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니즈를 제품에 담다 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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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니즈를 제품에 담다 Ⅴ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6.11.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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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텐비어>의 냉각테이블과 아이스잔
▲ <가르텐비어>

론칭한 지 10여년이 넘은 장수 프랜차이즈 (주)가르텐. 브랜드 수명이 길지 않은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는 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차별화된 전략이 큰 몫을 했다. 그 중 <가르텐비어>만의 냉각테이블과 아이스잔은 프랜차이즈 업계와 고객 모두에게 큰 화제를 낳았던 아이템이다.

장수 프랜차이즈의 비결
(주)가르텐은 자체특허기술로 제작된 아이스 냉각테이블로 맥주가 가장 맛있는 적정온도 4~6℃를 유지시켜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가르텐비어>, 자체기술로 개발된 치킨 전용 컨벡션오븐기를 사용해 본래의 오븐치킨 맛을 살려낸 열풍 오븐 치킨전문점 <치킨퐁>, 작업현장이라는 독특하고 이색적인 인테리어 이미지로 시중 포차주점과는 색다른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는 <작업반장>을 운영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한 외식업계에서 (주)가르텐만의 고유한 차별성을 갖기 위해서 수년간의 고민을 하다 개발하게 된 것이 <가르텐비어>의 냉각테이블이다. 맥주를 마시는 모든 고객들의 니즈는 시간이 지나도 맛을 잃지 않은 맥주를 먹는 것이다. 이것에 착안해 탄생하게 된 것이 냉각테이블과 아이스잔이다. 하지만 냉각테이블이 처음부터 고객의 환호를 받았던 것은 아니다. 생맥주전문점에서는 500cc가 기본이며, 단체 고객은 2000cc와 3000cc가 보편화돼 있기에 시간이 흐르면 김빠진 밍밍한 맥주를 먹어야 하는 문제점이 있었던 것. 
이에 <가르텐비어> 만의 차별화를 만들기 위한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며 냉각테이블의 최신버전과 테이블 추가기능 탑재, 싱글·더블·트리플·에이스·킹으로 구성된 아이스잔을 추가로 자체 개발해 <가르텐비어>만의 새로운 입지를 다지게 됐다. 

특허 취득 난관을 거치다
‘맥주를 가장 맛있게 먹는 온도 4~ 6°C로 마지막 한 방울까지 시원하게!’라는 카피를 내세운 <가르텐비어>는 유럽형 스타일과 세계 최초 냉각테이블로 큰 화제를 끌며 10여년 넘게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가르텐비어>의 신선한 대표는 “20대 젊은 시절 방문한 고객들이 30~40대 어엿한 가장이 된 지금까지 꾸준히 찾아주며 추억을 간직한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장수 브랜드의 메리트를 강조했다.
하지만 특허를 취득하는 데에 따르는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냉각테이블 등에 관련한 특허의 신청기한이 <가르텐비어>가 예측한 것보다 짧아 시한에 따른 어려움이 있었다. 또 특허 외에 디자인 등록에 대한 부분을 함께 진행하면서 준비하는 기간에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완하고 처리하는 것에 애로점이 뒤따랐다. 하지만 취득하는 기간과 과정상에서 겪는 어려움보다 더 힘들었던 점은 <가르텐비어>의 자체기술을 모방하는 업체가 생겨나 브랜드를 믿고 가맹점 계약 및 운영을 하는 가맹점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까라는 우려였다. 이는 비단 <가르텐비어>만이 거치는 시행착오가 아니라 특허를 취득하는 모든 업체들이 겪을 수 있는 문제기도 하다. 

특허의 무궁무진한 매력
프랜차이즈 업체가 예전보다 특허를 취득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은 특허의 특성상 권리범위가 좁은 한계가 있긴 하지만 특허의 고유한 효력 때문이다. 특허 발명을 실시할 권리가 독점적으로 발휘되기 때문에 쉽게 모방하거나 모조품을 만들어내기는 힘들다는 것. 
<가르텐비어> 또한 일차적으로는 특허권의 효력을 통해 자사 제품을 보호받을 수 있고 더 나아가 가맹점 개설을 통해 매출 증대와 브랜드 확장을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또한 차별화된 아이템으로 브랜드의 인지도가 높아지는 것 또한 큰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대목.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상권에 따른 매출 상승이 아니라 브랜드 자체에 대한 경쟁력으로 수익이 증진되는 것이다. 이는 더 많은 가맹점의 개설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함과 더불어 앞으로 프랜차이즈 업체의 특허가 활성화될 수 있는 이유이다. 

꼭 필요한 안전 대비책
특허 신청에 따른 다양한 문제점은 특허 출원을 해 본 업체라면 누구나 공통적으로 느끼는 부분이다. 외식프랜차이즈 같은 경우, 한창 스몰비어 맥주전문점 브랜드가 인기가 있었을 무렵 그 해 바로 스몰비어 브랜드를 그대로 모방한 스몰비어 맥주전문점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물밀 듯이 밀려온 스몰비어 브랜드는 어느 정도 파도를 타고 금세 사라졌다. 이것이 프랜차이즈 특성상 어쩔 수 없는 흐름이라는 것. 특허 또한 마찬가지 경우라고 신 대표는 말한다.  
경쟁력 있는 제품을 모방해서 따라하는 업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것.  또 기존에 특허 등록이 됐던 제품을 카피해 특허를 신청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할 수도 있다. 이를 대비해 특허 신청 외에 의장등록 등을 함께 해두는 것이 차후 법적 문제에서 효과를 볼 수 있는 대안책이라고 신 대표는 강조한다. 
(주)가르텐은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생각하고 판단하자’라는 사훈 아래 고객들의 니즈와 현 시대의 트렌드를 우선시 하며 특허제품을 개발해왔다. 앞으로도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자체 제품 개발로 고객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외식 프랜차이즈로 성장해나갈 계획이다. 

(주)가르텐만의 특허 포인트

제품으로 승부하다! 
<가르텐비어>의 냉각테이블과 아이스잔

<가르텐비어>의 특허 포인트는 ‘생맥주의 묘미! 김(탄산)이 빠지지 않는 생맥주’다. 맥주를 가장 맛있게 먹는 온도 4~ 6°C를 그대로 유지해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개발된 아이스 냉각테이블과 아이스잔은 개발된 당시 획기적인 아이템으로 여러 업체에서 카피를 시도했던 제품이다. 

 

(계 속)

 


- 월간<창업&프랜차이즈> 11월호 스페셜기획에서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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