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가 높은 ‘콩나물국밥전문점’ 서민음식으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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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가 높은 ‘콩나물국밥전문점’ 서민음식으로 각광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5.03.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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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국밥은 오래전부터 먹어오던 우리나라의 고유 음식이다. 지금처럼 매서운 칼바람이 부는 계절이면 뜨거운 뚝배기에 담아 나오는 콩나물국밥처럼 반가운 음식도 없다. 콩나물국밥은 어느 한정식집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메뉴 중 하나다. 그래서일까? 콩나물국밥 하나만 전문적으로 나서는 프랜차이즈 업체는 다른 아이템보다 상대적으로 적다. 그래서 기회다. 대중음식 속에서 차별화를 찾는 노력. 우리는 최근 장안에 화제를 몰고 온 아이템들의 놀라운 가맹전개속도를 보았다. 콩나물국밥, 이제 차별화된 모습으로 시장을 노크해 보자.

콩나물국밥은 일단 숙취해소에 좋다. 몸에도 좋고 해장하기엔 이보다 더 좋은 음식은 없다. 콩나물에는 아스파라긴, 비타민C, 비타민A, 비타민B, 메치오닌등 유효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특히 독성이 강한 알코올의 대사산화물을 제거함으로써 숙취해소에 좋을뿐만 아니라 감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아 오래 전부터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콩나물국밥의 대표는 전주 콩나물국밥이 많이 알려져 있으며 현재 대다수의 콩나물국밥은 전주식이다. 특히 전주 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이 널리 알려져 있다. 콩나물국밥은 예로부터 가장 저렴하면서도 영양가 높은 서민적인 음식이다. 

프랜차이즈 경쟁, 아직 시작도 안했다
콩나물국밥전문점은 독립형 창업형태로 성장해오다 1990년대 중반 전수창업형태로 창업이 이어졌다. 2000년대 중반이 되어서 프랜차이즈 형태의 전문점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현재의 콩나물국밥전문점은 전주식이다. 전주의 남부시장과 그 인근으로 유명 콩나물국밥집이 몰려있다. 이를 바탕으로 콩나물국밥 프랜차이즈전문점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현재 콩나물국밥 아이템으로 활발하게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하는 업체는 약 7곳 정도다. 가장 가맹점 수가 많은 곳이 전주의 <현대옥>으로 155개의 점포가 조사됐고, 79개의 점포를 확보하고 있는 <시루향기>가 그 뒤를 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완산골명가> 69개, <전주옥> 44개, <콩시루> 26개, <삼백집> 19개, <단지네> 16개로 100개의 점포가 넘는 프랜차이즈는 <현대옥>이 유일하다. 콩나물국밥 시장이 작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차별화를 꾀하면 성장 가능한 아이템이라고 생각한다. 네이버 키워드검색에서 콩나물국밥을 검색해 본 결과, 콩나물국밥은 4만여 회 조회수가 기록됐고, 프랜차이즈 전개가 가장 활발한 <현대옥>을 검색하는 조회수는 무려 1만4000여 건이나 됐다. 
콩나물국밥은 요즘 같은 불경기에 재료비가 다른 한식아이템에 비해 적게 들어 메뉴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 프랜차이즈 전개 시의 장점이자 단점으로 꼽을 수 있다. 

저녁 매출을 올리는 것이 관건
콩나물국밥전문점은 워낙 특화된 메뉴의 성격이 강하고 업소간 매출차이가 심한 편이다. 전반적인 업소의 평균매출을 추산하기는 힘들지만, 보통 개인 콩나물국밥전문점 규모는 66~99㎡(20~30평)대가 일반적이고 좌식보다 입식구조가 일반적이다. 일 매출은 50~100만 원까지 다양하게 나타나며 업소마다 술안주메뉴로서 수육이나 도가니, 감자탕 등 단가가 높은 메뉴를 함께 취급하는 업소의 경우는 일 매출이 100만 원대를 넘기는 경우가 많다. 순수하게 콩나물국밥 등 식사메뉴로만 구성할 경우는 일 매출 50~60만 원대가 일반적인 모습이다. 물론 업소에 따라 대형점으로 운영하거나 상권과 입지가 좋은 지역에 출점할 경우는 200~300만 원대 이상 일 매출을 기록하는 업소들도 많다.

30~40대 남성 직장인이 많은 상권 유리
콩나물국밥전문점은 30~40대 남성 직장인이 많은 곳이 유리하다. 특히 음주가 많은 직장인들이 많은 곳이면 더욱 좋다. 하지만 가장 좋은 상권은 역시나 주택가와 오피스가 상권이 결합된 지역이다. 99㎡(30평)정도면 가장 효율이 높다.

① 상권
1차 목표- 오피스상권과 주거상권의 복합 지역
           직장인 남성의 수요가 가장 많고 주거지역 중장년층 흡수에 유리
2차 목표- 외식업 밀집지역(먹자상권) 
            타깃고객층 유입이 많은 외식업 먹자상권 유리
② 입지
- 오피스&주거 복합상권의 경우 가시적 효과 좋은 대로변 1층 중형 점포
- 또는 주차공간 충분히 확보된 대로변 1층 점포.  
- 먹자상권의 경우 상권의 초입이 유리
③ 규모
99~130㎡(30~40평)이상으로 중형대 규모 필요

 

차별화가 성패를 결정지을 것 
콩나물국밥전문점은 대중음식 아이템이다. 그만큼 경쟁자는 콩나물국밥 뿐만 아니라 술마시고 해장하기 좋은 해장음식 모두가 경쟁자인 셈이다. 따라서 콩나물국밥의 교과서라 할 수 있는 전주식 콩나물국밥에서 반 발짝 진화해보자. 그 것이 메뉴든 인테리어, 서비스이든 간에 발전시켜보자. 성공을 거두거나 이슈화가 됐던 <깐부치킨>은 인테리어와 분위기에서, 팥빙수전문점은 제품의 고급화에서 스몰비어는 인테리어와 운영시스템에서 기존 경쟁업체와 완벽한 차별화에 성공한 케이스다. 차별화시키자.


 

 

창업피아 이홍구 대표는 창업 컨설팅업무와 프랜차이즈 인큐베이팅을 주 업무로 하고 있으며, 상권현장을 일일이 발로 뛰면서 얻은 현장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올바른 창업컨설팅을 수행하고자 한다. 이 외에도 SBS CNBC ‘소상공인 성공 비법’ 패널 , SBS CNBC ‘톡톡 창업 다이어리’ 패널, SBS ‘창업의 모든것’ 패널 등 다양한 창업방송을 통해서 창업 토탈서비스를 해오고 있다.  e-mail ideaman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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