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콘셉트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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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콘셉트의 차이
  • 지유리 기자
  • 승인 2024.03.04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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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특집Ⅰ콘셉트로 승부하는 브랜드
BOOK

콘셉트의 차이는 브랜드의 영향력과 매출에 얼마나 큰 차이를 가져올까? 콘셉트는 기업이 팔고자 하는 제품과 고객의 구매 욕구를 결합하는 사이에서 생겨난다. 강력한 콘셉트는 어떠한 비싼 광고보다 힘이 세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무작정 트렌드를 좇지 않고 어떻게 콘셉트를 세우고 유지할지 자영업자들이 참고하면 좋은 책을 모아봤다. 

 

콘셉트의 기적 

『장사는 컨셉이다』
정선생 ∥ 카시오페아

책은 예비창업자와 장사를 처음 시작하거나 고전하고 있는 이들을 위한 콘셉트 실천법을 이야기한다. 외식 컨설턴트인 저자가 겪었던 다양한 성공과 실패 경험을 통해 장사의 콘셉트를 잡는 방법과 실전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노하우를 담았다.

저자는 실제 점포 운영에서 가장 많이 고민하는 내용에 대한 솔루션을 정리해 ‘콘셉트’라는 키워드로 묶어 실행 가능한 35가지 실천법을 보여준다.

1억을 투자했는데 하루에 8만 원밖에 벌지 못하던 카페가 6개월 만에 10배로 매출이 뛴 사례를 시작으로 유튜브 영상을 통해 매출이 수직상승 한 횟집, 꽃차로 중년 여성 손님의 마음을 사로잡은 커피전문점 등 다양한 업장의 실제 사례를 선보인다.

 

콘셉트가 없다면 창업하지 마라

『컨셉으로 유혹하고 공간으로 브랜딩하라!』
배재찬·문경혜·배준오 ∥ 한국경제신문i

카페, 외식, 점포 창업은 아무나 도전할 수 있지만 누구나 성공하지는 못한다. 성공과 실패는 어디에서 갈릴까? 자본력과 운영 능력이 같은 조건이라면 어떠한 콘셉트를 가지고 있느냐가 성패를 좌우한다.

20여 년간 콘셉트를 설계하는 과학적인 프로세스로 공간을 브랜딩해 온 저자는 점포가 가진 매력을 ‘콘셉트’로 규정한다. 콘셉트 설계를 통해 상품을 매개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경험을 팔라고 말한다.

책은 전반부에선 온리 원 카테고리, 핫한 카페 콘셉트와 탁월한 외식 콘셉트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살펴본다. 후반부에선 공간의 기획, 마케팅, 설계, 콘셉트 공간 컨설팅을 낱낱이 해부한다. 

 

 

이제는 전략을 장전할 때 

『장사는 전략이다』
김유진 ∥ 도서담

저자는 장사하는 데 있어서 놓쳐서는 안 될 다섯 가지 키워드로 치열한 자영업 시장에서 살아남는 데 필요한 전략을 공개한다. 장사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콘셉트와 메뉴 구상할 때의 핵심, 고객에게 전달할 가치를 설계하고 강화하는 법, 고객을 가게로 유인하는 법, 가게를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효과적인 운영법까지 장사의 A부터 Z를 실천 가능한 내용으로 담아냈다.

저자는 대한민국에서 장사하는 모든 오너들은 이미 똑똑한 사장이라고 말한다. 다만 이들의 노력을 보상하는 데에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고객을 만족시키고 그들의 기억 속에 브랜드를 깊이 새기려면 어떠한 전략이 필요할까.

 

 

줄 서는 카페 경영에 필요한 전략  

『전기홍의 카페 창업 X파일』
전기홍 ∥ 원앤원북스  

카페 창업은 로망이 아니라 실전이다. 저자는 카페 창업이 단순히 분위기 있는 곳에서 커피를 만들고 손님과 담소하는 일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남들과 차별화된 명확한 콘셉트와 전략적인 비즈니스가 필요하다. 뚜렷한 목표와 명확한 체계, 끊임없는 자기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오랜 시간 직접 카페를 운영하며 카페 창업에 관한 수많은 컨설팅을 해온 저자는 정체성을 지키며 유행을 선도하라고 조언한다. 책에는 상권, 콘셉트 등 창업 전 알아봐야 하는 기본적인 사항부터 메뉴 구성, 홍보 같은 실질적인 운영 노하우, 카페 번창을 위한 매뉴얼까지 창업과 운영에 관한 전반이 다뤄진다. 

 

 

취향이 곧 브랜드가 되는 공간 

『컨셉은 없고 취향은 있습니다』
이우준·권영혜 ∥ 책밥

저자는 공간 운영자라면 반드시 새겨야 할 공식으로 ‘콘셉트 대신 취향’을 강조한다. 카페 <네살차이>의 운영자인 저자는 공간 운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연스러움’이라고 말한다. 운영자 스스로가 자신의 공간에 자신감을 가져야 하는데, 그 자신감은 트렌드나 유행, 콘셉트가 아닌 취향에서 나온다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채워진 공간에서 운영자의 말과 행동이 자연스럽게 드러날 때 공간에 머무는 이들 또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시시각각 변하고 새롭게 생기는 가게 속에서 취향이 우선되는 공간을 어떻게 브랜딩했는지, 이를 통해 사람들과 어떻게 교감하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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