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동반성장 기업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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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동반성장 기업을 가다
  • 곽은영 기자
  • 승인 2019.02.11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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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몇몇 문제점이 부각되긴 했지만 프랜차이즈산업이 여전히 국내 경제의 한 축임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월간<창업&프랜차이즈>는 신년을 맞아 프랜차이즈 사업과 함께 성장하는 산업을 깊게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식자재, 주방설비, 주방기기, 간판, 포스, 키오스크, 유니폼, 인테리어 등 프랜차이즈 사업과 관련한 제품 및 서비스 등을 제작·판매하는 업체들은 프랜차이즈 산업과 함께 동반성장하고 있다.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는 동반성장 업체들을 찾아가 각 업체의 주력상품과 프랜차이즈 산업과의 연관성, 프랜차이즈 업계와의 상생 방향, 앞으로의 전략 및 비전에 대해서 들어보았다.
글 김민정 부장, 곽은영 기자 사진 이현석 실장, 각 업체 제공 

 

협력업체가 말하는 프랜차이즈 트렌드

지난해와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는 최저임금 상승과 새로운 가맹법 등 정책 변화는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에 분위기 변화를 가져왔다. 프랜차이즈 협력업체에서는 이럴 때일수록 본부와 가맹점 그리고 제조업체에서 멈추지 않고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제품,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한다. 협력업체가 말하는 프랜차이즈 업계의 트렌드는 무엇일까. 

1인 가구 증가로 라이프 스타일 변화
현재 전세계적으로 중산층 가계 소득 증가에 따른 식품 소비액 증가, 젊은 인구의 1인 가구 수 증가, 도시화에 따른 개인의 식사 시간 감소 등으로 라이프 스타일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프랜차이즈 트렌드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각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협력업체에서는 다변화하는 시장 분위기에 발맞춰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인건비 상승에 따른 원가절감 연구
인건비 상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프랜차이즈 업계의 화두다. 때문에 인건비와 연구개발비 등 원가절감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는 아이템 및 아이디어가 더욱 중요해졌다. 편의성과 가격경쟁력이라는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면서 인건비 절감에도 도움이 되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연구 개발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스마트 시스템과 무인화 시스템
최저임금 상승과 높은 이직률은 무인화 시스템에 대한 수요를 크게 늘렸다. 특히 스마트폰 세대인 젊은 고객층에서 대면 시스템보다 무인화에 편안함과 익숙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고 점주 또한 인건비와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어 무인화 시스템은 모두의 시스템이라 불리고 있다. 대기업에서도 관심이 큰 만큼 키오스크 및 이에 상응하는 시스템 테스트 등 관련 업계에서는 활발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포화된 내수시장 넘어 세계시장 개척
일부 협력업체는 현재 국내 내수시장에 대해 포화상태라고 진단하며 정체된 매출을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모색한다는 계획을 보였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해 수출 모색 및 새로운 시장과 거래처를 확보하겠다는 것. 세계인의 취향에 맞춘 신제품 개발로 이익 창출을 도모하는 것도 하나의 트렌드다.

 

TALK.  창업과 운영 시 중요한 것은?


직접 소통과 실사 중요해
업체를 선택할 때는 협력업체를 직접 방문해 대화 및 실사를 해보는 것이 시행착오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대화를 통해 어떤 부분을 원하는지 공유하고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서로 제시하는 등 소통을 통해 선택폭을 줄일 수 있다. 실제 협력업체에서도 장기간 협력할 수 있는 조건으로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한 대비책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경기 체감온도가 떨어지면서 협력업체에도 상당한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물가가 오른 것에 비해 단가는 여전히 낮은 것에 한계를 느끼는 것인데 이에 관련해 프랜차이즈 본부, 가맹점주, 협력업체가 적정선을 맞춰나갈 필요가 있다. 삼박자가 맞아야 시스템이 잘 돌아가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수치를 믿을 것
창업을 할 때 동네 사람이나 아는 사람을 통하면 더 저렴하거나 믿을 만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꼭 그렇지 않다. 무엇보다 검증된 곳인지 여부를 체크해야 한다. 조건과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업체 한 군데가 아닌 두세 군데에서 견적을 받아보고 비교해야 한다. 견적서에 제시된 수치와 디테일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과대광고에 현혹되지 말아야
프랜차이즈 협력업체에서는 업체 선택 시 과도한 마케팅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장기간 상생과 제대로 된 관리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기브앤테이크 구조를 가지는 것이 건강한데 무조건 저렴하거나 페이백 시스템만 강조하는 건 의심해봐야 한다. 이러한 경우 사후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악순환으로 이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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