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습관’으로 불황기를 극복하는 우리의 자세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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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습관’으로 불황기를 극복하는 우리의 자세 Ⅱ
  • 임나경 편집국장
  • 승인 2016.12.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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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사업을 위한 원동력
본지에서 다루고자 하는 ‘관찰’은 사전적 의미로 보면 ‘사물이나 현상을 주의하여 자세히 살펴본다’의 의미를 넘어서 보이는 것 이상의 것이나 보이지 않는 그 무엇까지 ‘제대로 보는 것’을 의미한다. 수많은 이들의 관찰습관은 사물을 파악하고, 분석하고, 느끼고, 통찰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등의 다양한 능력을 만들어 내는 힘이 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관찰습관’의 중요성을 프랜차이즈 CEO들을 통해서 찾아보기로 했다. 
이들의 일상과 업무에서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관찰습관은 새로운 사업을 하는데 있어서 원동력으로 작용한다거나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돌파구는 물론, 새로운 통찰력을 가지고 신규사업을 전개하는데 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지면을 통해 프랜차이즈 CEO들이 관찰습관을 통해 사업 영역을 어떻게 확장시키고 이끌어 갔는지 살펴보고, 관찰습관을 길러보는 것도 불황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듯하다.


통찰하고 기회를 만들다  
송숙희 저자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관찰습관』 (위즈덤하우스)에서는 기회를 창조하는 7가지 관찰습관에 대해 제시한 바 있다. 그 7가지는 첫째, 본질을 제대로 들여다보라, 둘째 쪼개고 분석하고 섬세하게 보라, 셋째 밀착하여 세심하게 보라, 넷째 진득하게 지켜보라, 다섯째 상식을 배반하고 새롭게 보라, 여섯째 상상의 눈으로 보라, 일곱번째 보이는 것, 너머를 보라라고 제시한 바 있다. 
이 책에서 제시한 7가지 관찰습관에서 차용한 제언을 가지고 프랜차이즈 CEO 8인을 만났다. 사람마다 모두 개인적인 성향과 환경이 다르기에 관찰습관을 일상에서 적용하고 이를 외부로 표출하는 방식도 8명의 CEO들이 조금씩 같고 달랐다.

01. 관찰하고 메모하고 또 관찰하다 
<티바두마리치킨> 유상부 대표는 평소 메모광이자 독서광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일련의 행위들이 바로 관찰습관과 맞물리면서 사업을 하는데 있어 아이디어나 특정한 데이터가 돼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곤 한다. 평소 다이어리 작성의 습관이 관찰습관에서 비롯되고 다이어리는 또 다른 이면을 발견하는 관찰로 연결돼 업무에 많은 도움을 얻는다고 한다.

02. 관찰에서 가능성을 발견하고 실행하다 
<청담동말자싸롱> 브랜드를 운영하는 최성수 대표는 트렌드를 관찰하고 파악하는데 탁월한 감각을 지닌 CEO다. 브랜드를 인기 맥주전문점 브랜드로 성공시킨 것도 대중이 원하는 트렌드를 읽고 미리 시스템을 세울 수 있는 능력에서 기인했다. 특히 그는 관찰습관을 통해 아이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가맹점주와의 소통을 위해 사람에 대한 이해와 유심히 들여다보기가 생활화돼있다.


03. 일상의 세심한 관찰로 양적 성장 발현 
커피전문점 <토프레소>를 10년 이상 일궈오고 있는 오종환 대표는 평소 모든 사물과 사안을 진득히 지켜보는 편이다. 특정 현상에 가까이 다가가 세심하게 관찰하고 분석하는 습관을 가졌다. 그러다 보니, 프랜차이즈산업의 본질에 대한 고민과 정상적인 테두리 안에서 수평적 시각을 갖고 면밀히 검토하고 분석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면모를 보인다.

04. 모바일을 통한 젊은층의 트렌드 읽기  
<동대문엽기떡볶이> 금주영 대표는 평소 자신을 둘러싼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관심이 많아 모바일을 통한 관찰습관이 몸에 배어있다. 모바일을 통해 트렌드를 분석하고 대중들의 선호도를 파악하는 것이 일상이 됐다. 이 과정에서 실소비층의 연령대인 중고등학생이나 젊은여성들, 직장인들의 메뉴 선호도나 취향 등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곤 한다.

05. 감각과 상상력으로 만든 재미있는 일   
<마루샤브> 브랜드를 일궈온 서애연, 정민수 대표는 시각디자인과 인테리어디자인 분야에서 외식업으로 발전한 케이스. 이들은 디자인이라는 창조적인 분야에서 외식업을 이해하고 발전시켜 나갔다. 이들의 모든 행동반경은 그들이 사업을 하는데 영감을 가져다 주는 역할을 한다. 돈 보다는 재미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즐거움으로 다가갔다.

06. 고객이 원하는 것에 기꺼이 
<크린토피아> 이범돈 대표의 관찰습관은 본질적으로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가에 대한 집중력으로 집약돼 있다. 그는 고객이 원하는 것을 파악하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능력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초점이 드러난다고 한다. 즉, 가맹점주와 고객 입장에서 문제점을 해결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힘을 얻는다.

07. 독서를 통해 인간과 세계를 들여다보다 
<이바돔감자탕> 김현호 대표는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성향으로,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대형 키즈랜드를 매장에 도입해 제2의 전성기를 이끌어냈다. 김 대표의 이러한 혁신은 폭넓은 독서, 그 안에서 인간과 세계를 들여다보는 관찰습관에서 기인한다.

08. 경험과 타산지석으로 배운 관찰습관  
<마포갈매기> 이범택 대표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많은 것을 관찰하고 아이디어를 얻는 편이다. 회사는 물론 가정에서도 항상 새로운 것을 과감하게 시도하고, 개인의 아이디어를 거리낌 없이 제안하는 분위기를 만든다. 또 기업들의 실패사례를 통해 그러한 결과를 낳게 된 위험요소를 분석해 실수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TIP_『관찰의 기술』 의 8가지 Watching 기술 ================================ 
당연한 것일수록 의문의 가져라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어라
사소한 것을 유심히 보아라
실수나 실패를 그냥 지나치지 마라
오감을 충분히 활용하라
생활속의 작은 불편을 기회로 삼아라
새로운 것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라 
호기심를 키워라 

출처: 『관찰의 기술』 양은우 저 / 다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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