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일회용기’ 배달음식 2025년부터 전면 금지…올해는 잠수교 일대만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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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 ‘일회용기’ 배달음식 2025년부터 전면 금지…올해는 잠수교 일대만 시행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3.09.1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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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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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025년부터 한강공원에 일회용기 배달음식 반입을 전면 금지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일회용 플라스틱 감축 종합 대책’을 7일 발표했다. 한강공원을 ‘제로 플라스틱존’으로 지정하고 일회용기 배달음식 반입을 막겠다는 취지다. 

올해는 잠수교 일대에서만 시행하고 2024년에는 뚝섬·반포 지역으로, 2025년엔 한강공원 전역으로 제로 플라스틱존을 확대한다. 인근 음식점은 한강공원에 배달하려면 다회용기에 음식을 담아야만 한다. 

이와 더불어 서대문역~청계광장~을지로, 서울시청 일대는 ‘일회용 플라스틱 청정지구’로 정하고 다회용기 사용을 권장한다. 향후 강남과 마곡지구 등으로 를 넓혀 나갈 예정이다.

이번 대책을 통해 시는 2026년까지 약 3년간 플라스틱 배출량을 연 2478t(톤)까지 지금보다 10% 줄이고 재활용률은 현재 69%에서 79%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1793억원을 투입한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다회용기 수거함을 매장 앞이나 시민이 반납할 수 있는 곳곳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공원 내 입점하는 편의점과는 업무협약을 맺어 제로 플라스틱존을 이행하도록 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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