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선택과 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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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선택과 끈기
  • 정미선 기자
  • 승인 2017.09.15 0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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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커피> 황학롯데캐슬점 안대은 점주
▲ <이디야커피> 황학롯데캐슬점 안대은 점주 ⓒ 사진 이현석 팀장

젊은 패기로 창업 전선에 뛰어 들어 현재 8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이디야커피> 황학롯데캐슬점 안대은 점주.
30대 후반인 그는 창업 7년차이자, 다점포 운영 5년 차에 접어들었다. <이디야커피>뿐만 아니라 다양한 외식업 가맹점을 운영하는 그만의 비결은 무엇일까?

  Power 1    수익률을 고려한 다점포 운영
현재 안대은 점주는 <이디야커피> 황학롯데캐슬점, 용두동사거리점 2개 점포, 타 프랜차이즈 브랜드 6개 총 8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처음 호텔 맴버십 데스크에서 일하던 그는 회사에서 평생 일을 해도 직급과 연봉은 한계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창업전선에 뛰어들었다. 개인 점포로 시작한 창업은 시간과 투자 대비 수익이 터무니없이 적었다. 이에 본사에서 갖춘 시스템으로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창업을 결심하게 된다. 
그의 첫 프랜차이즈는 <이디야커피>. 약 7~8년 전, 지인이 <이디야커피>를 오픈하고 많은 고객이 점포 앞에 줄을 서서 커피를 먹은 기억이 났기 때문이다. 또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는 커피를 제공한다는 점에 망설임 없이 브랜드를 선택했다.
그의 첫 가맹점은 소형 점포였다. 하지만 소점포는 회전률이 적어  큰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이는 하나의 점포를 운영하는 데에는 문제가 될 것이 없었지만 다점포를 운영하기엔 높은 수익률이 보장돼야 하기 때문이다.
 

▲ <이디야커피> 황학롯데캐슬점 ⓒ 사진 이현석 팀장

  Power 2    시간과 에너지를 줄인 상권 
황학동롯데캐슬 베네치아 상권은 수요가 많은데 반해 음식점수가 적은 편이다. 때문에 황학동롯데캐슬 베네치아 상권이 다점포를 운영하기 적격이었다. 인근은 젊은 엄마들이 많은 지역이기에 가능성이 점쳐졌기 때문이다. 이에 비어있는 상가에 <이디야커피>를 입점시키고, 프리미엄 김밥집, 쌀국수집, 맥주집 4개의 점포를 한 상권에 밀집시켜 오픈해 외식 상권을 형성했다. 상권 선정에는 본사에서 제공한 데이터베이스가 많은 도움이 됐다.

“보통 창업 아이템 선정은 본인이 잘하는 것, 하고 싶은 것으로 결정하죠. 하지만 저는 이 상권에 어울릴만한 브랜드와 아이템을 생각했죠. 저는 쌀국수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거든요(웃음)”. 처음 다점포를 운영할 당시 거의 3~4시간밖에 수면시간이 없었다. 하지만 7년이 지난 지금은 수면, 육아, 운동 등 시간을 조율하는 그만의 노하우가 쌓였다.

▲ <이디야커피> 황학롯데캐슬점 안대은 점주 ⓒ 사진 이현석 팀장

  Power 3     직원관리
운영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아무래도 계획대로 안 되는 인력관리다. 점포의 고정 인원에 리스크를 줄이려면 2명 이상의 직원을 채용해야 하기 때문에 그 어려움은 더했다. 반대로 마음 맞는 직원이 있으면 그만큼 힘이 된다고. 다점포 특성상 한 점포에 상주해 있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직원채용에 심혈을 기울인다.

그는 로스율이 1% 이하가 되면 직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을 도입했다. 직원들이 스스로 로스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직원에 대한 믿음을 전제로 운영하는 것도 잊지 않으려 한다.

다점포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창업 방법은 아니다. 다점포의 경우, 한 점포에 2억원이 투자비용이라면 보통은 500~600만원의 수익을 예상한다. 하지만 다점포는 매출이 30% 이상이 더 나와야만 운영이 가능하다. 때문에 대박 점포가 아니면 빨리 양도양수를 하는 것이 마이너스를 줄일 수 있다. 다만 다점포를 꿈꾼다면, 무작정 뛰어들기 전에 멀리 볼 수 있는 마인드가 필수라고 당부했다.

그는 지금까지 다점포를 운영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직원들이라고 강조한다. 프랜차이즈 본부와 가맹점 간의 상생도 중요한 문제지만 점주와 직원과의 상생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직원들이 믿고 따라와 준 만큼 그에 대한 보상도 이뤄져야 일에 대한 보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직원 복지를 점차 개선시킬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

 

▲ <이디야커피> 황학롯데캐슬점 ⓒ 사진 이현석 팀장

  Tip   01_예비창업자에게 프랜차이즈를
1. 전문가가 갖춘 시스템 안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운영부담을 줄일 수 있다.
2. 본사에서 구축해 놓은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시뮬레이션을 그려볼 수 있다.
3. 브랜드의 신뢰도가 있어 고객 유입이 수월하다.


  Tip   02_장사의 달인 성공 시크릿
1. 시간관리와 사람관리가 중요.
2. 구체적인 상권분석을 토대로 아이템 선정.
3. 당장의 매출에 연연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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