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피자>는 나라 이름을 붙인 독특한 피자로 잘 알려져 있다. 피자 이름은 문상열 대표와 안경희 이사가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특별히 맛있게 먹었던 식자재로 메뉴를 개발하면서 따온 것이다. 최근 오픈하는 매장은 여행에 대한 테마를 더 녹여내겠다는 의도를 담아 MZ세대들을 대상으로 ‘그래피티’를 이용한 인테리어를 통해 힙하게 만들었다.
여행의 경험을 메뉴에 반영
여행을 좋아하는 문상열 대표와 안경희 이사 부부의 경험을 담아 여행카페 <트래블앤아트>로 시작했던 <트래블피자>. 예술적인 음식이란 의미를 담은 <트래블앤아트>는 가맹사업 시작과 함께 <트래블피자>로 브랜드네임을 변경했다. ‘홍대 피자’로 알려지기 시작했던 <트래블피자>는 외국에서 음식을 먹고 생긴 감정과 기분을 피자에 담았다.
감자 유명산지인 프랑스 남부 니스 지방에서 이름을 따온 니스포테이토피자. 캥거루를 떠올리게 되는 호주 멜버른 지명을 따온 멜버른갈릭스테이크피자. 지중해 느낌을 물씬 풍기는 바르셀로나쉬림프앤스파이스치킨피자, 프라하의 달콤한 추억을 다시 떠올리게 되는 프라하고구마피자 등은 도시의 분위기와 이미지를 피자에 심었다. 현재 20여 가지의 피자를 출시했는데, 세계 230여 개국 여행을 했던 경험을 메뉴에 녹일 예정이니 앞으로도 다양한 신메뉴 출시가 예정됐다.
비행기 타고 떠나요
<트래블피자>는 콘셉트, 로고, 메인컬러 등 매장에서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출국장, 비행기 창문, 세계 각국의 기념품 등을 인테리어와 소품으로 장식했고, 어메니티 및 여행관련제품들로 아이덴티티를 표현했다. 이런 여행 소품들도 문상열 대표와 안경희 이사가 여행을 다니면서 수집한 것이었다. 소품을 보면서 여행의 추억을 떠올리고, 설렘을 가질 수 있어 코로나19의 어려운 시기에 특히 고객들에게 기쁨이 되고 있다.
매장 이미지 컬러인 민트색은 간판부터 매장 내부, 포장박스까지 <트래블피자>를 대표하고 있다. 로고는 비행기가 이륙하는 모양으로, 타깃이 주로 여성 고객인 만큼 포장박스는 유명 주얼리 티○○ 브랜드를 떠올리게 하는 등 고객을 이끄는 매력적인 요소가 많다.
민트컬러의 산뜻하고 경쾌한 느낌은 피자 브랜드가 아니라 아이스크림 가게로 착각하는 경우도 많다. 이렇게 특화된 요소를 매장에 반영하기 위해 문상열 대표는 ‘많이 여행 하고, 많이 먹어보고, 많이 고민하고, 많이 시도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을 겪으면서 배달 수요가 많아짐에 따라 매출이 늘었다. 다만 이 현상이 유리하기만 하지는 않다. 경쟁 업체가 많아져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이벤트 및 서비스가 추가하거나 늘어서, 매출에 비해 순익은 줄어들었다는 설명이다. 식자재와 포장용기 및 배달 대행업체의 건당 배달 수수료가 상승하기도 했다. 고객의 가심비 및 가성비에서 오는 만족도만큼, 가맹점주를 위한 이익을 늘리는 데 대한 고민도 함께하고 있다.
문상열 대표는 “현재 외식 시장은 자본력이 탄탄한 대기업들이 운영하고 독식하려는 움직임이 많습니다. 그래서 작은 매장으로 운영하고, 많은 투자를 할 수 없는 소상공인들은 경쟁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2022년부터는 외국에 나가서, 외국 시장을 파악하고, 타 브랜드와 뚜렷한 우리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차별점을 만들어 특화되는 브랜드를 만들려고 합니다”라고 밝혔다. 나아가 해외로 매장을 확장해 국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가맹점주들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게 해드리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Tip 1. 브랜드의 강점
1. 비행기 내·외부로 꾸며 각별한 재미를 선사함
2. 여행지의 특산물로 만들어 나라 이름을 붙인 메뉴
3. 합리적인 가격에 먹는 건강하고 맛있는 피자
Tip 2. 예비창업자에게
돈 많이 버시고, 아프지 마시고, 몸 건강히 라이프&워크를 잘 배분하면서,가족들과 행복하게 인생을 아름답게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행복한 인생에 <트래블피자>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