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 온·오프라인 채널에 주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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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 온·오프라인 채널에 주목하자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5.02.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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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가 대세다. 서울에만 1만여 곳이 넘는 커피전문점이 자리 잡고 있어 언제 어디서나 접할 수 있다. 20세 이상 성인들은 거의 매일 1~2잔의 커피를 마신다. 직장인들은 아침에 출근하며 커피 한잔, 점심 먹고 커피 한잔, 저녁에도 술 대신 커피를 즐겨 찾는 것이 일상화 되다시피 했다. 이제 커피는 탄산음료와 함께 가장 대중적인 음료로 자리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만일 커피업계에 종사하고 있거나,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커피 소비 트렌드가 점점 개인의 취향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소비자들은 더 이상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 프랜차이즈 매장이나 카페에 반드시 가야할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다. 각자의 취향에 맞게 원두나 관련용품을 구매해 집에서 커피를 만들어 먹는 게 얼마든지 가능해 졌기때문이다.
이처럼 ‘홈카페’ 문화를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커피 소비의 증가는 다양하고 개성 있는 커피를 찾게 만들었고 이에 원두나 관련 용품을 직접 구매하는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들이 점점 ‘개성 있는 나만의 커피’를 찾으면서 업계는 당분간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이 세분화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상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커피 유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정보가 넘쳐나는 인터넷은 손쉽게 한자리에서 비교 분석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오히려 초보자들로 하여금 혼란을 겪게 하고 신뢰성에 대한 문제가 많이 제기 되고 있다.
이를 보완하고자 직접 눈으로 보고 만지며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오프라인매장이 나타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어라운지>

<어라운지> 내부 모습

<어라운지>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총 면적 1320㎡규모의 매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1층 매장에서는 생두를 즉석에서 볶아 분쇄하고 포장하는 전 과정을 살펴볼 수 있고, 핸드드립용 드리퍼와 서버 등 5000여종의 다양한 커피 관련용구가 구비돼있다.
<어라운지>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맛과 향의 블렌드 커피도 같이 선보인다.
일반 소비자와 커피 전문가 패널, 카페 운영자 등을 대상으로 시험해 한국인의 입맛에 적합한 블렌딩을 개발했다.
3층에는 체험형 카페테리아를 마련해, 바리스타들이 만들어주는 신선한 커피를 맛볼 수 있고, 커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전문가 세미나나 커핑테스트, 핸드드립 클래스 등의 교육도 받을 수 있다.

커피용품 수입유통 판매업체인 ‘우신인터내셔널’

우신인터내셔널 내부

하리오, 칼리타, 카페드띠아모 등 세계 유명 브랜드를 포함한 5000여 종의 커피용품을 남대문의 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전시장 및 창고형 매장, 온라인 쇼핑몰 2곳 등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가정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홈 테이크아웃 커피 용품에 주력하고 있다.
큰 규모의 커피 기계가 아닌 아기자기하고 여성적인 디자인의 제품이 주를 이루다 보니 자연스레 다른 기업들과 차별화를 이룰 수 있었고, 워낙 제품이 다양하다보니  보는 재미까지 더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외에도 <씨앤티마트>, <커피마켓어스>, <오구스토>, <다심>, <NY mini>등이 있다.

고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자
소비자의 니즈가 점점 세분화되듯이, 시장의 반영 속도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
이 같은 시장에 발 맞추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늘 새로운 것을 원하기 때문에 트렌드를 읽고 제품을 선택하는 안목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카페플래닝스쿨 유통팀 김선향 대리는 현 커피마켓어스에서 기획 및 유통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e-mail freegirl0910@naver.com  02-458-1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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