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동 대표 주민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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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동 대표 주민 카페
  • 정미선 기자
  • 승인 2017.10.0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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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베이> 금천시흥동점 원영미 점주
▲ <커피베이> 금천시흥동점 원영미 점주 ⓒ 사진 이현석 팀장

시흥동 작은 사거리에 눈에 띄는 <커피베이> 간판. 기존의 간판보다 크게 키워 작은 점포지만 커 보이는 효과를 줬다. 마을버스 정류장 앞에 위치한 <커피베이> 금천시흥동점은 노다지 상권에 원영미 점주의 친절함과 성실함이 더해져 시흥동 주민의 쉼터 같은 카페로 자리 잡았다.

 

  Power 1    젊은 감각을 가진 아이템
<커피베이> 금천시흥동점 원영미 점주는 아들인 서건우 점주와 함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외식업 18년, <커피베이> 창업 1년 8개월로 총 20년이라는 경력을 가지고 있다. 외식업을 종사하다 직장을 다녔지만 이후 퇴직, 일을 쉬게 되자 이유 없이 그는 몸이 아프기 시작했다. 그렇게 2년 정도를 치료받았고, 자신의 피폐해진 삶을 발견하게 됐다. 순간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남편과 1년간 여행을 다녔다. 이후 몸은 점점 회복 됐지만, 일을 쉬면 몸이 아픈 체질이라는 생각이 들어 다시 창업을 결심한다.

이에 그는 커피전문점 위주로 브랜드를 선별하기 시작했다. 커피에 ‘커’자도 모르는 원 점주였기에 아들과 딸이 대신 최신 트렌드 분석과 커피전문점 브랜드의 초기 창업비, 커피 맛을 중심으로 브랜드를 조사했다. 그 결과 추후 성장 가능성까지 고려했을 때 중저가 브랜드인 <커피베이>브랜드가 가장 메리트가 있다고 판단했다. 
 

▲ <커피베이> 금천시흥동점 원영미 점주 ⓒ 사진 이현석 팀장

  Power 2   상권은 점주의 성격에 맞게
<커피베이> 금천시흥동점은 원 점주가 직접 알아본 자리다. 그의 기준은 ‘딸의 얼굴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이었다. 
딸이 사는 광명과 가까운 범주에서 괜찮은 자리를 찾아 점포를 오픈한 것이 지금의 금천시흥동점이다. 이에 그는 점포에서 도보 3분 거리로 이사까지 했다. 딸과 가까운 곳에 점포를 여니 바쁠 때는 딸이 일을 도와주기도 하고, 내 공간이라는 편안한 마음이 들어 장시간 일해도 덜 지치는 편이다.

독산로는 보기에 단순한 동네로 보이지만 아파트 단지, 한울중학교, 여성기업 창업 보육센터, 마을버스 정류장, 큰 공원 등이 가까워 꽤 노다지 상권이다. 또 화려한 간판이 없는 동네 상권으로 독산로 50길 삼거리에 들어서면 <커피베이>만이 한 눈에 들어온다는 것도 장점이다. 또 인근 개인 카페보다 맛이 보장된 프랜차이즈를 고객들이 즐겨 찾아 카페의 수가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

하지만 프랜차이즈가 기계적일 것 같다는 선입견을 깨는 것은 점주의 몫이다. 때문에 점포를  닫는 날이면 고객이 허탕치고 돌아가는 일이 없도록 휴무 일주일 전에 점포에 공문을 붙여놓는다. 또 가끔 영업시간 오후 11시가 넘어서 찾아오는 고객들이 있지만 잠시라도 쉬어가라는 마음으로 마감을 늦게 하는 등 동네 주민들이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정 많은 프랜차이즈 카페’를 만들었다.
 

▲ <커피베이> 금천시흥동점 ⓒ 사진 이현석 팀장

  Power 3     <커피베이>의 장점 시즌 메뉴
동네 상권이다 보니 단골 고객이 대부분이다. 때문에 시즌 메뉴를 선보이면 예상외로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 개인 창업은 메뉴 개발은커녕 영업하느라 시간도 없고 또 그 맛도 보장할 수도 없다. 하지만 프랜차이즈는 본부에서 상반기, 하반기로 시즌메뉴를 출시해 특별한 마케팅 없이도 점포의 분위기까지 달라진다. 프랜차이즈의 장점인 셈이다.

<커피베이>에서 선보인 시즌메뉴들도 맛이 좋아 고객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편이다. 원 점주가 가장 자부하는 것은 <커피베이> 커피 맛인데 이는 오픈 전 3주의 교육, 1주 실전 교육과정으로 총 한 달의 본사 교육을 받는다. 기본적인 원칙만 지키면 커피 맛은 보장된다는 점에서도 브랜드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또 원 점주는 교육과 오픈준비로 점포 인테리어 기간 동안 제대로 체크할 수 없는 상황에 슈퍼바이저들이 3일 밤낮을 고생해 인테리어를 마무리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현재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을 바탕으로 커피 공부를 지속해 자부심을 느끼는 점포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 <커피베이> 금천시흥동점 원영미 점주 ⓒ 사진 이현석 팀장

  Tip 01   예비창업자에게 프랜차이즈를
1. 신메뉴 개발을 하지 않고 점포 운영에 집중할 수 있다.
2. 오픈 준비 기간에 본부의 직원과 전문가들이 큰 도움이 된다. 
3. 먼저 우선 순위를 정하고 브랜드의 과거, 현재, 미래를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할 것


  Tip 02    장사의 달인 성공 시크릿
1. 점주 중심이 아닌 고객 편리 중심으로 운영한다. 
2. 체력과 시간관리를 위해 집과 점포는 최대한 가까이.
3. 정확한 업무 분담으로 효율적인 일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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