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제철 채소로 봄 신메뉴 출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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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제철 채소로 봄 신메뉴 출시 ‘봇물’
  • 류아연 기자
  • 승인 2015.03.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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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에서 한층 가까이 다가온 봄을 맞이해 제철 채소로 만든 신메뉴를 출시하며 고객의 입맛을 자극하고 있다. 유채나물, 봄동, 미나리, 냉이 등 비타민, 섬유질 등이 풍부한 봄철 채소는 면역력 강화, 해독 작용의 효과가 있어 황사 및 환절기 감기 예방에도 좋다.

종합외식기업 아모제푸드에서 운영하는 이탈리안 허브 뷔페 레스토랑 <엘레나가든>은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샐러드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그린 샐러드바’에 제철 채소인 유채나물, 봄동, 돌나물 등을 추가하며 봄 신메뉴를 출시했다.

비타민 C가 풍부한 유채는 씹을수록 달콤 쌉싸름한 맛으로 봄철 입맛을 자극하며, 달고 사각거리며 씹히는 맛이 좋은 봄동은 섬유질, 칼슘 등의 함유량이 높다. 또한 돌나물은 해독 작용이 탁월해 황사 및 환절기 감기 예방에 좋다.

▲ 엘레나 스프링 테이블_유자 꽃맛살 샐러드 외 Ⓒ아모제푸드 제공

더불어 <엘레나가든>은 뷔페 메뉴로 비타민 C가 풍부한 유자드레싱을 곁들인 ‘유자 꽃맛살 샐러드’와 아모제푸드의 지정 농장인 아모제팜에서 생산한 시금치를 넣은 ‘해산물 샐러드’ 및 상큼한 루꼴라와 싱싱한 해산물 토핑이 어우러진 ‘루꼴라 씨푸드 피자’ 등을 마련했다.

CJ푸드빌의 계절밥상은 민들레, 미나리를 활용한 메뉴를 출시했다. 지난해 출시해 많은 호응을 얻은 ‘쭈꾸미 미나리죽’, ‘쭈꾸미 구이’, ‘민들레 국수무침’, ‘민들레 차’와 ‘곤드레 솥밥’을 다시 선보였으며, 향긋한 미나리와 쫄깃한 바지락을 넣어 부친 ‘미나리 바지락전’을 새롭게 추가했다.

미나리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섬유질이 풍부한 알카리성 식품으로 해독 및 혈액을 정화시키는데 효과적이며, 민들레는 해독 약재로 쓰이는 대표적인 식물로 면역력 증진, 해독 등의 효과가 있다. 또한 계절밥상은 3월 중 떡갈비에 향긋한 미나리를 올린 ‘언양식 미나리 떡갈비’도 선보일 예정이다.

<비비고>는 미네랄이 풍부한 세발나물과 원추리, 풋마늘 등 국내산 봄나물을 우렁 된장에 비벼 낙지 무침까지 곁들인 ‘봄나물 된장 비빔밥과 낙지 무침’을, 비비고다담은 백고동을 얇게 저민 후 유채나물, 방풍나물 등 다채로운 봄나물과 함께 강된장에 비벼먹는 ‘봄나물 백고동 비빔밥’ 등을 출시했다.

냉이와 달래를 활용한 도시락을 선보인 곳도 있다. <본도시락>의 ‘봄냉이된장 도시락’은 봄 냉이를 뿌리째 넣은 된장과 제육볶음이 어우러진 메뉴로, 매콤하고 구수한 양념에 알싸하고 향긋한 냉이가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냉이는 단백질과 비타민 A와 C, 칼슘 등의 무기질이 풍부해 몸의 기운을 회복하고 입맛을 돋우는데 제격이다. 이 외에도 달래를 뿌리째 넣은 간장을 밥과 함께 유기농 김에 싸 먹는 ‘달래간장을 품은 김’도 있다.

외식 매장뿐만 아니라 급식장에도 향긋한 봄바람이 불고 있다.

아워홈은 ‘H-Plus 건강 캠페인’의 일환으로 엽산이 풍부하게 들어간 참나물, 매생이, 시래기, 다시마, 된장, 브로콜리 등을 활용한 봄철 건강 식단을 준비했다. ‘엽산’은 과일과 채소에 많이 들어있는 비타민 B의 하나로, 임산부들의 필수 영양제 외 혈관성 질환 예방, 뇌기능 개선 등의 효능이 있다. 또한 항산화 영양소로써 황사 등을 통해 중금속이 몸에 들어왔을 때 발생하는 산화 스트레스를 막아주는 역할도 한다.

아모제푸드 마케팅실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봄의 생명을 전달하고자 제철 채소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게 됐다”며, “엘레나가든에서 준비한 신선한 제철 채소 메뉴로 봄기운을 만끽하고 환절기 감기 및 황사 예방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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