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 ERP 그리고 키오스크까지 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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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 ERP 그리고 키오스크까지 Ⅷ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7.03.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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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스카이씨앤에스

올해로 19년을 맞이한 POS, ERP 전문 기업 (주)스카이씨앤에스는 처음에는 POS를 기반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고객 이슈에 따라 사내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ERP 사업을 본격적으로 하게 됐고, 이를 필요로 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와도 긴밀한 연계를 맺게 됐다. 앞으로 해외 시장 진출까지 준비하고 있는 (주)스카이씨앤에스는 키오스크 사업까지 함께 진행하면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주)스카이씨앤에스

사람보다 기계를 신뢰하는 사람들   
약 20년 동안 수많은 점포와 브랜드와 함께 했던 (주)스카이씨앤에스는 늘 다양한 정보들을 많이 접했다. POS에서 VAN (신용카드단말기) 그리고 각종 시스템을 최적화하기 위해서는 기술력은 물론 트렌드에도 강해야 했기 때문이다. 채널영업본부 배경문 팀장은 “여러 분야에서 상황을 늘 주시하고 있지만, 특히 프랜차이즈 포럼이나 실무자들이 있는 현장에서 체감을 많이 합니다. 최근에 POS나 ERP보다 키오스크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는 것도 현장에서 관계자들을 만나면서 많이 느끼고 있어요.” 실제로 고객은 사람이 주는 정보보다 기계가 주는 정보를 더 신뢰하고 있는 추세다. 
고객뿐만 아니라 점주 입장에서도 키오스크의 장점은 매우 크다. 일단 한 명 이상의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는데, 이는 최저시급이나 주문 건당으로도 충분히 계산이 가능하다. 물론 키오스크의 가격이 저가는 아니지만, 자금이 부족할 경우 임대로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역시 가장 큰 장점은 사람 관리에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사람을 뽑고 일을 가르치고 관리한다는 것은 상당한 힘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러 가지 조건이 잘 맞는다면 점주 입장에서는 키오스크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 물론 이에 익숙해지는 것이 쉽지 않으며 지금도 일부 젊은이들 외에는 적지 않은 이들이 불편해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모든 ‘테크’가 그랬듯이 키오스크 역시 익숙해질 것으로 (주)스카이씨엔에스는 기대하고 있다.

사람과 기계 사이, 키오스크의 장단점
지금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POS는 주문을 받고 계산을 하기 위해 한 명 이상이 대기를 하고 있어야 하는 시스템이다. 그래서 장비 보수와 인건비라는 두 가지 관리비용이 들게 된다. 대부분의 점포에서 사용하고 있는 POS는 잘 활용하면 매출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다. 매출은 물론 점포 관리, 근태, 매출 추이, 경영 지표 등을 기초부터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복잡하거나 어렵다는 이유로 POS를 계산할 때만 이용하는 곳도 있지만, 특히 (주)스카이씨앤에스의 고객이기도 한 <한촌설렁탕>이나 <양키캔들>의 경우 경영 지표로도 충분히 활용하면서 POS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끌어내고 있다. 배 팀장은 “POS의 능력만 잘 파악하면 매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그 중요성을 잘 알기 때문에 지금은 잘 활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사람이 아닌 기계에게 주문해야 하는 키오스크 시스템을 불편해 하는 사람들은 많다. 하지만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키오스크 문화를 확대하면서 고객은 어쩔 수 없이 혹은 자연스럽게 이를 따라가게 됐다. 자주 보이고 이용을 유도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익숙해진 것이다. 점포에서도 인건비를 줄이는 것은 물론 점포의 생산성을 높이고 다양한 앱과 연게하면 마케팅 수단으로도 쓸 수 있기 때문에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이렇게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스카이씨엔에스는 물론 업계에서는 키오스크가 올해 역시 큰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주)스카이씨앤에스


MOU를 통해 더욱 발전하는 푸드테크 기업
(주)스카이씨앤에스에서는 주로 홈페이지와 단말기 구매 사이트 등에서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고객들은 오픈된 정보를 보고 싶어하기 때문에 홈페이지 등에 상세한 정보를 게시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키오스크에 대한 문의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는데, 작년에 비해 올해는 두 배 이상 문의가 늘었어요. 주로 개인보다는 구내식당을 운영하는 회사,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하려고 하는 프랜차이즈 본사 등이 저희 고객이 됩니다. 현재는 <바푸리>의 새로운 브랜드 <바푸리 포>에서 키오스크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저가 쌀국수 프랜차이즈이기 때문에 기획부터 키오스크로 시작한 셈입니다.”
(주)스카이씨앤에스는 키오스크 시장을 빠르게 확대하기 위해 본사에서 진행하는 것 외에 (주)트로스시스템즈와 MOU를 맺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함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러 대형 프랜차이즈의 시스템을 관리하고 있는 (주)스카이씨앤에스와 오랫동안 키오스크를 제작해 오면서 노하우를 가진 (주)트로스시스템즈의 역량을 합하는 것이 가장 빠르게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키오스크가 있다고 해도 POS는 주방 쪽에서 사용하고 있고, 만약의 경우에는 결제가 가능하다. 이렇게 모든 점포에 필수인 POS와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는 키오스크의 최고 기업이 힘을 합친다면 우리나라의 푸드테크는 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변해갈 수 있을 것이다. “2020년까지 5만개 가맹점, 500억원 달성을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재 4만개 가까이 가맹점을 관리하고 있으니 어렵지 않은 목표라고 생각해요. 모든 이슈를 늘 민감하게 받아들이면서 제대로 반영하며 발전하는 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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