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_글로벌 프랜차이즈 MPK그룹 <미스터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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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_글로벌 프랜차이즈 MPK그룹 <미스터피자>
  • 임나경 편집국장
  • 승인 2015.03.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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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No.1 피자 브랜드로 자리매김 야심
▲ <미스터피자> 방배본사 ⓒ미스터피자 제공

MPK그룹은 현재 대한민국 피자전문점 <미스터피자>와 프리미엄 베이커리 카페 <마노핀>을 운영 중이며, 국내 434개, 해외 50개 매장이 포진돼 있다. <마노핀>은 국내에 카페형 7개, 익스프레스형 35개를 확보한 가운데, 해외 50개 매장 가운데 중국은 47개(베이징 36, 상해 11), 미국은 3개 매장이 진출해 있다. <미스터피자>가 해외진출에 첫 물꼬를 튼 나라는 중국으로, 세계에서 가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특히 피자 시장은 중국의 소득 수준이 최근에서야 피자를 즐길 수 있는 수준에 달해 이제 막 커지고 있는 단계로 그 성장 가능성은 매우 크다. 이에, 중국 1등을 달성해 동남아 시장까지 자연스럽게 연계, 세계 1등을 향한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다
<미스터피자>의 해외진출 방식은 주로 합작투자와 마스터프랜차이즈 형태로 이뤄진다. 이 같은 형태의 경우 파트너 기업 선정이 매우 중요하며 자본과 네트워크가 우수한 현지 유력기업 중심으로 검토한다. 자본을 조달하고 매장을 오픈하는 데 적절한 장소를 확보해줄 수 있는 기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미스터피자>는 중국 내 점포 대다수가 한국에서 가장 장사가 잘 되는 곳보다 매출이 훨씬 많다고 한다. 실제로 매장 앞에서 한두 시간 줄 서는 것을 현지인들은 당연하게 생각할 정도라고. 최근 개점한 난징, 우시, 심양 등 2·3선 도시 점포의 경우 당초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매출을 기록 중이다. <미스터피자> 매장 유치를 위한 중국 유통·부동산사들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 점도 중국 내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해주는 요소다.

난징 GE백화점 신지에코우점이 피자 도우 퍼포먼스팀인 ‘드림팀’을 앞세워 고객을 끌며 유명 백화점의 외식 견인 브랜드로서 외식과 쇼핑·문화를 함께 즐기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자 <미스터피자>의 고객 유입 효과를 확인한 기업들이 입점 경쟁을 하고 있을 정도다. 실례로 이싱완다광장점의 경우 중국 최대 부동산그룹이 제시한 ‘6개월간 임대료 면제’라는 조건 하에 쇼핑몰에 입점하기도 했다.

<미스터피자>는 해외진출 시 가장 큰 어려움은 장소를 선택하고 점포를 입점시키는 것이었다. 국가마다 환경이 다른 가운데, 중국은 우리와 사회체제와 문화가 상이해서 한국 기준만으로 접근하면 실패하기 쉽다고 조언한다. 새로운 해외시장에 진출 시 가장 필요한 것은 자본으로, 이와 관련해 정부에서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장려할 수 있는 자본 지원이나 혜택을 제공한다면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조언이다.

싱가포르 현지법인, 동남아시아 직접 진출
지난해 <미스터피자>는 중국에서의 행보가 눈에 띄자 동남아 현지 기업들의 러브콜이 이어지면서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지난해 10월 말에는 필리핀 대형 외식업체 WCGC社와 <미스터피자>의 필리핀 진출을 위한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은 데 이어 같은해 11월 13일에는 말레이시아 유수기업인 예치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에서 <미스터피자> 프랜차이즈 사업을 함께 하기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합작법인은 각 나라별 사업개시에 맞춰 프랜차이즈 수수료 100만 달러와 매출의 4%를 MPK그룹에 로열티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MPK와 예치그룹은 동남아시아 3개국을 총괄하는 합작법인을 글로벌 F&B업체의 아시아총괄본부가 있는 싱가포르에 설립하고 올 상반기 중 각 나라에 첫 점포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시장의 매력은 중국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 및 내수소비 활성화 정책의 지속으로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점이다. 또 소득수준의 상승에 따라 중국 소비시장의 고급화·고가화 경향이 감지되고 있는 점도 중국시장이 갖는 장점이다. 한편, 최근 토종 프랜차이즈들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도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의 해외진출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돼, 국내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만큼, 해외시장을 무대로 적극 돌파구를 찾는 것이 긍정적으로 보여진다. 단, 최근 한류의 영향이 해외시장에서 기회요인으로 작용하다 보니 빠른 시장진입을 위해 K-푸드 본연의 색과 기본을 잃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정부 차원에서 ‘전통 K-푸드’ 문화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해 세계에 어필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나가며, 프랜차이즈 기업 역시, 자체 브랜드 특성과 한국 본연의 문화를 살리는 선에서 현지화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다.

▲ <미스터피자> 중국 이싱완다점 ⓒ미스터피자 제공

2018년까지 중국 내 1000개 이상 오픈
<미스터피자>는 중국 내 위상이 높아지는 현 시점에서 중국 시장 매장 확산에 총력을 가할 계획이다. 특히 2·3선 도시 공략에 집중해 상하이-난징 라인을 따라 골든이글 백화점 10개 점포에 추가 입점하고, 시장을 확대해 매출과 인지도를 확대할 나갈 계획이다. 합자사인 골든이글그룹이 2015년까지 20개 도시에서 50개 유통채널을 확보할 계획으로, <미스터피자>도 이와 함께 난징을 기반으로 안후이성·산시성·윈난성 등으로 지역을 넓혀가며 중국 대륙 전체를 공략할 계획이다. 이 같은 속도로 매달 10여 개 이상, 2018년까지 중국 내 1000개 이상 매장을 오픈해 중국 내에서도 No.1 피자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는 것이 <미스터피자>의 복안이다.

아울러 최근 이뤄진 동남아 현지 기업과의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 및 합작법인 설립 MOU 체결에 따른 사업 이행도 올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먼저 WCGC社와의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통해 2019년까지 필리핀 내 최소 100개 점포를 개장하기로 합의하고, 올해 4월초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동남아 최대 규모의 쇼핑몰인 메가몰에 1호점을 오픈한다.

또 예치그룹과는 6개월 내 말레이시아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이곳을 동남아시아 동남부권의 전진기지로 삼아 내년 상반기 중 각 나라에 첫 점포를 열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2017년까지 인도네시아 50개, 말레이시아 30개, 싱가폴 20개 등의 100개 매장을 개설한다는 복안이다.

<미스터피자> 글로벌 전략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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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과 건강을 생각하는 제품에 대한 신뢰
K-POP 등 현지 한류열풍은 한국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켜 한국 토종 외식 브랜드에 대한 일차적인 이미지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류 스타가 먹고, 마시는 음식에도 관심을 가지면서 한국 음식에 대한 호감도 어느 때보다 커진 것. 특히 <미스터피자>는 브랜드의 고유 상품생산 철학과 이를 기반으로 한 상품력을 인정받고 있는 가운데, 100% 수타, 100% 수제, 100% 석쇠구이라는 ‘300% 원칙’을 중국 현지에서도 그대로 적용해 중국인들로부터 손맛과 정성이 담긴 음식이라는 고급스런 메뉴구성과 차별화한 인테리어가 각광받고 있다. 특히 <미스터피자> 오픈주방 형태의 운영도 중국인들에게 제품에 대한 신뢰감을 쌓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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