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내년 6월 말레이시아에 할랄인증 공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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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내년 6월 말레이시아에 할랄인증 공장 준공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2.06.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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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12호점 오픈
말레이시아 파리바게뜨 조호르바루 공장 조감도
말레이시아 파리바게뜨 조호르바루 공장 조감도

SPC그룹의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파리바게뜨>가 세계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싱가포르에 12호점을 오픈한 것은 물론 말레이시아에 공정을 건립하고 할랄시장 공략에 나선다.

20일 SPC그룹은 말레이시아 제2도시 조호르바루에 할랄 인증 제빵공장 건립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지 기업 ‘버자야 푸드 그룹(BERJAYA FOOD Bhd.)’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올해 말 수도 쿠알라룸프르에 <파리바게뜨>를 열 예정이다. 2030년까지 동남아 시장에 600개 이상의 점포를 열 계획이다.

<파리바게뜨>의 여덟 번째 해외 진출국인 말레이시아는 아세안을 대표하는 경제대국 중 하나로, 국교가 이슬람교인 대표적인 할랄시장이다. 이에 말레이시아에 글로벌 할랄 공장을 건립하고, 2500조원에 달하는 세계 할랄푸드 시장에 본격 진출에 나선다는 목표다.

이번에 <파리바게뜨> 조호르바루 공장은 400억원을 투자해 대지면적 1만6500㎡, 연면적 1만2900㎡ 규모로 건립되며, 2023년 6월 준공 예정이다.

특히, 조호르바루의 산업단지 ‘누사자야테크파크(NTP, NUSAJAYA TECH PARK)’는 싱가포르 국경에 인접해 있고, 탄중펠레파스 항구(Port of Tanjung Pelepas)와 가까운 요충지로, 동남아 전역과 중동까지 효율적으로 물류 이송이 가능하다.

빵과 케이크, 소스류 등 100여 품목을 생산할 수 있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 SPC그룹이 이미 진출한 국가를 비롯해 향후 진출 예정인 중동 국가 등 세계 할랄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생산 거점 역할을 맡는다.

최근에는 싱가포르 래플스시티(Raffles City)에 <파리바게뜨> 12번째 점포인 ‘래플스시티점’이 오픈했다. 이번에 문을 연 매장은 싱가포르 랜드마크 래플스시티 쇼핑센터 1층에 245㎡, 64석 규모로 자리잡았다.

래플스시티점은 유럽의 티 하우스 콘셉트를 적용, 목재 소재의 가구와 다양한 화분을 배치해 잘 꾸며진 정원에서 티타임을 즐기는 분위기를 냈다. 그에 맞게 다양한 티와 디저를 선보인다. 대표 티 제품은 밀크크림 밀크티, 티 프루티 뱅쇼, 티 인퓨전 목테일 등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영국식 차 문화가 자리잡은 싱가포르에 티 전문 브랜드 티트라 제품을 소개하고자 콤보형 매장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현지 환경에 맞는 차별화된 경험과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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