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프랜차이즈, 대전 초등 교사 사망에 ‘곤혹’…“해당 점포 영업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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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프랜차이즈, 대전 초등 교사 사망에 ‘곤혹’…“해당 점포 영업정지”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3.09.1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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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초등 교사 사망에 김밥 프랜차이즈 <바르다김선생>이 곤혹을 치르고 있다.

지난 5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유성구 자택에서 극단 선택으로 병원에 옮겨졌고 이틀 뒤인 7일 숨을 거뒀다. 극단 선택이 4년간의 학부모 악성 민원 때문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해당 학부모가 <바르다김선생> 매장을 운영 중이라는 정보가 확산되면서 누리꾼은 본사 측에 공식 입장을 요구하며 보이콧 움직임까지 나타냈다.

결국 본사는 공식 입장문을 내고 해당 점포의 영업 중단 소식을 알렸다.

10일 본사가 운영하는 SNS 댓글창에 게시된 입장문에는 “대전 가맹점 관련 내용을 신속하게 확인 중으로 이유 불문하고 내용이 확인될 때까지 영업중단 조치 중이며, 향후 사실관계에 따라 추가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이상 이런 아픔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 유명을 달리하신 선생님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의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해당 점포가 공유되면서 별점 테러가 잇따랐으며 점포 유리창 등에는 ‘살인자’, ‘당신이 죽였다’ 등의 메모가 부착됐다. 입구에는 케첩이 뿌려졌다.

최근에는 부동산 거래 사이트에 권리금 8000만원의 매물로 등장했다. 매매 사유에는 “신규 사업 진행 등의 이유로 부득이 더욱 발전시켜 나가실 분과 조건 협의해 양도 양수 진행하고자 한다”는 내용이 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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