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V.15가 역대 최대 규모로 돌아왔다. 이번 행사는 2023년 새롭게 개발된 BI를 처음 선보이는 자리로 주목받았다.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V.15는 이번 행사의 성공으로 ‘일러스트 트렌드를 확인하려면 반드시 와야 하는 행사’로 명성을 확고히 했다.
역대 최대 규모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V.15가 대성황을 이루며 종료했다. 지난달 6일부터 9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주춤했던 지난 3년을 만회라도 하듯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관람객 역시 4일 동안 8만 700명이 찾아들면서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V.15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참여한 작가도 945명, 부스수 1,014개로, 코로나 팬데믹 시기 동안 작가와 관람객 양쪽에게 기다려온 시간이었음을 증명한 셈이다.
첫날부터 성황을 이룬 이번 행사는 피크타임에는 대기줄로 인해 한두시간씩 입장을 기다릴 정도였다. 동물 캐릭터의 인기는 여전했고 특히 고양이 캐릭터가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동안 힐링을 위한 동물 캐릭터가 주를 이뤘다면, 이번에는 순정만화풍 캐릭터가 다시 등장했고, 특히 여성 캐릭터들이 다양한 형태로 등장했다.
팬덤을 구축해온 작가의 부스는 팬들과 일반 관람객으로 붐볐다. 작가들에게 건네는 팬들의 선물도 귀한 광경이 아니었다. 관람객 입장에서는 SNS팔로워에게 제공하는 증정품, 이벤트에 참여하면 주는 기념품 등 부스마다 관람객을 이끄는 스티커와 엽서들을 모으는 재미가 컸다. 코픽마카. 리얼코튼, 유니, 까렌다쉬 등 기업들도 다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기의 즐거움
서일페만의 멤버십 아이덴티티로 만들어진 BI는 일러스트레이션의 본질인 ‘그리기의 즐거움’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기존의 드로잉에서 그래픽, 스토리, 모션으로 확장하는 일러스트레이션을 나타낸다는 의미도 있다.
SIF 글로벌은 ‘JOYS OF ILLUSTRATION’라는 주제로 동시대 가장 트렌디한 70여 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획 부스였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다재다능한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어 주목받았다.
SIF 세미나는 ‘그리기의 즐거움’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그리는 즐거움, 보는 즐거움, 성장하는 즐거움, 확장하는 즐거움 등 다양한 세션으로 진행됐다. 또한 프로 아티스트를 직접 만나 더 많은 이야기와 깊은 내용을 들을 기회의 장이었다. 지난달 8일과 9일 양일간 코엑스 내 3층 컨퍼런스룸에서 예약행사로 진행 됐다.
SIF 프렌즈는 ‘ 방콕일러스트레이션페어 리뷰어 전’으로 펼쳐졌다. SIF 프렌즈는 방콕일러스트레이션페어 리뷰어 전시로, 심사를 통해 선정된 작가들만 참여할 수 있는 전시회였다. 그중에서도 SIF 프렌즈는 서일페의 엄정한 평가를 통해 선발된 20명의 작가의 대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획 전시였다.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V.16은 2023년 12월 21일~ 24일로 예정돼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