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시럽을 활용한 시그니처 메뉴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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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시럽을 활용한 시그니처 메뉴 만들기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6.04.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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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은 간단한 재료로 매장만의 독특한 시그니처 메뉴 제작이 가능한 프리미엄급 시럽을 소개하려고 한다. 프리미엄 시럽을 분류하는 기준은 따로 없지만 일반 커피용 카페시럽이 90% 정도 설탕물에 색과 향을 혼합한 것에 반해, 과즙이나 추출물의 함량을 50% 이상 높여 인공향이나 단맛이 아닌 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더욱 진하게 만든 프리미엄급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프리미엄 시럽은 주로 과일시럽 제품에서 많이 출시되고 있으며 소스나 농축액 만큼의 깊고 진한 맛과 질감은 아니지만 일반 시럽에 비해 훨씬 풍부하고 깊은 맛을 연출할 수 있다. 과즙이나 재료의 함량이 높다보니 유통기한이 짧고 고가라는 단점이 있지만 (일반 카페시럽은 평균 2~3년 정도지만, 프리미엄 시럽의 경우는 1년 정도) 음료의 맛과 퀼리티를 생각한다면 충분히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한 가지의 재료뿐 아니라 2~3가지의 재료가 혼합돼있는 형태의 시럽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런 제품은 한 가지의 재료만 사용한 간단한 레시피로 쉽게 음료제작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SHOTT bevarages
1. SHOTT 스파이스드베리 
베리류의 과일에 정향의 향을 가미한 제품으로, 기존 시중에 출시되던 상그리아 믹스나 뱅쇼 베이스 제품들 보다 포도주스 같은 쥬시함과 과하지 않은 정향의 향이 더 잘 느껴지는 제품이다. 뜨거운 물과 혼합하여 무알콜 뱅쇼(글루바인), 다양한 과일과 차갑게 혼합하여 상그리아로 연출 가능하다.
2. SHOTT 레몬진저허니 
진저의 알싸한 향미와 레몬과 꿀이 혼합된 형태로 레몬생강청과 같은 풍미를 가진 제품이다. 진저과육이 포함돼 있지만 맵고 자극적인 맛보다 레몬과 어우러진 부드러운 진저의 향미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꿀, 레몬, 진저 모두 감기에 좋은 재료이기 때문에 겨울철이나 환절기에 건강을 생각한 메뉴로 어필하기 매우 좋은 아이템이다.    
3. SHOTT 버터스카치
버터스카치는 설탕을 버터와 끓여서 만든 시럽을 말한다. 디저트나 칵테일에 많이 사용되며, 우리에게 친숙한 스카치캔디가 버터스카치의 스카치를 뜻한다. 카페에서는 라떼와 혼합하여 브라운 슈거의 그윽한 달콤함과 버터의 고급스러운 풍미를 연출하여 사용할 수 있다. 버터스카치라떼는 미국 <스타벅스>의 히든 메뉴였는데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아지면서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올해 스모크드 버터스카치라는 시즌메뉴로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TAVALON
1. 타바론 티 리믹스
시럽은 아니지만 홍차와 과일차 추출물이 30% 함유된 진한 음료 베이스 같은 제품이다. 과일향이 첨가돼있어 겨울시즌 뜨거운 메뉴와 여름시즌 차가운 메뉴까지 모두 활용 가능하며 얼그레이 리믹스와 후르츠티 리믹스 두가지로 구성돼있고, 원액 그대로 얼음과 희석해 아이스티로 즐기거나 탄산수와 믹스하여 티 에이드로 활용가능하다. 티를 베이스로 만들었기 때문에 과일 즙이나 과일 시럽만 추가하여 다양한 티베리에이션 메뉴 제작에 최적화돼있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기존에 티를 활용해 메뉴를 만들다 보면, 우려내고 식혀야하는 시간이 필요했고, 다른 재료와의 혼합과정에서 티 본연의 맛이 약해지는 단점이 있었는데, 이러한 단점들이 보완된 제품이다.

 

프랜차이즈보다 개인 카페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독특한 콘셉트와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를 이끌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슈퍼커피>의 오렌지 비앙코, 스탠딩커피의 블루레몬에이드와 같이 한가지 대표메뉴로 유명해진 사례처럼, 카페마다 특색을 살린 시그니처 메뉴개발과 독특한 아이템을 선정하는 것이 카페운영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과제다. 독특한 메뉴로 고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권, 주타깃층, 매장의 장점이 잘 부합시켜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주는 메뉴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거기에 카페시장의 트렌드까지 놓치지 않는다면 이른바 최고의 효자상품이 될 수 있는 우리 매장만의 시그니처가 될 것이다. 물론 이 과정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지속적인 자료조사와 고객들의 기호와 니즈를 파악하고 분석해 다양한 재료와 제품을 활용하여 시그니처 메뉴를 개발하도록 노력해보자.

 

 

 

 

 

 

이경식 강사는 카페플레닝커피학원 교육팀에서 바리스타 국내 자격증, 카페메뉴, 카페창업, 바리스타 트레이닝 수업을 담당하고 있다. 한림성심대학에서 관광외식조리를 공부한 뒤 쌓은 다년간의 실무경력을 바탕으로 요리와 커피를 접목해 메뉴를 개발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커피 및 카페창업을 배우는 학생들에게 조금 더 쉽고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e-mail greenkore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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