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부터 가맹사업을 시작하여 반 년 만에 100호점을 넘긴 <와다라멘>. 어떠한 홍보나 마케팅 없이 오로지 가맹점 수익률을 확인한 창업자들의 소개와 입소문 만으로 이뤄진 성과다. <와다라멘>은 어떻게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가맹점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게 됐을까.
론칭배경·콘셉트
10대 시절 외식업의 꿈을 품은 정성교 대표는 군 전역 후 타이음식점 창업으로 일찍이 성공을 거뒀다. 이 성공을 기반으로 프랜차이즈사업을 시작한 그는 언제든 먹고 싶을 때 바로 갈 수 있는 라멘집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일본 라멘은 한국 외식 시장에서 아직 대중화가 안 된 편으로, 경쟁업체가 적은 블루오션이었다. “일본 라멘을 좋아하는데 막상 먹으려고 하면 갈만한 가게가 없었어요. 굳이 줄서서 먹어야 하는 가게 몇 군데가 고작일 정도로 저변 확대가 많이 안 된 편입니다.
‘먹고 싶을 때 어디서든 먹을 수 있는 가게를 만들자’라고 생각해서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매장 콘셉트는 일본에서 흔히 보는 ‘동네 라멘 맛집’을 모티브로 했다. 덕분에 인테리어가 간단하고 비용도 저렴하여 예비 창업자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브랜드 경쟁력
<와다라멘>의 진한 국물과 차슈를 한 번 맛본 고객은 반드시 단골이 된다. 정 대표는 고교 동창을 통해 일본 인기 라멘가게의 레시피를 배워와 정 대표의 타이음식점의 소스와 결합하여 남다른 맛을 창조했다.
풍성하고 진한 국물의 돈코츠라멘, 매콤한 맛이 인상적인 탄탄멘, 특제소스에 소고기가 듬뿍 올라간 와규동, 겉바속촉의 대명사 교자 등에 대한 고객들의 칭찬이 끊이지 않는다.
“자체공장에서 핏물을 빼고 12시간씩 사골을 우려내는 번거로운 작업을 전부 다 해냅니다. 가맹점에 이 과정을 거쳐 만들어낸 육수를 보내면 레시피를 따라 끓여내기만 하면 됩니다. 생면도 공장에서 반죽 후 숙성 과정을 거쳐 가맹점에 공급합니다. 노동력을 줄이고 인건비를 절감한 셈입니다.”
운영지원·시스템
<와다라멘>은 직영점 운영으로 먼저 검증이 된 상태였다. 9개였던 직영점 중 신림본점을 제외한 나머지는 직원들이 가맹점으로 가져갔다. 본사에서 직원들이 수익을 최대한 가져갈 수 있도록 지원해 줬는데, 이 점이 가맹점의 빠른 확장에 큰 몫을 했다.
본사 직원들이 가맹점주이므로 매장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다. 가맹점주들의 어려움과 궁금증에 대해서 금방 대처가 되므로 가맹점 관리도 수월하다.
가맹점주 교육은 동영상 자료와 매뉴얼을 미리 예습하게 하므로 본사에서는 하루면 충분하다. 또한, 위생에 철저하고, 고급스러운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면서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단골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단골 덕분에 후미진 골목 상권에 들어가도 운영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계획·비전
<와다라멘>은 요란한 홍보를 하는 대신 창업박람회 참가는 빠지지 않았는데, 시식을 한 사람은 결코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맛을 보장한다. 이렇게 가맹점을 내면, 그 지역에서는 입소문을 통해 단골 고객이 늘고, 가맹점도 늘어난다. 직접 보는 것처럼 가맹점 수익을 장담하는 경우가 없어서다.
정 대표는 다른 외식 아이템에 비해 아직 일본 라멘은 경쟁할 만한 업체가 없으므로 시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판단한다. 구마다 1개씩은 가맹점이 들어가게 하겠다는 계획은 빠르게 이뤄질 전망이며, 시스템이 완전하게 안정되는 대로 우동, 카레 등 메뉴를 추가할 계획이다.
“어디서든 가까운 곳에서 라멘을 즐길 수 있도록 인프라를 갖추겠습니다. 지금처럼 노력해서 변치않는 맛과 퀼리티, 그리고 가맹점주님들의 수익을 보장하면 <와다라멘>은 양적으로 늘어날 뿐 아니라 안정성도 충분합니다.”
Check Point
진한 국물에 재료 듬뿍 들어간 영양과 맛 만점의 메뉴
가맹정보 (단위: 만원 / 42.9㎡(13평) 기준)
가맹비 500
교육비 300
인테리어 2,000
로열티 없음
총계(VAT 별도) 2,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