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기 점포 리모델링 창업도 고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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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기 점포 리모델링 창업도 고려하자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6.02.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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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을 하다 보면 여러 가지 요인으로 어려움에 부딪히게 된다. 사업아이템이 쇠퇴기로 진입할 수도 있고 경쟁점포가 생겨나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또 불경기로 고전하는 경우도 많다. 이렇듯 예상치 못한 사업의 고비는 누구에게나 찾아오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러한 고비는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는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다. 리모델링 창업은 기존사업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새로운 아이템에 도전하는 게 중요하다. 또 자기 사업의 강점과 새로운 사업의 강점을 융화해 최대한의 시너지 효과를 내되 비용은 최소화하는 게 좋다. 남이 잘된다고 무조건 따라하는 것은 금물이다.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사업의 강·약점을 잘 파악한 후 비용은 최소로 하고 약점을 보완하거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아이템이 효과적이다. 

사업을 스톱하는 때와 체인지 하는 때를 정하는 방법
무슨 사업을 하던 잘 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적자 운영을 하는 곳도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런 적자운영을 하는 곳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문제는 주인이 그 이유를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업을 하다 보면 나름대로 고집도 있어 남의 말을 잘 안 듣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장사가 안 될 때는 객관적으로 그 원인을 빨리 찾아내 개선하거나 새로운 아이템으로 업종을 변경하는 등 리모델링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리모델링의 효과
이미 운영중인 점포나 건물을 리모델링한 창업이 불황기를 타개하는 창업전략으로 각광받고 있다. 리모델링 창업은 이미 장사를 하고 있는 자리에 유명 브랜드로 간판을 바꾸고 특화된 상품이나 메뉴를 추가해 틈새시장을 공략함으로써 기존 고객을 지키고 신규 수요도 창출해 내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특히 권리금과 인테리어 비용 등 점포를 새로 마련하는데 따른 재정부담을 줄여 창업에 따른 위험요소를 극소화하고 매출은 늘리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리모델링의 방법 및 관련 절차
1. 리모델링 창업 절차
리모델링을 하기 위해선 먼저 전문가의 경영진단을 통해 현재 자신의 사업 실태를 객관적으로 분석해 리모델링의 타당성 검토→리모델링 전문업체 혹은 분야별 전문업체 현장방문 조사의뢰→인테리어 계획수립 및 간판 디자인 검토, 장비구입 계획 수립→인테리어 도면 작성 및 간판 디자인 확정→인테리어 및 장비구입 견적의뢰, 확정→인테리어 시공개시 및 장비 발주→완공과 장비 설치 완료, 장비가동 테스트→재 오픈 이벤트 실시와 체계적인 홍보 등의 순서로 진행해야만 한다. 

2. 인테리어 보수 및 재시공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점포가 인테리어 전혀 없이 오픈해서 2년이 지났거나 인테리어 한지가 오래돼 낡고 볼품없으면 자연히 고객에게 불쾌감을 줄 수밖에 없다. 이때 가장 참신한 변화를 줄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인테리어이다. 물론 자금이 충분해 인테리어 전체 공사를 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재도색과 조명등 교체, 문짝교체 및 손잡이 교체, 이미지 보드 설치로 액센트 장식 등만 해도 전혀 새로운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3. 간판 교체
실제 밖에서 보면 점포의 첫 느낌이 간판인데 간판이 촌스럽고 더러우면 아예 내부도 그렇겠거니 하고 주변의 다른 깨끗한 점포로 발길을 돌리게 된다. 따라서 간판의 디자인과 크기, 밝기 등은 고객을 유도하는데 무척 중요한 구실을 하므로 다른 부분 보다는 좀 더 투자해 고급스런 이미지를 줘야 할 것이다.

4. 시스템 및 기기의 교체
  실제 고객의 불만사항 중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내부운영 시스템에 따른 서비스와 속도이다. 아무리 인테리어나 환경이 좋아도 기기의 성능이 떨어져 서비스의 중단이 발생한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이다. 이제 내부 시스템에 대한 성능개선은 최소한의 기본이다. 따라서 내부 시스템의 업그레이드와 POS시스템 구비 등 기기 교체 부분도 리모델링에서 신경써야 할 부분이다.

5. 가구의 교체
실제 2~ 3년 운영하다 보면 테이블과 카운터도 낡고, 의자는 말이 아니게 더럽고 노후화 되어 도저히 불쾌해서 앉기도 싫을 정도가 되어 버려 고객이 빨리 나가고 싶어진다. 실제 많은 점포 운영자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음식의 맛이나 서비스보다도 오히려 중요한 것이 바로 의자라고들 한다. 그만큼 고객의 몸에 직접 닿고 느끼기에 매출에 영향을 끼칠만큼 중요한 부분임에도 대부분의 사업주들이 가장 소홀히 여기는 경우가 많다.

박홍인 비즈플랜즈(비즈니스창업경영연구원) 원장 겸 (사)한국여성창업교육협회 사무국장은 현재 서울시 창업스쿨 지도위원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자영업컨설턴트를 맡고 있으며, 관공서를 비롯해 다양한 창업관련 언론매체와 기업체 및 교단에서 명강사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주)한국프랜차이즈진흥원 전문위원 겸 프랜차이즈경제신문 칼럼니스트, (사)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 전문위원, 법무부 수원구치소 창업교정위원, 시사주간지 CNB저널 창업칼럼니스트 등으로 활동중이다. 저서로는  「내 인생을 180° 바꾸는 탁월한 선택」, 「성공하는 쇼핑몰 창업가이드」가 있다.  e-mail phi3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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