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콘텐츠를 찾는 법 『ONLYONE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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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콘텐츠를 찾는 법 『ONLYONE PROJECT』
  • 지유리 기자
  • 승인 2023.06.22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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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현 대표

콘텐츠 마케팅 디렉터
(現 유튜브‘프랜차이즈 창업 인사이트’ 운영)

프랜차이즈 슈퍼바이저에서 가맹사업본부장, 그리고 콘텐츠 크리에이터까지. 김현 대표는 오랜 시간 프랜차이즈 현장에 몸담은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인사이트를 들려주고 있다. 그리고 노력으로 채운 그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힐링을 주는 응원의 메시지가 되고 있다.  

저자  김현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저자 김현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프랜차이즈의 경험을 쌓다 
김현 대표는 자동차 딜러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자신의 이름 김현에 ‘대’를 붙여 ‘김현대’라는 닉네임으로 2년 2개월간 영업직을 담당했다. 자신이 하는 만큼 소득을 얻었던 때라 김 대표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했다. 새벽마다 수서에서 가락시장까지 자전거에 자신의 이름이 적힌 깃발을 꽂고 다니면서 자신을 알렸다.

당시 20대였던 김 대표는 일에 대한 노하우나 룰을 몰랐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고 말했다. 어찌 보면 무모한 도전의 연속이었지만 당시의 노력이 현재의 자신을 만들어준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그는 말했다. 하지만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시대가 시작되면서 업계는 적지 않은 변화를 맞이했다.

현장 구매보다는 온라인 할인이 증가하면서 점차 직업에 대해 고민하게 된 김 대표는 집 근처에 있던 삼겹살 전문점 <돈데이>매장에 관심을 갖게 됐다. 

2006년 당시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던 프랜차이즈 매장이 김 대표는 그저 부러웠다. 프랜차이즈의 개념도 없었던 그에게 어느 날 ‘<돈데이> 경력직 슈퍼바이저 모집’ 공고가 눈에 들어왔다. 경력이 전무했던 김 대표는 무작정 이력서를 들고 본사를 찾아갔고 그의 용기를 높이 샀던 본사는 그를 합격시켰다.

그렇게 프랜차이즈업계에 발을 디딘 김 대표는 이후 <놀부>, <바르다김선생> 등에서 근무하면서 프랜차이즈의 기본기를 익혔다. 업종은 바뀌었지만 그의 열정적인 자세와 노력은 여전했다. 점주들에게 자필 연하장을 작성해 나눠주거나 마케팅 프로그램 북을 직접 제작해 가맹점주와 매출을 고민하던 일 등 자신이 맞다고 생각하는 일은 주저없이 행동으로 옮겼다.

주변에서는 튀려고 하는 행동이란 소리를 듣기도 했지만 김 대표는 자기 행동에 대해서는 비록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손해볼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 밖에도 김 대표는 사이버대학교 외식학과 강의를 듣거나, 각종 경진대회와 발표대회의 참여 등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고, 다양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면서 강연자의 기반을 닦았다.         

저자  김현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저자 김현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나를 브랜딩하는 법
책 제목에 적힌 ‘OnlyOne’은 독보적인 사람이 아닌 평범한 삶을 사는 나 자신이라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책은 사회의 기준이나 편견에 지배당하지 않고 나 스스로가 하나의 브랜드가 되어 당당히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그 역시 그런 믿음과 확신을 주기 위해 책을 썼다고 고백했다.

또한 그는 나를 브랜딩하는 것은 결국 나의 강점을 살려서 자신을 하나의 콘텐츠로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런 이유로 콘텐츠는 긍정적이고 호감을 줄 수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 나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제인 ‘노력으로 시간을 채워 나를 브랜딩하는 방법’의 구절처럼 자신을 브랜딩하는 것은 어렵고 오랜 시간이 걸리는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책은 어떤 삶을 살아갈지 고민인 직장인을 비롯해 사회에 첫발을 내딘 사회초년생들에게 자기개발서의 모습으로 이야기를 건넨다. 하지만 엄청난 성공을 한 사람이 아닌 평범한 사람의 에피소드를 통해 나 자신도 충분히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고 조언한다. 전업 작가가 아니었던 김 대표는 책 한 권을 내기까지 인내심과 꾸준함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책을 출간하겠다고 결심했을 때 책이 몇 권 팔릴지는 제게 중요하지 않았어요. 다만 저 자신이 책을 완주할 수 있느냐가 중요했죠. 최종 원고가 탈고됐을 때 그 짜릿함을 잊지 못합니다.” 

김 대표는 책의 내용 중에서 ‘명사형 인간이 되지 말고 동사형 인간이 되자’라는 문장을 가장 좋아한다면서 스스로 고정값이라고 정의하는 사람보다는 계속 성장하는 동사형의 사람이 되길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

   

저자  김현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저자 김현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
지난 2020년 코로나19가 유행하던 시기 김 대표는 콘텐츠 마케팅 기업 ‘봉드림’을 설립했다.
 
그는 프랜차이즈의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유튜브와 SNS, 블로그 등 다양한 온라인매체를 통해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콘텐츠 제작과 플랫폼 비즈니스에 집중했다. 이를 계기로 김 대표는 지난해 ‘한국신지식인협회 중앙회 이사’로 위촉됐다. 그의 콘텐츠 활동이 프랜차이즈 산업에 선한 영향력을 주었다는 평가였다.

이를 계기로 김 대표는 프랜차이즈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게 됐다. 현재 유튜브 채널 ‘프랜차이즈 창업 인사이트’에서 인싸맨으로 활약하고 있는 그는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브랜드를 소개하고 현장에서 가맹점주, 본사의 대표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유튜버로서 에너지를 발산하고 제공하는 역할이 자신의 성향과도 잘 맞는다는 그는 구독자 수가 늘어날수록 책임감이 커진다고 말했다. 특히 콘텐츠를 통해 도움을 받았다는 DM을 받을 때면 ‘내가 이 일을 하길 잘했다’라는 뿌듯함이 든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김 대표는 자신의 콘텐츠를 통해 프랜차이즈 창업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일에 매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하고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그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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