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진출하는 K-프랜차이즈…현지 최대 민간기업 코라오그룹, 국내 업체 13곳과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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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진출하는 K-프랜차이즈…현지 최대 민간기업 코라오그룹, 국내 업체 13곳과 업무협약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3.10.2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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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최대 민간기업 코라오그룹이 구축하는 현지 유통망에 국내 업체가 대거 참여한다.

23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지난 18∼19일 양일간 열린 ‘2023 하반기 붐업코리아’ 행사에서 코라오그룹이 국내 업체와 총 13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라오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국내 프랜차이즈와 소비재 기업 63곳과 상담을 진행해 13건 업무협약을 맺었다. 금액으로는 총 273만달러(약 36억8000만원) 규모다.

협약을 맺은 국내 업체는 ▲삼원가든(레스토랑) ▲본촌치킨(치킨) ▲이가자헤어비스(헤어·뷰티) ▲디딤(김치) ▲범일산업(즉석식품 조리기) 등이다.

오세영(58) 회장이 1997년 라오스에서 창업한 코라오그룹은 자동차·오토바이 생산으로 시작해 금융, 농업 등 여러 업종에 걸쳐 1조8000억원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코트라에 의하면 코라오그룹은 2025년까지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Vientiane) 등 전역에 위치한 16개 대형 쇼핑몰과 2000여개 미니마트(편의점)를 오픈할 예정이다. 입점 프랜차이즈와 상품의 절반 이상을 한국에서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3개월 동안 코트라는 여러 분야의 ‘K-프랜차이즈’ 기업과 코라오그룹의 화상 상담을 지원하는 등 노력해 왔다.

김필성 코트라 비엔티안무역관장은 “라오스에는 작년 말 <스타벅스> 1호점이 문을 연 뒤 현재 4호점이 개점을 준비 중이며 작년 <세븐일레븐> 1호점이 개설되는 등 프랜차이즈 불모지 라오스에 프랜차이즈 시장이 급속도로 열리고 있어 한국 기업에도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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