강조하곤 한다. 그만큼 회사가 성장하고 발전해오고 있음을 보여주는 듯해 나눔이 커질수록 감사한 마음도 더욱 컸다. 

 

내 자신이 더욱 행복해지는 시간 
김장은 매년 1.3톤을 해오고 있으며, 독거노인 및 불우이웃에게 나눠짐과 동시에 직원들도 이날 김장을 가족들과 함께 나누기도 한다. “언젠가는 가맹점주님이 본사에서 하는 봉사활동에 가맹점도 참여하게 해달라는 의견을 주셔서 매우 감사했죠. 본사와 가맹점이 함께한다면, 서로 하나가 되는 의미도 있고, 서로간의 결속력도 다져지리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하지만, 가맹점에 부담이 될까봐 선뜻 제안하기는 쉽지 않아요.” 
직원들과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나면 다른 더 좋은 일이 없는지 찾게 되더라는 김 상무. 직원들도 개인 일정을 빼야 해서 1~2주 전부터 망설이다가도 봉사 현장에 다녀오고 나면 더욱 밝은 모습으로 업무에 임하는 모습을 발견하곤 한다. 직원들도 무엇인가 많은 것을 느끼고 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그는 향후에는 점주들과 본사가 매칭할 수 있는 일도 모색하고 싶다. “우리 회사의 미션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기업’입니다. 회사 미션처럼 이런 작은 행사를 통해 직원들도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되고, 함께 참여하지 못한 직원들에게도 널리 확산됐으면 좋겠습니다.”

 

나눔, ‘우연히’라도 일단 시작해보세요
회사와 가정을 병행하다 보면 일정이 안 맞아 참여하지 못한다거나 어느 때는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하지만 직원들과 나눔 활동을 하고 나면 1년 동안 일을 핑계로 이웃과 주변을 되돌아보지 못했던 미안함을 오히려 위로받을 때가 많다. 직원들도 R&D팀에서 직접 만든 소스와 재료를 가지고 가서 돈가스를 튀겨 어린이들에게 급식을 할 때면 그 어떤 일보다 보람이 크다고 한다. 주말에 김장을 하거나 어르신들 집수리를 하고 나면 월요일, 회사로 전화가 온다거나 직접 손으로 편지를 써서 고마움을 전해올 때면 더할 나위없는 감사와 위로를 받는 기분이다. 김 상무는 또 몇 년 전부터는 개인적으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아이를 낳고 얼마 되지 않아 우연히 월정액을 내고 한 아이를 후원하게 됐다. 적은 돈이지만 부모와 아이가 지속적으로 연결돼 참여할 수 있다는 것에 관심을 갖고 시작했는데, 아이들과도 나눔 활동에 대한 끈을 놓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앞으로도 여러 방면으로 나눔 활동을  펴나가고 싶다는 김성희 상무. 많은 이들이 나누면서 갖는 행복을 누리기를 기대한다. “어디선가 그러더군요. 좋은 일은 눈치 보지 말고, 일단 해보라고요. 일부러라도 해보면 자연스럽게 방법이 생기고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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